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광블 첫포스팅에 도전하게 된 주율맘입니다. :)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광명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쭉 거의 20년 넘게 광명시에서 살고 있어요.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이 정도 살았으면 광명토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살기 좋은 도시, 변화되는 도시, 광명에 대한 애착과 관심도 남다른데요. 얼마 전 광명시 홍보책자가 매년 발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읽어보니 그 내용이 좋아서 다른 많은 분들께도 소개해 드리려해요.
그 책자의 이름은 바로 '광명事연'입니다.
광명시 홍보책자는 광명시 홍보실의 홍보기획팀에서 오랜 기간 정보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엮어 책으로 발간하고 있어요. 올해 나온 책자는 아담한 핸드북 사이즈에 두께는 생각보다 꽤 두꺼운 편이에요. 지루하지 않도록 글자분량은 가급적 줄이고 핵심만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사진과 이미지 위주로 편집되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얼핏 보기만 해도 그냥 단순히 뚝딱 찍어낸 게 아니라 많은 고민+정성+애정이 담긴 알찬 내용이 많은 간행물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제작과정까지 보고 나니 한권의 책에 광명을 모두 담아 보여주기 위해 쏟아주신 열정과 수고로움을 더욱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 글을 읽은 후 '광명事연'을 더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았어요. :)
자랑스럽게도 광명시 블로그와 관련된 이미지들이 맨 첫 장을 장식하고 있네요. 작년에 올라왔던 포스팅들의 다양한 타이틀이예요.
그 다음 장을 넘기면... 와우~ 야경이 멋지지 않나요?
광명시 외곽으로 위치한 안양천과 광명시 아파트들의 모습이 담긴 야경이예요. 한강 못지않게 멋진 야경이지 않나요?^^ 봄이 되면 이 안양천 뚝방길로 벚꽃이 쭉 연결되어 피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랍니다.
'광명事연'은 5개의 테마로 나누어 광명시를 소개하고 있어요.
첫번째는 바로 '광겁'입니다. 광명의 역사에 관한 부분이예요.
광명시 소하2동에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자택이 위치해있는데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오리 이원익 선생에 대한 글짓기, 사진전 등을 보며 자란 기억이 있어요. 그만큼 오리 이원익 선생에 관한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누누이 들어와서 익숙하답니다.
황희정승, 맹사성과 함께 조선의 3대 청백리로 꼽히는 오리 이원익 선생은 선조, 광해군, 인조 등 3대에 걸쳐 40여 년간 다섯 번의 영의정을 지내면서도 오막살이 초가집에 살면서 청빈한 생활을 하셨다고 해요. 청렴함의 대표하는 인물이면서 동시에 최초로 대동법을 정책으로 시행하신분이기도 해요.
이런 이원익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해 후손들이 종가의 일부를 개조해 운영하고있는 곳이 바로 충현박물관이지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종가가 직접 운영하는 종가박물관이라네요~
이뿐 아니라 무의공 이순신의 묘, 경산 정원용의 묘, 지석묘, 영모재 등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요. 광명시 선사문화와 옛 전통이 느껴지는 곳들이랍니다. 이 작은 책자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이 광명시 역사와 지역에 관한 학습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광흥'입니다. 광명의 문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가학광산 동굴을 아시나요?
저는 광명시에 광산이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어요. KTX 광명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가학광산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최대 규모의 광산으로 지금은 폐광된 곳인데, 새롭게 휴양, 레저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으니 광명시민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금 소개한 오리 이원익 기념관과 가학광산을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는 가족탐방여행 '광명보물창고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광명사거리에 위치한 광명전통시장이야기도 실려있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없는게 없는 만물시장인 광명시장은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곳이에요. TV에도 소개된 맛집들이 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먹는 재미까지 쏠쏠한 광명시장입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광명시장에서 맛난 식사도 하시고 양손 가득~ 장도 보러 다녀오세요!
봄이 되면 푸르른 잔디가 펼쳐지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닥분수가 운영이 되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이곳은 광명시민체육관입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조깅 등 간단한 운동 및 산책을 할 수 있고 암벽 등반 같은 다소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예요. 저도 자주 가는 곳이라서 개인 블로그에도 이미 광명시민체육관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요... 저 바닥분수대에서 무당벌레 수영복을 입고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가 울 아들램입니다. 작년 여름에 찍었던 사진인데, 어쩌다보니 실렸네요. ㅋㄷㅋㄷ
광명시에는 이 뿐만 아니라 부채박물관과 나비야박물관도 있어 아이들과 관찰하고 탐방하고 오기 좋습니다. 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농악대축제와 구름산예술제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축제도 많답니다!
봄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도 있어요. 4월 중순이면 시작되는 봄꽃축제는 안양천 뚝방길로 쭉~ 연결되어있는 벚꽃과 철산 8단지 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이 활짝피었을 때 정말 장관을 이룹니다.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가득한 여러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 축제 기간에 맞춰가면 더 좋아요.
해마다 벚꽃을 보러 한강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올해에는 광명을 찾는 건 어떠세요? 인파도 비교적 많지 않으면서 충분히 한강 못지 않은 풍경을 볼 수 있어 강추합니다!! ^^
세번째 이야기는 '광야'입니다. 광명의 자연을 보여주네요.
광명시에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집에서 몇걸음 가지 않고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요. 저 초등학교때 매년 가까운 도덕산과 구름산으로 소풍갔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구름산, 도덕산, 가학산의 숲길은 새로 다리를 연결해 하나로 연결되었다니 등산로를 지나기에 편리할 것 같아요. 아직 다리를 한번도 못봐서 저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네번째는 '광명'입니다. 광명의 밝은 미래를 상징합니다.
그 외에도 애기능저수지와 근린공원 등 자연의 푸르름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요.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 광명에는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서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곳이 많이 보이고, 계속해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린이 전문 도서관인 옹달샘도서관과 소하도서관은 유아, 어린이 도서와 자료가 비치되어 있는 건 물론이고 실내놀이시설과 수유실도 갖추고 있대요. 저도 나중에 울 아이들 손을 잡고 자주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또한 원어민 교사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영어마을 아메리칸 시티도 있어요. 이젠 멀리 파주까지 안가도 되겠는데요^^ 광명역에 아메리칸 시티가 있으니까요~!
저도 몰랐던 곳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광명시에 오래 살면서도 이렇게 좋은 곳들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는 걸 '광명事연'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 다섯번째 테마는 '광장'입니다. 광명은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통하는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광명시 공식 블로그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는 광명시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글과 따뜻하고 정감있는 이야기 등을 써서 포스팅하는 공간이예요. 바로 지금 보시는 이 페이지가 바로 광명시 공식 블로그이지요.
제가 이번에 시민필진으로 첫걸음을 떼었으니 앞으로 쭈욱~ 활발하게 광명시의 새로운 소식들과 광명시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소통의 공간인 트위터! 소통하는 광명답게 광명시 공식트위터도 있습니다. @gmcity 트위터리안들은 어서 팔로잉하세요~ 광명시의 새로운 소식들이 신속하게 트위터로 전달되고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도 바로바로 들으실 수 있답니다.
우리집 아파트 1층에서 자주 보이는 정기간행물 광명소식지. 광명소식지는 매월 둘째, 넷째주에 발행됩니다. 우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저도 종종 보고 있어요~
광명시에는 광명시 시민소통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행정, 보건복지, 문화체육, 경제, 도시환경 등 5개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총 100여 명의 시민위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정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광명지기들이 활발히 활동하고있어요.
살기 좋은 광명! 더 나은 광명! 을 만들기위한 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엿보이죠?
마지막 장엔 광명시 홍보책자에 소개된 곳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광명시민들도 아직 잘 모르는 유익한 곳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저도 광명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광명事연을 읽는 내내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명시가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뿌듯한 시간이였습니다.^^* 평소에 소장하고 다니면서 가볼만한 곳을 체크해두면 편리하고, 여유 생길 때마다 자주 꺼내 보면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손 위에 펼치기만 하면 광명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는 알찬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상세하게 소개해드리기는 했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제가 소개하지 못한 더 많은 정보들이 가득하거든요.
1년에 한번 만들어져서 연초에 발행되고 있는 '광명事연'은 관내도서관, 주민센터, 평생학습원, 시청로비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e-book으로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어요. 광명시청 홈페이지에서 '행정정보 > 알림마당 > 광명사연' 순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또는 광명사연 e-book으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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