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맘 (I&Mom) 이해하기 2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부모교육 프로그램, 두 번째 이야기
글/그림/사진.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세린(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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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아이맘 이해하기 2회차 교육을 받은 후, 남은 두 교육도 꼭 다 들어야지 생각했는데 그 다음 주인 26일에만 교육을 들었고 12월 3일은 부득이 가지 못했어요.
26일 있었던 교육은 아이 동반이 불가능한 교육이라 혼자 다녀왔답니다.
도착했더니 참석한 엄마들이 적었어요.
혹시나 늦게 오실 분들을 기다리면서 강사님과 엄마들이 대화를 나누고 계셨는데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인원이 늘지를 않았어요.
강사님이 무척 아쉬워하셨어요.
이날 중요한 내용인데, 많은 분들이 듣지 못했다면서요.
한 엄마께서 김장철이라 그런 것 같다고 꽤 일리 있는 이유를 말하셨네요. ㅎㅎ
결국 총 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의 주제는 '파워플레이를 통한 새로운 부모-자녀 관계 맺기' 였습니다.
파워플레이가 무엇이냐면,
보통 '놀이치료' 또는 '치료놀이'라는 말 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 치료놀이를 청소년에게 적용한 것을 파워플레이라고 한대요.
즉, 대상범위가 다를 뿐 개념은 같은 거랍니다.
파워플레이란?
PPT에 이렇게 적혀 있네요.^^
- 아동의 문제를 단기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법
- 파워플레이의 '놀이' 개념은 생애초기 부모와 아기가 함께 하는 즐거운 상호 작용
- 통찰이나 대화보다는 신체적인 것, 구체적인 것, 지금 여기의 경험을 강조
- 활동의 대부분이 아기와 어머니가 함께하는 활동에 기초한 것
- 장난감이 없는 방에서 아동과 치료자의 관계에 집중
- 활동은 매우 역동적이고 안정된 애착 관계를 맺는데 아주 적절한 기법
- 신체적 접촉을 통한 심리개입적인 접근
- 파워플레이의 '놀이' 개념은 생애초기 부모와 아기가 함께 하는 즐거운 상호 작용
- 통찰이나 대화보다는 신체적인 것, 구체적인 것, 지금 여기의 경험을 강조
- 활동의 대부분이 아기와 어머니가 함께하는 활동에 기초한 것
- 장난감이 없는 방에서 아동과 치료자의 관계에 집중
- 활동은 매우 역동적이고 안정된 애착 관계를 맺는데 아주 적절한 기법
- 신체적 접촉을 통한 심리개입적인 접근
이렇게 파워플레이에 관한 소개를 시작으로 강의를 진행하셨는데요.
내용이 정말 유익했답니다.
강의 후반부에 간단하게 실습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중간 내용은 어디로 쏙 빼먹었을까요. ㅋㅋ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교육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할까도 싶었으나, 이런 건 직접 교육에 참여해서 들어야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체험하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단순히 귀찮아서 이러는 건 아니랍니다. 저, 정말임.
제가 여기에 이러쿵 저러쿵 적으면, 지루하단 인상을 심게 될수도 있잖아요.
나긋나긋 편안하게 강의를 해주신 박사님,
그리고 헬퍼가 되어주신 훈남 복지사님이십니다.
지난 번 유모차를 올려주신...^.^
엄마들이 짝을 지어 서로 실습 중입니다.
아주 즐거워 보이죠?
마지막으로 저 앵그리버드 인형으로 하는 활동을 해봤는데, 이것도 단순하면서도 무척 재밌더라고요.
여러명이 둥글게 서서 두 인형을 왔다갔다 던지는 거였는데, 어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암튼 저거 하고 나서 제가 바로 앵그리버드 인형을 샀다지요. ㅋㅋㅋ
이렇게 제가 참여한 2회의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강의 내용을 모두 옮겨 적지는 못하지만, 제가 이날 들었던 것 중 인상 깊었던 몇가지가 있었어요.
강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아이에게는 변호사 엄마, 의사 엄마 보다는 아이와 참관계를 맺어 주는 엄마만이 필요하다.' 라구요.
직장에 나가 돈을 버느냐, 아니면 돈과 경력을 포기한 채 아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느냐 하는 것은 모든 엄마들이 거쳐가는 고민 중 하나일 거예요.
저도 회사 복직 문제로 고민하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지금 이렇게 아이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의외로 아동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ㅋ
학교 다닐때 공부는 무지 안했지만, 그럼에도 머릿속에 별표가 수백개 그려져 있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애착'이었어요.
이번 강의를 통해서 애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가 있었고, (강사님은 애착을 '베이스캠프'라고 표현하셨는데, 완전 공감.) 놀이의 중요성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 였는데, 많은 분들이 결석하셔서 저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1회차 강의와 마지막 4회차 강의를 듣지 못해서 슬펐어요.
나중에 다시 이런 교육이 있다면 그때는 빠지지 않고 듣고 싶어요.
그러니 많이 많이 해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이런 교육들이 있다는 걸 잘 모르시나봐요.
무료다보니 그리 대단한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요.
하지만 제 경험상 공공기관에서 하는 강의가 더 좋았답니다.
예전에도 한 포스팅에 적었지만, 이런 교육이 무료라고 해서 진짜 무료인 건 아니거든요.
왜냐, 우리는 세금을 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이렇게 외칩니다!
나에게 주어지는 알찬 기회들을 놓치지 마세요오~~ 라고요.
기회가 생기면 꼭 한 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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