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가을 하늘 아래 국화(國花)인 무궁화 꽃이 활짝 피어있어서인지 광명시 평생학습축제가 더 의미 깊게 여겨집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학습마을 공동체 ~~~ 오늘은 오리 이원익 기념관에서 열린 "조선으로 떠나는 소하.학온 타임머신 " 생생한 축제 현장으로 저와 함께 구경해 보시겠어요?
난타공연, 조선시대 결련 택견 재현, 재활용지로 서책만들기, 전통 다도체험, 조선자기 , 순백의 美, 조선을 빚다, 떡매치기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오색빛깔 장명루 만들기, 우리 동네 체험학습 소하.학온권역 버스투어까지~
알찬 구성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가 될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을 하고 계셨어요.
어르신의 손톱에 빠알갛게 물들여질 봉숭아물. 흰 눈이 올 때까지 아련한 추억과 함께 붉은 빛이 손톱에 곱게 물들여지겠죠?
(재능기부 : 소하1동 주민 자치위원회 회원 분들)
떡가래의 또 다른 뜻인데요. 오방색이라 불리는 빨노파흑백 이렇게 다섯 가지 색의 실로 꼬아 오색실로 짜는 팔찌에요.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염원을 담은 팔찌라고 합니다.
손재주 없는 저도 앉아서 설명해주시는 그대로 따라하며 만들어 봤더니 이렇게 곱디고운 오색빛깔 장명루 팔찌가 완성되었어요.
(재능기부: 광명노인종합복지관 회원분들)
다양한 전통 체험프로그램이 얼마나 가득하던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심신을 편안하게 다듬은 후에 다도를 지키며 차를 음미하는 전통 다도시간입니다.
먹는 음식도 빠름빠름을 외쳐대는 요즘 세상에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체험이었어요.
이 체험은 아이들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재능기부: 구름산지역아동센터 회원 분들)
이면지를 모아 메모지로 활용해도 좋고 집에 가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시간.
아이들이 '절약'을 몸소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겠죠?
(재능기부: 비움과 채움)
굴렁쇠도 돌려보고 , 재기도 차보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었어요. 내년엔 저도 가족과 함께 와서 평생학습축제를 맘껏 즐기다 가야겠어요.
(재능기부: 푸른 세상 청보리)
모두 모두 자신의 색깔을 담은 도자기 빚기가 한창이었어요.
오늘 축제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아서 저는 체험은 못해보고 구경만 했네요.
(재능기부: 디딤마을 도자기공방)
오리 이원익 기념관 → 김유신 묘 → 가학광산 → 나비야 놀자 박물관 → → 영회원(애기능) → 충현박물관 관람 - 이원익 기념관 이렇게 되돌아오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됩니다.
버스투어에 탑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 가을에 광명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광명시 구석구석을 구경해볼 생각이에요.
북을 이용해 소리와 몸짓으로 호흡을 만들어 내는 난타 공연.
얼쑤 ~~~~~ 얼쑤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
신명나는 난타공연에 빠져들어 어깨춤이 절로 지어지더라구요.^^
(재능기부: 광명 난타 동아리 회원 분들)
축제에 빠져서 한창 체험하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 때맞추어 떡매치기 체험이 시작되었어요.ㅎㅎ
고사리 같은 손으로 떡매를 어찌나 잘 치던지...찰진 인절미 맛이 아주 꿀맛이더라구요.
(재능기부: 푸른 세상 청보리)
택견팀의 유연한 몸사위! 오~ 멋져! 멋져요~
조선시대 결련 택견 공연을 구경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기네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후손에게까지도 길이길이 보존 되겠지요?
젊은 세대이면서도, 우리의 조선시대 결련 택견을 보존하기 위해 전승하는 소하마을학교 단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짝! 짝! 짝!
(재능기부: 소하마을학교, 소하ㅣ지역문화, 생활, 협동의 공동체)
축제 현장에서 체험도장을 5개 이상 받은 분들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디딤마을(도자기 공방)에서 제공하는 다기잔 세트를 선물로 주신다고 하네요.
저도 발빠르게 체험한 후 다기잔세트를 선물로 받아왔어요.
이 잔에 차를 마실적마다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한마당 축제의 장면이 떠올라 차맛이 더 좋을 것 같아요.호호
축제를 맘껏 즐기는 예쁜 모습이 보는 내내 미소 짓게 했던 분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귀요미 공주님과 왕자님들이 포즈를 취해주네요.
도자기 빚기 체험은 물론 거의 모든 체험을 다 하실 정도로 정정하신 이 어르신의 연세는?
와~~자그마치 104세이시라고 해요.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시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제가 다 감사하더라구요.
저 역시 어르신을 본받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죽을 때까지 평생학습을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어르신~몸 건강히 더욱 더 장수하세요!
의미 깊게 다가온 오늘의
엄지손가락이 번쩍 들어올려지는 신명나는 축제한마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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