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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따르릉! 따르릉! "저는 시청로 20에 사는 자전거입니다."- 내 소중한 자전거, '자전거 등록제'로 지켜요! '비가 오면 땅이 굳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은 땅으로 흡수됩니다. 이 과정에서 흙에 있는 미세입자가 빗물과 같이 땅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땅이 굳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이 나오면 처음엔 실효성에 의문을 갖습니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죠. 하지만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자전거 등록제' 역시 위의 속담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포스트- "지켜줄게"-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자전거를 등록하세요 이제 45일 정도 시행된 ‘자전거 등록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광명경찰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자전거 등록제’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시민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등록제’를 시.. 더보기
벽, 예술을 입다 - 철산4동 벽화 그리기에 함께 했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이마트 광명점과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철산 4동에 벽화를 그린다고 해요. 3일간 (금~일요일) 진행되는 벽화 그리기는 평일에 준비를 하고 주말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벽화는 토요일에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넝쿨 도서관, 꿈터 지역아동센터, 동네학교 지역아동센터, 언한수(언니에게 한 수 배우다), 대학생 전문봉사단 ‘봉(奉)’다리, 그 외 철산 4동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합니다. 벽화에 많은 손길들이 스쳐지나가네요. 그 분들이 철산4동을 둘러 볼때면 그 느낌이 색다를 것 같아요. 저는 철산 4동을 볼 때마다 늘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에서 벽화마을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에요... 더보기
수요일 밤은 따뜻하다 - 수요일에 운영되는 야간민원실을 이용했어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제게 도서관 직원 한 분이 가족 회원권 만들기를 권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물으니 등본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광명시청에 수요일마다 야간 민원실이 운영된다고 하던데요, 오늘 그곳을 이용해 등본을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민회관 앞을 지나는 길에 친절한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가끔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길 안내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존재가 되겠죠? 드디어 민원실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오늘은 야간 민원실이 운영되고 있음을 알려 주듯 불빛이 환합니다. 야간민원실은 2013년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18:00~ 21:00)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원실 안으로 들어서니 대낮처럼 환하네요. 저는 우선 주민등록 등본 담당 창구로 가 등본 한통을 신청했답니다. 근무하시는 분께 몇 가지 .. 더보기
시민들, 즐기다. 누리다. - 시 개청 33주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광명2, 3동) 광명시는 시 개청 33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저는 광명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광명2, 3동 체육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체육대회 행사에 음식을 담당한 봉사자이자 행사 취재자로 참여한 저는 아침 일찍 운동장으로 달려갔지요. 아직 주인이 오지 않은 빈 의자와 오늘 시민들 품에 안길 푸짐한 경품들이 아침을 열고 있네요. 시민들의 신명을 불러일으킬 풍물놀이 팀의 리허설도 운동장 한 부분을 채색하고 있습니다. 광명2, 3동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잔치가 열리는 날 맑고 쾌청한 날씨는 덤이겠지요? 운동장 한 쪽에서는 체육대회에 오실 주민들께 대접할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분들은 하루 전날 모두 모여 재료를 다듬고 씻고 썰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행사 당일에도 .. 더보기
가을, 색(色)을 입다 - 가을을 맞은 설월리를 찾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추남이라는 말을 쓰죠. '고은' 시인(詩人)은 가을을 '비추(悲秋)'라 했습니다. '비추(悲秋)'란 슬픔의 계절이라는 뜻이죠. 고은 시인은 존재론적인 슬픔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 죽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란 계절은 감성에 젖기 쉬워 '비추(悲秋)'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비추의 계절인 '가을'에 자연은 아름답게 꽃을 피웠던 모습에서 결실을 맺고 서서히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어쩌면 하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글을 쓸 때 사람인(人)에 사이 간(間)자를 씁니다. 어떤 이는 사람에 사이간(間)'자를 쓰는 이유를 '모든 사람은 시간과 공간을 갖.. 더보기
살기 좋은 안전도시 - 꿈나무들과 함께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를 동행했어요. 여러분은 U-통합관제센터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아시나요? 광명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의 꿈나무 (예란 유치원생) 들과 함께 동행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U-통합관제센터란 각종 CCTV 의 관제기능을 통합·연계하고, 지능형 교통정보 시설물을 운영하여, 효율적으로 도시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범죄 및 재난˙재해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합동 대응하여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도시의 기반 시설입니다. 안전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는 광명 경찰서, 광명 소방서, 광명시 재난상황실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범죄, 교통, 각종 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CCTV 하면 아파트 주변이나 도로에.. 더보기
어르신들의 행복한 집들이 - 하안 13단지 어르신들의 노인정 집들이 &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이야기 "어르신들이 집들이를 한대요. 우리가 도와드려야겠죠?" 예전엔 흔하고 흔했던 '집들이'라는 말을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다. 그것도 어르신들의 집들이라니...^^ ​ 그래도 집들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광명시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이 기꺼이 나서기로 했다. ​ 장소는 얼마 전 새로 지어진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내 경로당이다. 복지관 건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로당은 근처 아파트에 임시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하안 13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 복지관 내 새로운 경로당으로 입주 후 조촐한 자축 집들이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필진 곧미녀가 속한 광명시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은 도착과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집들이 준비에 들어갔다. 몇몇은 어르신들이 하기 힘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또 다른 팀은 집들이.. 더보기
광명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시민운동장, 햇무리·미리내 육교, 안양(한내)천의 야경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의 열기도, 목청껏 노래하여 시민의 귀를 피곤케하던 매미 소리도 이젠 과거가 되었습니다. 그 여름은 어느덧 가고 스산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광명시청과 시민운동장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가을비가 억세게 지나간 직후라 운동장엔 적막이 흐릅니다. 반면 시청 청사 사무실은 온통 불빛으로 시민을 호위하는 듯합니다. 늦도록 수고하는 이가 있기에 시민은 평안합니다. 저녁 바람도 선선하여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 광성초등학교 앞 안양(한내)천 제방길을 안전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설치된 '햇무리 육교'라 칭하는 육교입니다. 조명이 화려한 이 육교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답니다. 육교 부근에는 교통량이 많고 차량 속도 또한 만만치 않아 적소에 만들어진 육교라 봅니다. 햇무리 육교.. 더보기
쉼표, 하나 - 오늘 저와 함께 가을 하늘에 퐁당 빠져보세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죠? 얼마 전만 해도 더워서 땀이 저절로 흘렀는데... 가을이 왔어요~ 가을은 바스락거리며 밟히는 낙엽이 너무나 감성적인 계절이죠! 그리고, 가을 하면 뭐니뭐니해도~~가을하늘이지요~ 뜬금없지만, 예전에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은 성장할수록 하늘을 잘 보지 않는다고 해요. 어릴 땐 하늘을 날아보고 싶고, 솜사탕 같은 구름 위에 올라가 보고도 싶고,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 그저 푸른빛이 예뻐서 하늘을 자주 바라보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하늘을 많이 보지 않는다고 해요.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 하늘을 올려다보시나요? 잠시 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저 태경이가 준비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가을 하늘에 퐁당 빠져보시겠어요.. 더보기
사랑담은 국수 한 그릇 -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 주관 '사랑의 국수 나누기' '사랑의 국수 나누기'행사가 있다고 필진 곧미녀님이 살짝 귀띔을 해주시네요~ 앗싸! 이렇게 좋은 정보를~~ ^^ 그런데... 행사 전날 멘붕의 하루를 보내고 새벽 5시에 잠들어 비몽사몽간에 일어났지 뭐예요. '행사는 10시 반부터 시작하지만 점심때가 돼야 사람들이 많겠지?' 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여유 있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 하늘은 왜 이리 푸른지~ 놀러 가기 딱! 좋은 날이에요~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 이런 날 야외에서의 식사는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앗! 그런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아 보여요~ 사실 '그리 크게 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 규모에 깜짝 놀랐어요. 일찍부터 자리가 꽉 채워졌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맛있게 국수를 드시고 친구분들과 이야기도 나누시.. 더보기
일상 속 작은 여행 - '삼리마을'을 만나다 가을은 엷은 졸음처럼 스며들고 있다. 아직 푸르디푸른 이파리 사이로 은행알은 스르르 노랗게 가을빛을 머금기 시작한다. 이제 여름의 뒤꼭지는 멀어져 이파리 색깔의 농도를 변화시킨다. 나비의 날개 위에도 가을은 묻어 있는 듯하다. 여릿 여릿 걸어오는 가을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광명 마을 탐방에 나섰다. 중앙도서관을 지나 조붓한 길을 걸어 야트막한 언덕에 올라서면, 아직은 자연 풍경이 많이 남아 있는 '삼리마을'이 나타난다. 언덕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니 수령이 300여 년이나 된다는 회화나무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마치 마을의 수호신 같다. 여름 햇볕을 몸에 들이고 안으로 안으로 단단히 제 세계를 둥글게 만들어가는 호박 하나가 카메라를 붙든다. 그 호박이 지켜보고 있는 마을 쉼터에서 어르신을 만났다. "어르신.. 더보기
"지켜줄게"-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자전거를 등록하세요 짜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접니다. 저는 오늘 제 주인 형아랑 광명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등록제'라는 걸 하러 갈 거예요. 참고로 제 주인 형아는 광명시 청소년필진으로 활동(아주 쬐금) 중이에요. 오늘만큼은 울 형아가 정말 멋져 보이네요. ^^ ​ 여러분은 자전거 등록제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광명시에서는 여가활동 증가로 자전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절도발생 또한 급증,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홍보 및 예방활동으로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자전거를 보유한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자전거를 등록할 수 있다고 하니 참 쉽죠? 광명시와 광명경찰서는 자전거 절도범 중에 10대 청소년들이 많다는 걸 고려해서 자전거등록제 시행과 동시에 자전거 절도.. 더보기
그녀가 찾는 비밀의 정원 - 비밀의 정원 같은 광명서초등학교 지혜의 숲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때아닌 가을 장맛 비가 오락가락하는 오늘. 잠시 햇님이 얼굴을 내밀었다. 하여 짧은 산책길에 나섰다. 주변이 깨끗해지고 바람도 한결 상큼해진 것이 가을이 느껴졌다.     '수양 버드나무네? 정말 오랜만이다!'목감천으로 가는 길에 광명서초등학교 담벼락에서 수양버들이 살랑살랑 흔들거리며 흐드러지게 늘어져 있었다.언제부터인가 수양 버드나무는 도심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오래전 이곳에 이사 와서 우연히 광명서초등학교 '지혜의 숲길'을 찾았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산책코스가 바뀌었다. 지금은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이 생겼다.      학교 운동장에 들어섰다.      마치 어느 공원의 산책길이 아닌 비밀의 화원 같은 그곳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변한 것이 있다면 바로.. 더보기
나는 엄마다 - 변덕쟁이 딸이지만 그래도 딸이 있어 행복하다. 광명 하늘이 눈부시다. 오랜만에 환한 하늘빛이 반갑다. 며칠 동안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 오는 날도 잦았는데 오늘은 색다른 느낌이다. 조금 걷다 보니 콧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기도 한다. 다시 여름이 온 것 같다. 변덕쟁인 날씨를 탓하다 보니 8살 딸아이가 떠오른다. 요즘 그녀의 변덕은 도가 넘어 이 엄마를 지치게 하곤 한다. ​ ​중앙도서관을 지나치다 눈에 들어오는 노란 장미 한 송이. '질투'와 '변덕'이라는 꽃말이 어울리는 색깔이다. 노란색을 좋아하고 노란색 옷이 제일 잘 어울리는 딸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다. 친구들을 너무도 좋아하는 딸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활기차다. 수다스럽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요즘은 엄마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서운할 정도다. 올해 .. 더보기
밤풍경의 한 조각- 시민운동장에서 밤의 열기를 느껴본다. 슈퍼문이 그 빛을 뽐내는 추석 이튿날 저녁 시민운동장 저 너머로 둥근 달이 휘영청 밝다. 집과 가까운 곳에 운동장이 있어 가끔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면 나는 살아있는 심장박동을 느낀다. 그래서 생각할 것이 있거나 무기력감이 올 때 이 곳에 와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앉아 있곤 한다. 수많은 사람의 물결. 푸른 젊은이들이 뒤섞여 축구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뒤엉켜 있는 듯한데 용케도 부딪히지 않고 공을 자기편에게 패스한다. 시청 주차장 건물에서도 환히 밤을 밝히는 불빛이 새어 나온다. 나는 축구하는 풍경을 바라본다. 삼삼오오, 혹은 나 홀로 걷는 시민들의 걸음을 바라보며 이 운동장의 한 부분이 되어본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벤치가 달빛아래 고요하다. 달빛 아래 무궁화는 강아지와 함께 오붓한 산책을 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