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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 스승의 날, 스승의 은혜를 떠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모범생인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던 기억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많이 조용했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평범하고 얌전한 학생이었던 저는 말썽을 피우는 일도 없었지만 특별한 포부나 꿈조차 없던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여전히 평범한 중학생 시절을 보내던 어느 날, 국어 선생님께서 제가 쓴 글을 보시고는 잘 썼다는 칭찬을 해주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교내 백일장에서 작은 상을 받아본 적은 있었지만, 선생님께 직접 칭찬을 해주신 경우는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상장을 받았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기뻤고 며칠 동안 몸이 둥둥 떠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애 처음 '내가 하고 싶은 일' 즉, '꿈'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금도 국어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그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졸업 후, 오래토록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국어선생님은 이따금씩 제 마음 속에 나타나셔서 제 꿈을 돌아보게 해주십니다.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는 은사님이 계신가요? 오늘 하루,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혹, 바로 떠오르는 은사님이 안 계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를 자라게 한 스승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변에 나의 스승이든, 내 아이의 스승이든, 누군가가 계시다면 예전의 은사님을 떠올리며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광명시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