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놀 수 있도록 지켜줄게 - 어린이날 기념 축제의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환경을 제공받아야 한다. 

  - '어린이 헌장' 중에서

 

매년 어린이날이면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사줄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는 훌쩍 커버린 키처럼 나이를 먹어버린 우리 아이들. 언제부턴가 나는 어린이날 선물을 더 이상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어린이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은 저마다 어린이날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 듯합니다. 친구와 축구를 하거나, 집에서 tv를 보거나.

 

제90주년 어린이날, 무얼 하고 보내셨나요?

 

 

 

 

광명시에서는 변함없이 어린이날 축제가 열렸습니다. 언제나 봉사에 앞장서는 주부모니터들이 빠질 수 없겠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던 발걸음이 나를 이끌고 길을 나섭니다.

 

 

 

 

광명시민체육관엔 이른 시간부터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본부석에 있는 자원봉사자가 행사 전 가장 중요한 미아방지용 팔지를 아이 손목에 채워주고 있네요. 지난 행사 때에는 미아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었어요. 오늘 행사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이 팔지를 착용해서 단 한명의 미아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미아방지용 팔찌의 다른 활용도 볼 수 있었는데, 노란색 팔찌를 하면 참여부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자원봉사자들이 특별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네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인데 모아진 수익금은 직업훈련생들의 재활에 쓰인다고 해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물건을 많이 많이 구입해주셨으면~ 했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빚은 빵이라는 플랜카드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댔어요. 작년에 저를 시민 필진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해 준 광명시 마을기업1호점인 '은빛마을 금빛가게' 어르신들이 나와 계시네요. 내 포스팅 속 주인공들을 이곳에서 만나다니... 어설펐던 첫 포스팅의 순간이 떠올라 나도 몰래 웃고 맙니다.ㅎㅎ

 

관련 포스트 : 은빛마을 금빛가게에서 전하는 희망 메시지

 

 

 

 

경제야 놀자~ 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예쁜 돼지 저금통을 나누어주고 있는 광명시 동부새마을금고 직원들입니다. 광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린이 금융교실을 열고, 용돈관리 및 저축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었답니다. 새마을 금고 라는 주제로 오행시를 지으면 어른도 저금통을 받을 수 있었는데, 곧미녀도 당근~ 받아왔죠. ㅎㅎ

 

 

 

 

오늘 제가 봉사해야 할 곳입니다.

 

 

 

 

여러 개의 에어바운스라는 놀이기구 중 3번 코너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계단을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광명특전사동지회와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광명시해병전우회 회원들도 놀이기구 주변에서 봉사를 해주셨어요.

 

 

 

 

봉사자들은 아이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이 몰려서 다치지 않도록 통제를 해주기도 했어요. 뜨거운 햇볕 아래 놀이기구에서 몇 시간씩 자원봉사를 하면서도 봉사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 했답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한 줄로 길게 선 아이들. 짧게는 5분 정도에서 길게는 15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는데, 아이들은 누구하나 투정부리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켰어요. 자원봉사자들 말도 잘 들었던 우리 아이들. '참 잘했어요' 도장을 손등에 꽝! 찍어주고 싶네요.

 

 

 

 

봉사를 하던 중 주부모니터들이 카메라를 보자 미소를 날려 주네요. 주부모니터 회원 중에는 중학생 딸을 데려와 함께 봉사하시던 분도 계셨는데, 웃는 얼굴로 봉사를 하는 아이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까지 아름다워 보였어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기대 광명시장님이 방문하셨어요. 놀이기구 주변을 돌아보고 있네요.

 

 

 

 

제가 썼던 모자를 머리에 씌워주었더니 답답한지 냉큼 벗어버리던 아이. 봉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사실 한 가지는 부모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우리 광명 아이들의 얼굴 가득한 환한 미소가 태양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가게 코너에 기증 물품을 가져가면 신문지 연필과 커피 싱글백을 주기도 했답니다. 안쓰는 물건을 기증하자고 외치는 예쁜 아이와 아빠의 모습. 광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의 매일 매일이 오늘처럼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함께하는 희망UP, 웃음 UP 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아이들 마음에 희망과 웃음이 가득했던 제90회 어린이날 기념축제 현장. 오늘 하루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었던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처럼, 언제나 아이들이 행복한 광명시... 만들 수 있겠죠?

 

 

 

 

오늘 자원봉사를 함께 해준 주부모니터들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마치고 나서 기념촬영을 할 때는 기분이 무척 좋아서 다음 봉사일정이 기다려지기도 해요. 모든 봉사자들이 같은 마음이겠죠?

 

 

 

 

열심히 봉사를 해주셨던 광명 특전사동지회 회원들과도 기념촬영. 더 많은 봉사자분들이 계셨는데, 다 같이 찍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이외에도 이번 축제는 중앙무대에서 열린 다양한 공연프로그램(OX퀴즈왕, 광명스타킹, 가족 장기자랑 등)과 체험마당(천연음식 만들기, 소방안전체험, 숲해설체험, 비누 만들기 등), 놀이마당(줄다리기, 꼬리밟기, 비석치기, 에어바운스 등), 공연마당(신나는 마술공연, 댄스공연, 밴드공연 등), 먹거리마당(빵, 어묵, 김밥 등)으로 이루어진 상시프로그램으로 진행됐어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도 다행히 별 탈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여러 프로그램과 부스를 진행하기 위해 참여한 여러 단체의 진행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더라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예요. 저 또한 봉사활동을 하느라 많은 사진들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큰 행사 뒤에는 다른 이의 즐거움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얼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었으면 해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인 어린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진행요원들과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날 기념축제 후기 '우리, 맘껏 놀아요~' << 보러 가기 클릭!!

 

 

 

 

[맘껏 놀 수 있도록 지켜줄게 - 어린이날 기념 축제의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들]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