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맛있는 수다, 즐거운 떡국 - 설맞이 광명 시민필진들의 떡국 번개 & 맛있는 떡국 끓이는 법 필진 생활 3년차. 어느새 사서하는 고생을 즐기고 있는 광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 달에 한 번 있는 정모 때마다 수다삼매경에 빠지는 필진들. 그때마다 우리는 사서 고생꺼리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되었고, 책임지기 힘든 일꺼리들을 쏟아내곤 했죠. 정말 재밌는 발상이지만, 가끔은 너무도 황당한 필진들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쏟아놓은 고생꺼리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들 힘을 모은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우리 광블 식구들은 제법 대책있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젠 2013년입니다. 그건 바로 또 다른 꺼리를 찾아야 한다는 말인거죠. 그래서 1월 정모때 우리가 찾은 꺼리는 필진들이 모여서 떡국을 끓여먹자는 것이었어요. 다들 그랬겠지만, 수 백번을 생각해도 분식집 이모가 끓여.. 더보기 "난 언제든 날개를 펼 거랍니다." - 필진 인터뷰(3) 제리가 자유인을 만났을 때 2012년 12월 19일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었죠? 저는 그날, 국민의 권리행사인 '투표'를 하고 시민회관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왜냐구요? 12월 15일 ~ 12월 20일까지 제16회 '삶과 그림전'이 열리는데, 우리의 필진이신 자유인(한미주)님의 그림도 전시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그녀와 그녀의 작품을 만나러 갔습니다. 문화예술의 도시(내 맘대로) 광명의 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여러 예술분야의 전시가 매년 끊임없이 열리고 있답니다. 방명록이 우리를 기다리고.... 저도 제 이름을 큼지막하게 썼어요.(사진은 못 찍었지만) 전시회에 왔으니 좋은 그림들을 관람해야겠지요? 먼저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작은 그림전'이 눈에 들어오네요. 마치 '그림마을'처럼.. 더보기 재능을 담은 집, 희망을 닮은 집 - 재능기부로 이뤄낸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재능봉사단인 드림&러브하우스(단장: 이현재)는 12월 극심한 추위에도 훈훈한 정이 넘치는 봉사를 했습니다. 철산4동의 연로하신 어르신(78세)께서 주거하시는 집이 외부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있어서, 우리 드림&러브하우스팀이 집의 보수에 동참하였습니다. 집을 수리한다는 것은 기술은 물론 체력과 장비가 보장되어야 가능하며, 계획한 작업도중 의외의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도 추운 날이지만 누추한 환경에서 지내시는 어르신이 더 춥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의 수리 계획은 이러합니다. 5번의 출입문으로 나와서 1번 자리를 완전히 철거한 뒤, 재래식 좌변기와 화장실 배수로를 설치합니다. 그 후 2.. 더보기 나의 두 번째 홍보실 입성기 - 2012 광명시청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Start~ 어김없이 겨울방학이 다가왔습니다. 저 같은 대학생들의 경우엔 다음 학기의 생활비 혹은 등록금을 보태기 위해서 일을 찾게 되는데요. 이래저래 알바가 많긴 하지만, 한 두어달의 기간 동안 받아주는 업체는 굉장히 드물죠. 유통이나 행사가 있다면 모를까요. 그마저도 경쟁률이 높구요. 저도 방학을 하고 조금 놀아볼까 싶어서 방탕히 지내다가 시청에서 모집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신청하기로 했죠. 보통 방학하기 얼마 전부터 모집을 하기 때문에, 기말시험이 다가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시청 홈페이지를 들락거리게 되더라구요.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행정보조'와 '초등학생 학습지도' 이렇게 두 분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남을 가르칠 정도가 되지 않기에 행정보조를 신청하였습니다. 이윽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더보기 미션! 진흙 속 진주 찾기 - 우리 주변에 버져져있는 것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세요!! 요즘 은똥C의 관심은 인형, 그리고 DIY입니다. DIY와 관련된 행사가 있기에 신청했다가 운 좋게 체험하고 온 후로 내 손으로 직접 뭔가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매력을 느꼈거든요. 이 선반이 바로 제가 맨 처음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사실 작품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만들고 무척 뿌듯해했던 아이죠. 다 칠하고 보니,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DIY의 묘미란 게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또 내가 원하는 대로 색상도 고치고 할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 이날 처음으로 가수 박혜경님도 만날 수 있었어요. 연예인과 사진도 찍어보는 영광을 가진 날이었죠. 제 이쁘니 인형이 가수 박혜경님 손에 있다니... 완전 신기. 그 후로 공구를 쓰는 거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서 직접 사다가도 한번 만들어봤는데요... 더보기 최강 청소년 필진, 커밍쑤운~ - 제1기 청소년 필진 양성과정 수료식 하던 날 2013년이 다가오는 소리가 유난히 더 크게 들리던 날!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날이기도 했었죠.^^ 바로 10주 동안 진행되었던 '제1기 청소년 필진 양성과정'의 마지막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강기간을 성실하게 마쳤다는 의미로 수료장을 받기도 했답니다. 그럼 그날 있었던 일을 말씀드릴께요:) 2012년 12월 29일 오전 9시 15분. 감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들렀다가 설렌 마음으로 한걸음, 두걸음, 평생학습원 정보배움실로 향합니다. 예전에 시민필진 1기 닭큐 아저씨께서 강의하시던 곳이죠. 어떻게 알았냐구요? 사실 우리 엄마가 '정귀자'(은유) 시민필진이시거든요. ^^; 아직은 좀 썰렁한 교실.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수강생 형들이 이미 몇 명 와있더라구요.ㅎㅎ 실내라서 그런가 사진이 좀 흔들렸네.. 더보기 통하는 사람들 모여라! - 2012 광명시 시민소통위원회 연찬회, 007작전을 펼치다?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새벽을 가르며 어디론가 급하게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까지 광명시민체육관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도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새벽 6시에 일어나 007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눈길을 헤치고 시민체육관으로 뛰고 있습니다. 주말 이른 새벽에 어떤 분들이 달콤한 늦잠을 반납했을까? 사람들은 많이 왔을까? 하는 궁금함과 함께 오늘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일정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명령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저 멀리 시민체육관이 보이고 여러 대의 관광버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참...!!! 어제 저녁에 온 문자메세지 하나를 확인 안한 게 떠올랐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손을 억지로 꺼내 문자를 확인해 보니,.. 더보기 수능이 끝난 후 - 수능을 끝내고 쉬고 있을 광명시의 학생들에게 고함 11월 즈음해서 작성해보려고 했던 글인데, 시험기간도 껴있고, 벌여놓은 게 너무나 많아서 이렇게 미뤄졌습니다. 어쨌든,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수능이 끝나 성적발표도 나온 지 오래고,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마지막 방학이 한창인 때입니다. 시민필진 중에서도 수능을 본 학생들이 몇 있는 걸로 압니다. 저는 그 시절, 수능만 지나면 모든 게 끝나는 거라 생각했고, 수능을 치루는 당일 아침에도 '끝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알 수 없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능을 치루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는데, '고작 이 하루를 위해서 초등학교부터 달려온 건가?' 싶을 정도로 무언가 허탈하고, 허망하고, 씁쓸했어요.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는 친구들의 말.. 더보기 한결의 한결같은 이야기 - 필진 인터뷰(2) 곧미녀&한량아빠&세린의 한결님네 습격 사건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필진 한결님의 한결같은 이야기... 창우. 화창(暢)한 날에 비(雨)가 온다는 것인지, 비가 오다가 날이 갠다는 것인지 모를 뜻의 이름을 가진 남자. 고깔모자 쓰고 헐렁한 옷을 입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광대(倡優)라는 뜻도 함께 가진 그 남자. 그는 바로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이창우이다. 올해 52살이 된 그는 1994년부터 광명에 살았다고 한다. 그럼 몇 년이지?ㅎㅎ 내가 산수를 못해서리...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을 지키고 싶어서 '한결같이'라는 별명을 지었다가(얼마나 한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심지어 DAUM 아이디조차도 always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손꾸락이 아파서 그냥 '한결'이라는 짧은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는 그는, 내겐 씨알도 안 먹힐 '코발.. 더보기 그들이 지나는 곳에 따뜻함이 피어납니다. - 광명2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에서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니다. 12월의 바람은 살을 에는 듯 찬 기운을 듬뿍 머금고 불어옵니다. 이 겨울, 우리 지역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광명2동 새마을 협의회, 부녀회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해마다 독거노인 분들 중 한 댁을 선정해 집을 고쳐주고 있거든요. 회원들의 손엔 어르신께 드릴 부엌살림살이가 들려 있습니다. 얼마 전 사전 답사를 왔던 때의 모습입니다. 어르신들만 사시는 집엔 오래 전에 생긴 듯 한 곰팡이가 번져 있었고, 안방 벽면 도배지를 타고 흘러내린 얼룩들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오늘은 도배와 장판지를 바꾸고 낡은 싱크대에 시트지를 발라 깨끗한 모습으로 바꿔드릴 예정입니다. 솜씨 좋은 회원은 벌써 망가진 싱크대를 수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공구로 조이고 실리콘 처리를 다시하고... 광.. 더보기 웰빙 된장의 초석 - 처음으로 메주를 혼자 쑤고 만들어 달다 지난달, 어머님이 텃밭에서 거두어들인 콩으로 메주를 쑤었습니다. 농약이나 비료도 거의 쓰지 않은 콩이라 웰빙 식품인 된장을 만드는 데는 더 없이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어머님이 편찮으시다 보니 말려놓은 콩을 씻어서 가마솥에 삶고 밟아 으깨고 모양을 내어 만드는 것도 모두 저 혼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혼자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하게 되었지요. 가정의 안주인이 해야 할 일들을 나이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님께로 부터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어쩌다보니 김장도, 메주도 모두 혼자서 했습니다. 일 년 먹을 부식의 가장 큰 몫을 하는 김장을 하고, 메주까지 혼자 쑤고 만들어 달았으니 이제는 살림에 선수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작년, 어머님은 텃밭에 콩을 심으셨습니.. 더보기 정성 반, 사랑 반 - 사랑의 반찬 나누기, 광명시장상가조합 여성회 이야기 연말에 있었던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광명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광명에도 시장이 많은데요. 전 주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있는 광명전통시장을 자주 간 답니다.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줘야 한다는 왠지 모를 의무감으로 더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지난달에는 김장 때문에 찾은 시장 골목에서 차 봉사를 하시고 있는 분을 만났어요. 날씨가 꽤 추웠던 날이었는데, 저에게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말씀해주셨지요. 이런 훈훈한 인정에 어찌나 감사하던지...? 보리차와 커피가 무료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셨답니다. 추운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행복한 차였어요. 그런데 문득 둘러보니 헌옷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어요. 바지는 바지대로, 윗옷.. 더보기 나는 광블이 엄마입니다(2) >> 나는 광블이 엄마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보러 가기 포스팅 활동 말고도 광블이에게 남다르게 애정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중 하나는 바로 닭큐 아빠가 SNS 소셜시민학교 강사로 변신했던 거예요. 닭큐님 표현대로 이 ‘대박 사건’은 광명시의 기쁨이자 닭큐님을 포함한 우리 필진 그리고 광블의 기쁨이었죠. 마냥 재미있기만 하던 닭큐님이 강의를 한다고 하니, 사실 많은 필진들이 처음엔 믿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닭큐님이 5주차 강의를 마쳤을 때, 우리 모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게 해냈거든요. 강의 후에도 미련이 남았는지 닭큐님은 강의 때 들려주었던 블로그 팁들을 요약해서 다시 한 번 광블에 포스팅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답니다. 그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 더보기 나는 광블이 엄마입니다(1) 광블이 엄마 곧미녀입니다. 광블이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2012년의 끝자락에 와 버렸네요. 지나온 시간을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그 아쉬움에 다가올 새로운 시간에 조바심을 내는 이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2011년 5월 23일 태어난 광블이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저는 광블이 부모 중 한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광블이를 키우며 우리 필진 모두 마음으로 하나 되는 법을 배웠고, 필진들끼리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죠. 광블이와 함께 태어난 1기 시민 필진에 이어 2기 필진이 탄생했고, 이제는 평생학습원에서 예비 필진 교육과정으로 소셜 시민과 청소년 필진까지 배출하고 있으니 광명시와 시민이 함께 키우고 있는 광블이는 이제 천군만마를 얻은 듯 성장에 박차를 가.. 더보기 엄마! 제가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 2012 오름 송년파티에서 작은 건즈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다 평소 윰은 주말에 미루어 놓았던 잠을 청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미루어 놓았던 낮잠을 자는 대신, 특별히 집 앞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하 오름)에 방문을 해 보기로 했답니다. 아~ 참 기특한 윰이지요?ㅎㅎ 사실 저번에 영자님이 캐롤 동영상을 찍어 보내 달라는 부탁을 하셨는데 저는 이 작업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ㅠㅠ 영자님께 미안한 맘 70%와 심심해 하는 울 작은 건즈와 함께 시간을 보낼 마음 30% 때문에 이렇게 문화의 집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작은 건즈를 데리고 주민자치센터로 향하는 길입니다. 울 집 큰 건즈는 집에 있겠답니다. 짜식, 이제 내년엔 중학생이 된다고 슬슬 엄마와 함께 행사를 다니며 사진 찍는 것을 이렇게 요리조리 피하려 하네요. 더 늦기 전에 큰 건즈 녀석을 청..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