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애란님과 카라반(정연주)님은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로 위촉되었습니다.
구애란 :
제가 사는 살기 좋은 도시 광명시. 고향인 인천보다 오히려 광명에서 산 게 더 오래인 27년지기 광명댁입니다. 그래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함께한 인천에 대한 추억은 그닥이고, 오히려 광명을 벗어나면 못 살 것 같은 열혈 광명시민이 되었네요.
이번에 광명시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3기를 모집했는데, 저도 운 좋게 선정되어 거대한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에 첫발을 내딛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14일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3기 위촉식이 거행되는 광명시청 중회의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어찌나 설레던지 몰라요.
카라반(정연주) :
2011년부터 시작된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은 벌써 3기를 모집했고 그 첫 행사인 위촉식을 행하는 현장에 왔습니다. 저도 이번에 온라인시민필진 3기로 선발되어 위촉식에 참석했어요. 중회의실에는 얼핏 보아도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광명시를 제대로 알리는 참다운 메아리가 되겠다는 하나의 생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 같아요. 다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자리에서 흔히 느껴지는 에너지도 있었어요.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손 번쩍 들고 참여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열정이지요. 이날 위촉식장에도 그런 에너지들이 회의실 안을 과하지 않게 채우고 있었답니다. 느낌이 참 좋아요.
구애란 :
양기대 시장님께서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위촉장 수여식을 했답니다. 필진으로 선정된 10대에서 6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콩달콩 진솔한 광명시 이야기를 풀어놓으실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카라반(정연주) :
위촉장 수여 후 시장님께서는 시민필진들에게 바라는 시장님의 기대와 당부를 소탈한 화법에 담아 전하셨답니다. 그리고 위촉식은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간결하게 일정이 마무리되었어요.
구애란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은 광명시 정책 포털 사이트 '생동감'과 광명시 블로그 '광명시 공동프로젝트'에 광명시에 관련된 문화,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하게 된다고 하네요.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의 다양한 활약상을 듣고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구애란 :
위촉식 후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으로 이동해 충정로 인쇄시설 견학, 출판국 견학, 광화문 사옥 동아일보 편집국 견학, 채널A 스튜디오, 신문박물관 관람을 하는 유익한 일정을 보내고 왔어요.
카라반(정연주) :
사실 저는 위촉식보다 동아일보사의 견학을 더 기대하고 있었지요. 몇 년 전에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던 [일민소장품 특별전]에 가보았던 것이 동아일보와의 인연 전부였는데, 오늘은 신문사 전체를 제대로 견학을 한다고 하니 참 출세한 것 같아요. 우리 일행은 광명시 홍보실 측이 마련해 준 대형버스 한 대와 소형버스 한 대에 기존 필진과 신입 필진으로 나뉘어서 출발했어요. 저는 신입 필진이라 대형버스를 탔답니다.
구애란 :
동아일보 견학은 매일 아침 일찍 배달되는 우리의 신문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신문이 어찌 만들어지는지 잘 몰랐었는데 동아일보 견학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신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노고 끝에 신문이 탄생하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종이로 옮겨져 신문이 인쇄되는 과정을 보며 신기한 마음에 탄성이 절로 났답니다. 그리고 또 동아일보 견학을 통해 취재와 기사작성에 필요한 기자로서의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카라반(정연주) :
그리고 시민기자라는 어쩌면 별 것 아닌, 어쩌면 조금은 근사한 타이틀이 저에게 주어진 오늘.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커다란 물줄기를 전면에서 마주하며 기사를 쓰는 메이저 언론인들과 저 같은 아마추어 필진이 같은 자리에 있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사사로운 글이 아닌 공공성을 띈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글을 쓴다면, 온전한 사명의식은 동질의 무게감이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일정에서 제가 깨우쳐야 할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앞으로 시민필진의 역할을 멋지게 해내자 하고 말이에요. 이런 생각을 한 저 대견하지 않나요?ㅎㅎ
구애란 :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광명. 광명을 사랑하는 광명人으로 사명감만 불타 거대한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에 무임승차(?) 한 건 아닌가 살짝 긴장되네요. 하지만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의 한 사람으로 여러 시민필진 선배님들의 공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진솔한 광명 소식 알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
카라반(정연주) :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는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 창간호 발간에 이어 2호 발간을 앞두고 있어요. 저도 이제는 그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고, 제 글이 실릴 수도 있을 거에요. 광명의 역사 속에 제가 함께한다는 건 의미 있고 기쁜 일이지요. 제 글로서 제가 사는 고장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기쁜 일일 것 같아요. 멋진 필진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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