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베란다 텃밭을 꿈꾸던 수미정~ 하지만 어찌 할 줄 몰랐는데 광명 시민 농장에서 모종 나눔 행사를 한다기에 부랴부랴 다녀왔어요. 5월12일 토요일 11시부터 선착순 배부라고 했는데 11시부터 간단한 채소 모종 무료 나눔식이 거행된 후 무료 나눔이 시작되었답니다.
주최: 광명시, 광명텃밭보급소
도움 주신 곳 : 한국육묘산업연합회
먼저 장소는 광명시민 주말농장(소하동 1283번지)에서 진행되었어요. 광명시보건소에서 소하동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단독 필지가 있어요. 그 곳에 광명시민 주말농장이 생겼답니다.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실제로 와보니 생각보다 더 넓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생태 텃밭이라는 장점도 있었어요.
아.. 광명시민 주말농장 분양소식을 왜 미리 알지 못했었는지 아쉽기만 하네요~
무료 나눔행사가 있어 사람들이 몰려 있기도 했지만,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오셔서 농장을 가꾸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탁자와 의자도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채소들이 싹을 틔워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무럭무럭 자라라~!!
11시부터 시작된 채소모종 무료 나눔행사~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동참해주셨답니다.
광명시민 주말농장에서의 모종 나눔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경기도농업기술원 서명훈 팀장님 말씀부터...
한국육묘산업연합회 회장님께서 모종을 무료 나눔 지원해 주신 육묘 산업 연합회분들의 고마움을 말씀해주셨어요. 원래 채소를 키우려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그러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싹을 틔우기도 힘들기 때문에 싹을 틔운 모종으로 나눔을 하시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분은 독일 분이신데, 오늘 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이시랍니다. 독일에서도 이렇게 텃밭을 일구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족단위로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식이 끝나고 드디어 모종을 무료로 배부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3종류의 모종만 나눠준다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이날 정말 많은 종류의 채소모종을 나눠주셨답니다. 상추, 고추, 토마토 등등.. 이라던데, 수미정은 모종만 봐서는 상추 밖에 이름을 몰라요. ㅋㅋ
많은 분들이 골고루 선택해서 가져가셨어요. 양을 엄청 많이 준비해 주셔서 일인당 몇십 개씩 가져올 수 있었답니다.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질서의식이었어요. 어떻게 줄을 서야할지도 확실히 알려주시는 분도 안 계셨을 뿐더러 사람들이 서로 더 가져가려해서 조금 어수선했답니다. 올해가 첫 나눔행사다 보니 주최 측도, 시민들도, 우왕좌왕해서 그랬으리라 생각해요~
집으로 가져온 모종을 바로 심은 모습이랍니다. 베란다 텃밭을 위해 큰 화분과 흙을 샀어요. 앞으로 쑥쑥 자라면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무료 나눔을 위해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 감사에 보답하고자 더 소중하게 키우도록 할게요!!
잘 자라다오, 나의 채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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