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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우리 동네의 숨은그림찾기 - 광명 3동의 담벼락 벽화를 아시나요? 집에서 광명전통시장을 걸어갈 때가 있는데요, 늘 지름길로 가거나 또 가던 길만 가게 되더라구요. 작년 추석쯤 취재때문에 가보지 않던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니 벽에 예쁜 그림이 있는 걸 보게 되었어요. '어! 여기에 이런 그림이 있었어?' 하며 마구마구 사진을 찍고,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곳을 다시 찾은 건 한 해가 지난 오늘이네요. ^^ 철산동 벽화나 홍제동 개미마을도 어느 집에 그림이 있는지 약도가 있는데요, 이곳은 없는 듯해요. 그렇다 보니 돌아다니면서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하는 것 같아 긴장되네요. ^^ 난 얼마나 많은 그림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코너를 돌아보니 예쁜 시가 반겨주고 있네요. 봄밤 - 김소월 실버드나무의 검으스렷한 머릿결인 낡은 가지에 제비의 넓은 깃.. 더보기
작가의 소리를 듣다 - 광명시 서양화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들, 제14회 빛그림전 차를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시민회관 전시실 벽에 걸린 플래카드를 보았다. . 익숙한 전시회 이름이다. 다행히 여유가 있어 잠시 방문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익숙한 전시명에 의한 이끌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작가가 작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 8명. 작가마다 각기 개성도 다르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다르듯이 관람객도 취향과 미술적 안목이 다 다르니 어떤 작품이 더 좋거나 나쁘다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힘들다. 천천히 전시장을 돌며 나름대로 작품을 읽어 보기로 한다. 텍스트가 아닌 것을 읽는다? 그렇다. 때로 우리는 글에서 음악을 듣고, 그림에서 작가가 말하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비 오는 평일이라 그런지 미.. 더보기
밤이, 꿈이, 상상력이 열어놓는 비전 - 2012 이종혁 개인전, 그의 꿈의 세계를 방문하다 지난 토요일~ 황금 연휴시작이었던 날! 수미정네 가족은 광명시 소하2동 충현박물관 별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종혁 개인전에 다녀왔어요. 이 종 혁 밤이, 꿈이, 상상력이 열어 놓은 비전 충현박물관 별관은 제가 사는 하안동에서 소하동쪽으로 오리로를 따라 가다보면 오리 이원익 기념관을 지나고 범일운수와 가스충전소가 보이는데 바로 그 가스충전소 옆에 보여요. 수미정은 일반 미술관을 상상하면서 갔었는데요, 이곳은 충현박물관 사저 같은 곳이었어요. 별관이라는 명칭은 임시로 사용 중이라 하셨고, 추후 서서히 미술관 등으로 꾸밀 계획을 가지고 있으셨답니다. 이곳은 2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정원 쪽에 있는 주택 1층에 미술작품들이 전시 되어져 있어서 들어갔답니다. 이종혁 작가님이 함께 다녀주시면서 직접 작품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