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

[문화] 나는 행복합니다 - 2013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동아리한마당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두려움이나 부담으로 다가왔던 어릴 적이 있이 있었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부터는 평생 무언가를 배우고자 함은 삶의 힘이 되고 활력이 된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이런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 광명.

이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가 광명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던 축제 첫날의 '평생학습 동아리한마당(공연부문)'을 보고 왔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평생학습동아리한마당'에는 광명시 관내 평생학습기관에 등록된 70여 개의 동아리 중  35개 동아리가 참여했어요.

 

 

 

 

 

 

오늘의 이 멋진 공연 무대 위의 주인공들 연령대는 60대면 젊은이에 속하며 평균 7, 80대인 어르신들이랍니다. 이런 배움의 장이 없었다면 집이나 경로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셨을 지도 모르지요.

 

 

 

 

 

 

동아리에서 배운 다양한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공연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신나게 함께 즐겼답니다.^^ 광명시에 평생학습프로그램이 많은 것에 참~감사했어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배움을 찾아 이렇게 멋진 공연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오늘. 설레임과 보람이 가득히 차오르는 시간이셨을 것 같아요.  제 6,70대도 이렇게 배움을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들로 이들처럼 행복한 분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빠알간 꽃을 달고 무대 위에서 남긴 이 사진 한 장. 이 사진 한 장을 꺼내 보실 때마다 노년의 아름답고도 자랑스러운 시절이 떠올라 기뻐지실 테지요.

 

 

 

 

 

 

참여자분들의 표정을 보세요. 공연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으십니다.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은 백발에 굽은 허리, 눈꺼풀이 내려앉은 눈이지만 긴 속눈썹을 붙인 화장에 귀여운 천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것이 곧 축제이자 행복이었습니다. 아기 천사만 귀여운 줄 알았는데 할머니 천사들은 더 귀여우십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희고 검은 옷을 맞춰 입고 서로 화음을 맞추는 하모니카 연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거나, 시를 낭송하는 어르신들. 어느 동아리 하나 뺄 것 없이 모두들 열정이 넘치고 진지하십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의 젊었을 학창시절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었던 이 배움의 기회가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방아타령이나 닐리리야 한 자락 구성지게 뽑을 때,

우리악기 장구나 북을 신나게 두드릴 때,

어릴 적 들려오던 하모니카 소리를 생각하며 연주 할 때,

관객들과 함께 이 세상 다 안다는 듯 부르시는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로 끝나는

<시계바늘>을 부를 때,

귀여운 꼭두각시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

<즐거운 나의 집>을 손에 손 잡고 부를 때.

 

 

 

 

 

 

 

고운 한복 사이로 부채를 들어 올리는 손 사위 하나에도 주름살이 싸악 펴졌을 것 같은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무대. 젊은이들 못지 않은 어르신들의 멋진 공연들을 볼 수 있었던 '평생학습 동아리한마당'의 열기는 무대 아래에 함께하는 이들에게도 행복한 현장이었어요. 

 

 

 

 

 

당신들의 동아리 공연에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다른 동아리의 공연에도 열렬한 박수를 보내시며 함께 즐겨주시는 공연 매너 만점인 어르신들.

 

앞으로도 더 질 좋은 교육으로 즐겁고 행복한 날의 연속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관객으로서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자칫하면 소외되기 쉬운 이분들은 이웃과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일 테니까요.

 

 

 

 

함께 어울려서 배우는 행복,

그리고 그 행복 속에 배운 것을 선보여 관객과 또 그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행복 교육 프로그램.

그 혜택을 어르신들이 평~생 함께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려져 그 행복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남자 어르신들께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축제의 행복을 함께 누리면 좋겠습니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동네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그 말이 정말이구나. 광명에서 오래살고 볼일이네"^^혼잣말을 되뇌여 봅니다.

 

광명시가 "평생학습 선언 1호 도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광명이 늘 자랑하고 싶은 도시면 좋겠습니다.

 

 

 

 

☞「광명시 2013 평생학습축제」로 가시려면 아래 포스터를 클릭하세요.

 

소중한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축제의 향연 속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 평생학습원

 

 

 

 

글·사진 | 렌즈로 보는 세상(김분호)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daum.net/helim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