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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어린이 교통안전, 지름길이 열렸어요 - 광명시 어린이교통교육장 개소식 하던 날

 

 

 

 

4월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지무지 더웠던 어느 날.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이 개소식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저는 이날 저의 부록, 작은 건즈와 함께 갔어요. 집에 혼자 있겠다고 하는 아이를 억지로 데리고 갔답니다.ㅎㅎ 그런데, 어린이교통교육장? 광명시에 이런 곳도 있었나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지금부터 저랑 함께 하시면 어린이교통교육장에 대해 잘 알게 되실 겁니다. 근데 윰은 이곳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제가 얼마 전에 이 교통교육장을 관리하는 사무국장이 되었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레디~~ 스타뚜!

 

 

1.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 위치 알기
 
광명시어린이 교통교육장은 바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소하동 한내근린공원 내(소하동 1331번지)

 

주소로 검색하니 아직 지도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중요한 것은 광명시 소하고등학교 뒤편에 있다는 사실이니 이것만 꼭 기억하셔서 찾아 가시면 충분할 거랍니다. 잘 찾아가실 수 있겠지요? 찾아가실 수만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해요.
 
대중교통으로는... 철산역을 기준으로 버스 11-2, 101, 12, 22번을 타신 후 소하1동 동사무소, 소하초등학교 앞에서 하차를 하시면 됩니다.

 

 

2. 어린이 교통교육장은 왜 설립이 되었는가??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바 아이들의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하구요, 주말에 이용 시 부모가 자녀와 함께 교통실습을 함으로써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운전자의 도로교통법규를 지켜야할 당위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현재는 광명시에서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에게 위탁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3. 교통교육장의 연혁

 

2011년  7월 광명시 어린이교통 교육장 준공

2011년  8월 교육장 홍보 및 교육실시
                    광명경찰 교통계 감효남경사 교육담당

2011년 11월 한마음유치원 외 104개 관내어린이집 참여

   총 105회 교육실시, 교육인원 총 4178명

2012년  2월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에서 위탁운영

2012년  4월 4월말 현재 15회 교육, 관내어린이 400여 명 교육 참관

 

 

4. 교통교육장은 이렇게 운영된다.

 

<교통안전교육>
 - 운영기간 : 4월 ~ 10월(월~금), 하계휴가 : 7/25 ~ 8/10 (날짜 변경가능)
 - 운영시간 : 10:00 ~ 12:00 (필요에 따라 오후에도 교육가능)

 - 강사인원 : 4명 (녹색어머니 회원 중 자체 선발)
 - 교육방법 : 강사가 진행하는 이론 (20분)및 현창 체험 교육(30분)
 - 교육신청 연락처 : T.2680-2781


<교통교육장 자율 현장체험학습장-주말>
 - 운영기간 : 4월 ~ 10월 (토요일, 일요일), 하계휴가 : 7/25 ~ 8/10 (날짜 변경가능)
 - 운영시간 : 동절기 11:00 ~ 17:00, 하절기 11:00 ~ 18:00
 - 관리인원 : 1일 2명(관내 24개 초등학교 정회원, 즉 각 학교 녹색어머님 회장)
 - 활동방법 : 시설물 이용안내를 보고 자율적으로 활동

 

 
교통교육장이 어떤 곳인지 어느 정도 아시겠지요? 그럼 이제 개소식과 더불어 교통교육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구경해보도록 할게요.
 
 
 

일단 개소식을 하려면 축하를 위한 음식과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요. 저에게도 이날 막중한 임무들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개소식 준비를 하는 임무는 물론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 했습니다.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려니 숨이 살짝 막혀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말입니다. 봄아~ 대체 어디로 갔느냐. ㅜㅜ 약간의 준비를 해놓고 저는 사방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요.

 

 

5. 교통교육장은 이렇게 생겼다.
 
<시설현황>

 - 면 적 : 1,484㎡(449평)

 - 주요시설 : 

 

 

 

 

전반적인 교통교육장의 모습입니다. 마치 도로 한 군데를 뚝 떼어다가 축소를 해놓은 것 같아요. 규모는 아담하지만 신호등, 표지판, 철도, 건널목 등... 있을 것은 다 있답니다.

 

 

 

교통교육장의 안내도입니다. 어디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이곳에 가면 이러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짐작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당하기 쉬운 교통사고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도 되어 있네요.

 

1.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2. 갑자기 찻길로 뛰어들다가
3.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다가
4. 큰 차가 회전하는 곳에서
5. 차 뒤에서 놀다가
6. 버스에서 내려 바로 앞뒤로 길을 건너다가
7.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8. 안전띠를 메지 않고 차에 탔다가

 

이럴 때를 주의하세요~~

 

 

 

 

요건 게시판인데, 아직 비워있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어떠한 내용으로 채워지면 좋을까요?? 이 부분은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로 신청받겠습니다. ㅎㅎ

 

 

 

 

어린이들이 삥 둘러 앉아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록 제가 간 시간은 햇살이 가장 뜨거울 때라 아이들은 없었지만요... 나중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이쁘게 교육을 듣게 될 어린이들을 생각하니 흐뭇해지는데요.

 

 

 

 

집 앞에서 찻길로 뛰어들면 안돼요~~ 이 부분은 어른들도 마찬가지라는 점 유념해주세요. 급히 뛰어가면 자동차가 멈출 시간이 없어서 큰 사고가 날 수 있어요. 다치면 큰일 나요.ㅠ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이렇게 건너 주세요. 자동차가 멈추었는지 꼭 확인하고 손을 들고 운전자를 보면서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차도 없고 보는 사람도 없다고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는 어른들... 보는 사람이 없다고 괜찮은 건 절대 아니에요.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따라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기로 해요~
 

 

 

 

군데군데 여러 개의 표지판이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기 수월합니다. 실제 도로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아이들에게 참 편리하고 유익한 교육장이죠.

 

 

 

 

아이들의 눈에 맞게 신호등의 높이도 다 낮아요. 키가 큰 어른들은 머리에 꽝 하고 부딪힐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ㅎㅎ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갈 때는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안전하게 출발하세요.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마친 후에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마련해 놓은 기차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이 미끄럼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작은 건즈가 아니었어요. 신나게 놀더니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다른 놀이기구로 옮겨갔네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바닥을 단단하지 않게 만들어 놓았고 자동차 모양도 그려 넣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해놓았답니다.

 

 

 

 

119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이건 소방차인가봐요. 우리 작은 건즈는 이곳에서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독특하게도 저기 바퀴 구멍 속에서 놀고 있더라구요. 거기가 좀 시원했던 모양이에요.
 

 

 

 

여기는 사무실입니다. 사무국장인 저와 강사분들이 잠시 쉬는 곳이지요. 커피 한잔도 할 수 있고 가끔은 회의도 하게 될 거예요.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안이 조금 덥다는 점과 손을 씻을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어요.

 

 

 

 

앗, 제가 돌아다니던 사이 개소식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사진을 그만 찍고 저도 이제 저의 일을 해야겠어요. 손님들도 맞이하고 음식도 한 번 더 점검을 했어요. 제가 교통교육장의 사무국장인 동시에 녹색어머니연합 부총무로 열심히 일하고 있거든요. 
 

 

 

 

무지하게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석을 해주셨어요. 주로 근처의 학교 어머님들과 녹색어머니 회원분들이셨답니다. 차린 음식은 많이 없지만 부디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개소식이 시작되었어요. 저희 녹색어머니 연합 총무님께서 진행을 하셨습니다. 제일 일을 많이 하고 계시는 분이세요.
 
그렇다면 저는요... 저 윰은 부총무라서 이 분 옆에서 아주 쬐금 도와주는 역할이랍니다. 녹색어머니에 대한 소개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해드릴게요. 할 이야기가 아주 많지만 오늘은 교통교육장에 집중을 할게요.

 

 

 

 

많이 모이신 손님들의 모습. 자세히 보니 기자분들도 오셨구요. 기대횽아께서도 참석해주셨어요.

 

 

 

 

기대횽아님의 축하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사실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는 이미 제 기억에서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ㅋ 시장님의 말씀을 뒤이어 경찰서장님의 인사말씀도 있었어요. 차려진 음식들을 먹으면서 약 한 시간동안 개소식이 진행되었답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주변의 사진 요청에 열심히 셔터를 누른 기억만 잔뜩...ㅠㅠ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그래도 개소식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마음만은 뿌듯했습니다. 교통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곳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광명시 어린이들 모두가 이 교육장에 교육을 받게 되면 교통안전수칙을 제일 잘 지키는 어린이들이 될 거예요.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가장 낮은 도시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작년에 광명시의 교통안전수준은 전국 4위였다고 하니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죠?

 

 

이렇게 교통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 전국에 몇군데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내가 사는 광명시에 생겼다는 것이 큰 행운이지요.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은 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견학을 많이 오고 있어요.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두손을 잡고 한번쯤 방문을 해서 체험을 해보시면 교육효과가 더욱 클 거라고 생각해요. 날씨가 좋은 주말에 산책 겸 나들이를 가보셔도 좋아요.
 

단, 자전거와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아직 미흡한 점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점은 양해해주실 바랄게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수록 더욱 멋진 곳이 될 거예요.

 
다음 번에는 교통교육장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과 주말에 시민들이 어떤식으로 이용을 하는 지 그 모습들을 담아보도록 할게요. 그럼, 기대해주세요~^^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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