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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기후변화주간행사] 우리, 그냥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건가요?

 

지구가 더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린 뭘 하지?

우리, 그냥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건가요? ​

 

 

 

지금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걸 아시죠?

매년 이상기후가 생기고 우리의 환경도, 먹을거리도 변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건가요?

 

제7회 기후변화주간 (4.22~ 4.28)을 맞이하여 광명시에서도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기후변화주간은  저탄소 사회 구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09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지구를 덥게 하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 위한 실천을 하자'는

캠페인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인 4월 18일, 광명시 시민체육관 앞에서  푸른 광명 21 생태환경분과위원회의 주관으로 캠페인과 홍보부스, 체험부스가 열렸습니다.

마침 녹색 나눔 장터가 열리는 날이라 많은 시민을 볼 수 있었어요. 

 


 

 

시작하기 전에 부스를 설치하고 태양광 자동차를 조립해 세팅하고 있습니다.

가족 3인 이상이 와서 조립할 경우 선착순 50명에게 태양광 자동차를 무료로 준다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역시 아이들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요.

부스 개시도 안 했는데 어느새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게 아이들이  부스 주변에 몰려들었더군요.

 

 

 

 

 

조립에 익숙지 않은 제 아들은 몇 번 만지다가 포기하고 맙니다.

저 또한 기계치인지라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까웠어요.

오늘같이 볕이 좋은 날은 태양광 자동차가 쌩쌩 달려줄 텐데 말이죠.

 

태양광 에너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반도체로 만들어진 태양전지에 빛에너지가 투입되면, 전자의 이동이 일어나 전류가 흐르고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장점은 연료비, 대기오염, 폐기물, 기계 소음이 없고 유지 보수 용이, 최소 2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단점은 지역별 일사량에 의존, 큰 설치면적이 필요하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든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것은 휴대폰 충전기, 전자계산기, 태양전지 자동차, 인공위성 등등입니다.

 



 

 

부스에서 전시된 태양광 장난감들입니다.

우주인도 보이고 핸드폰 충전기도 보입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무궁무진한 장난감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면서 태양에 대해 고마움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아빠들이 고생이네요.~

아이들의 요구에 못 이겨 붙잡힌 아빠들.

돗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고심하며 태양광 자동차 조립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혼자서 하기에는 살짝 무리인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아빠도 어릴 적 해보지 못한 태양광 자동차도 만들어보고 재미날 거예요.

선물로 받으면 아이들과 함께 체육관 마당에서 놀며 아내에게 점수도 따고 좋네요.
 

 

 


 

조립이 완성된 태양광 자동차입니다.

햇살이 정말 좋은 걸 증명이라도 하듯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쌩쌩 달리네요~! 


 

 

 

 

이번에는 자전거 발전기가 설치된 부스 앞입니다.

아이들이 페달을 열심히 돌리며 전기를 생산해 선풍기를 가동하게 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 후, 맛있는 바나나우유도 먹을 수 있답니다.

자전거 발전기(인력 발전기라고도 함)는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연결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된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되거나 직접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질쏘냐, 아빠도 팔 걷어붙이고 나섭니다.

자전거 발전기를 타보니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페달을 돌려봅니다.

열심히 운동한 후 마시는 시원한 바나나우유는 꿀맛이죠.

더구나 내가 만든 전기를 이용해 만든 음료는 정말 값진 것이죠.

참 이날 제공된 음료는 일회용 컵 사용이 절대 안 되었답니다.

지구를 위해서 개인 컵이 있어야 했답니다.

 

 


 

 

음식물 건조기는 적정기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정기술이란

첨단 기술이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기술이 아닌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현실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며 정보와 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됩니다.

햇빛건조기 또는 위의 음식물 건조기는 집열판에서 변환된 열에너지를 이용해 곡식류나 고추나 토란과 같은 채소 등을 건조하게 하는 햇빛에너지 기구입니다.

햇빛건조기의 장점은 자연건조보다 고온 유지, 공기 흐름 제어가 가능하며 건조속도가 빨라

변질의 우려가 적습니다.

또한 건조과정 중 식품 보호가 가능하고 밭이나 비가 와도 그대로 둘 수 있어 노동력을 절약됩니다.  

식품의 질이 색깔, 영양, 위생 면에서도 안전하며 남는 식품을 저장 보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 

햇빛 외에 에너지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랍니다.


 

 

 

어르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햇빛건조기입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쬘 때에는 3시간 정도만 넣어놓아도 건조가 잘 되지만, 빛의 세기에 따라 건조시간은 달라지겠지요.

비에도 맞지 않고 수분 증발이 잘 되도록 만들어진 건조기랍니다.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집에 하나씩 놓아두면 고가의 음식물 건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사과를 채에 얇게 갈아서 3시간 정도 말려놓았더니 우측처럼 되었어요. 맛이 궁금하죠?

정말 사과의 단맛이 그대로 나면서 과자 같기도 하고 맛있는 간식이 따로 없더군요.

'자연건강 사과 과자'라고 명명해봅니다.  모양도 맛도 일품인.^^

 

 


 

지나가던 중학생 아이들도 예쁜 사과 말랭이에 반했는지 모여듭니다. 

먹어보더니 이구동성으로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사과 먹으면 얼굴도 예뻐진대요. 학생들, 엄마한테 가서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이번엔 제가 봉사했던 부스인데요. 오곡 강정을 만들어 나누어주는 부스였답니다.

가까운 지역의 먹을거리, 즉 우리나라에서 만든 재료를 가지고 조리를 해서 먹으면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게 나온다고 해요.

그것은 결국 지구를 위해서 좋은 일이고요.

모든 먹을거리에는 '푸드 마일리지'가 있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란 먹을거리가 생산되면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곡 강정의 재료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이었어요.

앗, 설탕은 빼고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요.

그래도 건강한 유기 원당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강정이 다 되어 갑니다.

잘 버무려서 이젠 손님 대접해야죠.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방법 4가지만 알려드릴게요.

 

 첫째

가까운 먹을거리를 먹는 것 

 둘째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 

 셋째

직접 길러서 먹는 것 

 넷째

로컬푸드 매장을 이용하는 것 

로컬푸드는 내가 사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고요.

로컬푸드를 이용하면 지구를 덥게 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겠지요.

물론 신선하고 방부제 등도 덜 쓰거나 안 쓰게 되어 우리 몸에도 좋은 건 당연하고요.

 


 


 

일회용 장갑으로 알맞게 굴려 주면 깔끔해 좋겠지만,

지구를 위한 부스기 때문에 이날만은 참아야겠지요?

비록 모양은 어설퍼도 맛은 끝내주었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하나둘  시식합니다.

무료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말이죠. 호호

 

 

 

 

 

아이들이 재활용 골판지에 그린 포스터입니다.

안 쓰는 플러그는 계속 꽂아두면 '대기전력'이 흐릅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전기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전기 요금도 발생하지만 지구에도 좋지 않은 겁니다.

우측 그림을 볼까요?

도심 속에서 별 보기 힘들잖아요.

밤마다 인공 불빛인 네온사인은 휘황찬란한 데 밤하늘의 자연 불빛은 보기 힘든 세상인 것 같아요.

'별' 볼일 있는 도시에서 살 수 있을까요? 우리가 더 노력하고 기다려야겠지요? 

 

 


 

 

한 아이가 자신이 만든 태양광 자동차를 자랑스럽게 들고 있습니다.

그 뒤편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의 생활이 변해야 기후변화를 멈출 수 있습니다.'

이제 다른 나라,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 아니, 나 자신을 위해

"불리한 전쟁(우리에게 불편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입니다.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이 되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가까운 먹을거리를 먹고 안 쓰는 전기 플러그는 뽑아두고 말이죠.

처음엔 힘들어도 자꾸자꾸 하다 보면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친환경적인 삶'이 어느새 몸에 배지 않을까요?

 

'환경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이 아니라 미래에 살게 될 아이들에게서 빌린 것이다'

-레스터 브라운(지구정책 연구소 소장)-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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