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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1년 전의 슬픔, 세월호의 크나큰 아픔이  온 국민의 가슴에서 채 가시기도 전에

봄은 또 오고 4월은 또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마음이 복잡한가요? 아픔에 가슴이 시린가요?

아픔 속에서 잠시 위로해 줄 그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겠어요.

 

 

 

 


 벚꽃 잎 송이송이는 하늘을 향해 만발하였네요.

슬픈 마음을 위로해 줄지도 모를 꽃들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봄의 한가운데로 나섰습니다.

얼마 전 우리 필진 허브향기님이 전해준 봄의 모습에서 저는 좀 더 완숙해진

또 다른 봄의 모습을 전해 드릴게요.

 

 


 


어찌 보면 좀 도도해 보이는 자태로군요. 곁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꽃송이가  저를 붙잡았습니다.

안녕! 봄~~~

 

 

 

 


 


광명 8단지 아파트 거리에는 청사초롱이 걸리고 아름다운 꽃의 계절을

축제로 맞이할 준비를 해 두었네요.

 

 

 


 


봄의 햇살 한 조각도 놓칠 수 없다는 듯 새잎을 밀어내는 푸른 잎 사이로

벚꽃 잎은 수줍게 숨어들고...

 

 

 

 


 


꽃그늘 아래 세워둔 자동차 유리창에도 꽃들은 다투어 피어납니다.

 

 

 

 


 


작년에 만났던 명자꽃도 봄의 한 소절을 노래하는 계절

 

 

 

 


 


아파트 단지 공터에 군락을 이루어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야생화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 보기도 합니다.

 

 

 

 


 

 

나이 많은 벚나무의 둥치 아래 새 가지를 밀어 올려 단출한 꽃의 가족을 이룬 모습이네요.

왠지 짠해 보이면서 씩씩해 보이기도 합니다.

 

 

 

 

 

 


척박한 길 위에서 냉이는 꽃을 피우고 씨를 여물게 하는 자신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군요.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봄이면  피워내는 꽃의 모습도 닮은 듯  각각 다른 모습이지요.

 

 

 


 


펜스 사이사이로 초록 잎을 걸쳐 놓은 나무들에게도 봄은 찾아들었습니다.

 

 

 

 

 


꽃비, 꽃비가 후드득 내려 융단을 깔아 놓은 봄의 한낮.

 

 

 

 

 


민들레의 노란 빛은 누군가의 마음에 위로를 보내는 손길일까요.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늘 그 자리에서, 봄이면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우리네 마음에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는 꽃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광명의 거리 거리에서...

 

 

 

 

 


꽃그늘도 꽃이 되는 봄

 

 

 

 

 

안양천변에 봄마중 나온 아이들도 꽃이 되어 봄을 연주하네요. 

봄의 교향악이 아픈 4월의 등을 말없이 그저 쓰다듬어 주는 듯합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http://blog.naver.com/hyunhi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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