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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나를 위한 선물, 제11회 우리느낌전에 가다

나를 위한 선물
제11회 우리느낌전에 가다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건즈맘(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날씨가 급쌀쌀해졌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청명한 가을 날씨에 나무는 색색깔의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 말예요. 늦가을, 버스를 타고 시민회관을 지나가다가 '우리느낌展'을 하고 있다는 플랜카드를 발견했습니다. 유·수채화 전시전이라고 합니다. 플랜카드를 보자마자 버스에서 바로 내렸죠.

두 아들 키우면서 남편 내조까지 하느라 애쓰고 있는 나에게 '한 숨 돌리는 선물'을 안겨주러 바로 시민회관 전시장으로 향했답니다. ^^




제가 시민회관 전시회는 종종다니거든요~ 근데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은데, 벌써 이 전시회가 11회나 맞이 했다고 합니다. 정식 오프닝 시간은 6시였어요. 이때가 오전이었는데, 그래도 온김에 구경은 하고 가려고 무조건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ㅎㅎ

'우리느낌'은 광명 지역의 화가 13명이 속해 있는 단체입니다. 이번에 11번째 전시회를 맞이 하면서 현대인들의 바쁜 삶의 여정 가운데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추억과 표현의 멋을 함께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안내책자에 요렇게 적혀있었어요. 자세한 건 광명시 예총지부에 문의하시는 것이 제일 빠를겁니다. ^^





출입구 문 앞에는 "이렇게 전시회합니다. 구경오세요~"라고 두 팔 벌린 브로셔가 붙어 있었어요.




안에는 방명록과 브로셔를 준비해 놨군요. 방명록, 이런거 그냥 보고 넘어가는 제가 아니기에 '시민필진 건즈맘 다녀가다' 이렇게 적어놓고 왔지요. ㅋㅋ




전시장 모습입니다. 아직 오픈 전이라 한분도 안계십니다. 저 혼자 꼭 VIP인양 맘껏 구경할 수 있겠네요. ㅋ




아직 군데군데 준비가 안된 모습입니다. 그림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만든 작품이라 합니다. 제목은 못 물어봤습니다. 알 수 없는 작가의 세계같아요... ㅜㅜ




이건 '숲'이라는 작품이네요. 수채화구요~ 작가는 김진민 님이십니다.

알고 넘어갑시다.

아크릴화는 유화보다 빨리 마른다고 합니다. 유화와 거의 비슷한데다 늦게 마르는 유화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보통은 유화와 같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물감을 묽게 사용하지 않고 뻑뻑한 채로 쓴다면 이름 그대로 아크릴의 느낌을 낼 수 있죠. 무슨 고무 섬유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시다시피 유화는 기름으로 갠 물감을 사용하는 회화의 한 분야죠. 유채화 라고도 하며 유화물감, 그것을 풀어쓰는 용제, 바니스 같은 화재(畵材)를 사용하여 캔버스, 패널 등에 그리구요~ 수채화는 여러 가지 안료를 물에 개거나 풀어서 그리는 그림입니다.




지금 보시는 작품이 유화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름은 두 작품 모두 '침묵'이란 작품이에요. 홍광희님의 작품입니다. 이 두 작품을 보고 있으니 왠지모르게 침묵하게 되더군요. ㅎㅎ




'님그리며'라는 수채화 작품입니다. 작가는 남희연 님.




정민영님의 '선물'이란 작품.




화양계곡이라는 작품입니다. 이지연님의 수채화구요.




박정실님의 작품. '가슴속엔 가을이 불어온다'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작품이 준비돼 있었어요. 사진을 다 담을 수가 없어 쭉 한번 보았습니다.




이렇게 전시장이 꾸며져서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에 앉아계신 분들이 저에게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아주 감사했지요. ㅎㅎ

여러분들도 깊어가는 가을날 집에서만 계시지만 말고  가까운 전시회장에 가셔서 이렇게 나를 위한 투자 한번 어떠세요. 기분 전환도 할겸 말입니다. 예술과 거리가 먼 건즈맘이지만, 그래도 이런 차분한 전시회 분위기에서 잠깐의 여유는 느낄 수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