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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놀이

봄날의 왈츠 - 광명오페라단 <제9회 브런치 콘서트> 이제 바야흐로 봄입니다. 날마다 바쁘게 지내다 모처럼 스케줄이 없던 날. 브런치 콘서트가 열리는 광명시민회관으로 봄나들이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곳에서 봄을 느끼시나요? 시청 주변에는 화사한 꽃들이 화원으로부터 이사해 왔군요. 땅밑의 뿌리들은 겨울을 물리치고 뾰족뾰족 싹을 내밀고 있었네요. 이번 브런치 콘서트는 어느새 아홉 번째로 열린 음악회인데요, 일 년에 세 번밖에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는 집 가까이 공연장이 있어 매번 콘서트장을 찾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문화생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매번 자리를 꽉 채우는 객석을 보면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곳을 찾았을 거라 짐작됩니다. ​ 객석이 다 채워지자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시작되..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 독서수업을 하는 아이들과 봄마중하고 왔어요. 봄, 어디만큼 오고 있니?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봐야겠어요. 저와 매주 월요일마다 독서수업을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봄의 소리를 마중하러 갑니다. 가까운 놀이터에 아이들과 함께 고고씽~~~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심술꾸러기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그런 바람쯤은 상관없답니다. 친구들과 얼음! 땡! 놀이를 하다 보면 겉옷은 벗어 던져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봄을 시샘하는 바람은 저 멀리 달아나 버리거든요. 봄은 이렇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로부터 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놀이터를 주름잡는 역동의 아이들이 봄을 부르는 소리에 저만큼 자박자박 발걸음을 옮기는 봄의 이마가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아이들이 신 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