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름다운 4개의 계절을 가지고 있지요.
꽃 피는 봄. 물놀이하는 여름. 단풍 구경 가을. 하얀 눈 세상 겨울.
이렇게요.
"어떤 계절이 좋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대답은 꽃 피는 [봄]입니다.
저로서는 말이지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사람도 화사하게 단장한 모습이 보기 좋은데
하물며 풍경인들 꾸미지 않은 것보다 꾸민 모습이 더 보기 좋지 않나요?
봄은 그냥 봄이라서 행복해요.~
제가 사랑하는 봄!
그리고 봄이 아름다운 이유는 단연, 나무와 꽃!
그대들 덕택이지요.~
고맙습니다.~ 그대들~
나무가 이렇게까지 꽃을 피우기까지는 참 고된 세월이 필요하지요.
추운 겨울도 잘 이겨주고 봄이 되어 어김없이 꽃을 피워주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그리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동네 벚꽃이 저는 너무 자랑스러워요.~
조만간 여건이 되면 봄꽃 사진 포스팅으로 만나 뵐게요.~
얼마 전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이외에도 가볼 만한 벚꽃 나들이 명소로 광명시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차 밀리는 여의도 보다 우리 동네가 훨씬 좋군요.~
ㅋㅋㅋ 매년 차 밀리고 사람에 밀리는.....
부담 없이 이 흐드러지는 벚꽃을 볼 수 있다니~
(아.. 제가 잠시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에 취해 벚꽃 타령을 하고 말았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뉴스에서도 식목일과 나무에 대해서 자주 다루고 있는데요.
식목일은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해 나무 심기 좋은 시기여서
1949년에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이후 이때부터 쭉 이어왔다고 하네요.
지금 나무를 심어서 언제 자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예쁜 봄을 장식해주는 큰 나무들도
오래전 식목일에 심은 나무가 자란 덕이 아닐까 싶네요.~
광명시에서도 식목일 즈음하여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검색창에 "식목일"로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로 "식목일 나무 무료"가 나온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광명시민 1인 1나무 나눔 행사 현수막이 이곳저곳 거리마다
걸려있어 눈여겨보았지요.~
(사) 자연보호 중앙연맹 경기도 광명시 협의회에서는 매년 식목일 행사로
자그마치 6,000주의 나무를 광명시민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어
광명시의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답니다.
황사, 미세먼지, 매연에 공기도 오염되고 더불어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도시.
나무를 심을수록 공기는 맑아지고 우리의 건강도 더불어 좋아지니 저는 이런 행사가 너무 반가워요~!
더군다나 유실수 위주로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니 키우는 기쁨도 배가되네요.
나무 나눔 행사!
아름답고 공기도 맑은 광명시가 되는데 기여해주시니
손뼉 쳐드리고 싶은 행사가 아닐 수 없네요.
오~ 모과나무!
올해는 긴 줄을 서서라도 저는 꼭 모과나무를 받아보겠어요.~
아직, 받지도 않았는데!
아직, 줄을 서지도 않았는데!
아직 심지도 않았는데!
제 눈앞에는 초록색 모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풍성한 아름드리나무를 상상하고 있어요.
이러면서 또 곁눈질하면서 산딸나무 보고 있네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ㅋ
봉사자분들이 나무를 준비해주시느라 바쁘십니다.
나무를 무료로 받기 위해서는 이렇게 봉사자분들의 봉사가 필수이니
나눔 받은 나무 잘 심어서 잘 키워봐야겠다는 사명감이 불끈 드네요.
그나저나 저기 탱탱한 뿌리 뭉치를 늠름하게 드러낸 매실나무는 6년생으로
벌써 꽃이 맺혀있어서 심으면 곧 매실이 달릴 것 같았어요.
이 나무들은 광명시 초, 중, 고교에 기증되어 각 학교마다 심어질 예정이랍니다.~
저도 트럭 한 대 가져와서 저 늠름한 아이를 보쌈해가고 싶네요!
보쌈이 너무 커서 보는 걸로 만족...
광명시의 꿈나무 광남중학교 학생들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봉사에 참여했다지요.
송병현 선생님께서 이끄시는 타키온 동호회 학생들은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광명시 꿈나무랍니다.~
나무를 대하는 태도도 진지하고 귀여워요.~
미소를 띠며 나무를 획득하신 광명시민님~
귀여운 아이들에게 눈길 가 있는 동안 언제 줄이 이렇게 길어졌지요?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저는 과연 나무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접수가 시작되고 나무는 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어요.
"접수되셨습니다.~ 시민님. 네네~ 모과나무요~"
헉... 모과가 인기가 좋네요.ㅠ
제 위시 리스트인데 말이지요....ㅠ
이제 나무는 소진될 기미를 보이고 광남중학교 타키온 학생들과
봉사자분들의 손길도 더욱 빨라집니다.~
(사) 자연보호 광명시 협의회 '천세환 회장님' 보이시네요.~
이번 행사를 위해 광명 시민과 학교에 좋은 나무를 공급해주고 싶은 마음에
발 벗고 뛰시며 애쓰셨다고 해요.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시고 그 보람으로 사신다고 해요.
시민대상을 받으셨다는데 과연 그럴만하시네요~!
나무 나눔 행사를 통해 주변을 둘러보니 봉사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나무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으셨다니~
자연을 사랑하는 저로서 어깨가 들썩~
호응이 너무 좋았던 식목일 나무 나눔 행사!
그 많던 6000주의 나무들이 대부분 소진될 기미를 보이고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줄도 조금씩 끝을 보이고 있어요.~
오늘 이후로 나무를 더 사랑하게 되면 어쩌지요?
이미 제 나무 사랑은 넘치고 넘치는데 말이에요.~
그나저나... 제 모과나무는 남아 있을까요?
ㅎㅎㅎ 여기까지! 라면서 여지를 남겨두고 싶은 포스팅이었으나
궁금한 거 못 참는 분을 위하여 오늘 잠 안 오실까 봐 짜잔~
저도
득템했습니다!
심었습니다.
나무.
모과가 아니면 어떠하리~ 잘 커주렴.....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사) 자연보호 협의회의 멋진 슬로건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완전 공감 200% !
너만 사는거 아니야~ 같이 사는 거야~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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