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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올해 농사도 대풍입니다~ 풍년기원제, 그 축제의 현장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이 마주하는 6월 초,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끝나고 올해 농사는 어떨지, 혹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지,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을 아마 도시에 살고있는 우리는 모두 헤아리기 어려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풍년기원제!! 아마 그런 농부들의 마음을 담아 제를 지내, 올해 대풍(大豊)을 하늘에 기원하고 봄 영농철에 함께 고생하고 맘졸였던 사람들이 모여 감사의 마음과 그 동안의 노고를 막걸리 한잔에 담아보내는 행사가 아닌가 싶어요. ^^

그래서 저는 6월 3일에 영회원(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의 무덤)에서 광명시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주최하고 광명시, 광명시의회,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 광명농협 후원으로 진행된 농업인 풍년기원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아직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시며 오늘 행사에 쓸 맛있는 전을 부치고 계시더군요. 저는 한접시만 먹었습니다. 진짜에요~ㅎ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들, 아방리, 노온사 등 500년 이상 되었을 것 같은 나무 주위에 이런 깃발들을 설치하셨더군요.

노온사는 많이 들어본 동네 이름인데, 사들, 아방리라는 동네 이름은 낯설더군요.ㅎ


사들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자연마을, 모래밭에 터를 잡은 마을이므로 사들이라 하였다. 현재 모래밭은 잘 가꾸어진 논밭으로 변하였다.

아방리(능말)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자연마을, 1646년(인조 24) 월당(月塘) 강석기(姜碩期)의 2녀이자 소현세자 빈인 민회빈 강씨가 사사(賜死)되자 친정인 기와집골[능말에서 동남쪽으로 약 800m 지점] 위에 장사 지냈다. 이후 민회빈 강씨는 1718년(숙종 44) 세자빈으로 복권되었고 묘는 민회원으로 승격하였다가 영회원(永懷園)으로 개칭되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민회빈의 묘는 아방리에 있는 능이라 하여 아왕능이라 하였다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애기능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능말은 아왕능 또는 애기능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노온사(터)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조선 후기 사찰 터, 노온사 터는 노온사동(老溫寺洞)에 있던 절터로 마을의 명칭은 노온사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마을의 이름은 원노온사동, 노온절, 노온절리, 노온사리, 논사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모두 사찰명과 유래하여 불리고 있다.



광명시에서 생산된 농산물들도 이렇게 전시되었네요.


두둥~~~ 행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농악대가 등장했습니다.
농악대는 거의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특히 여성분들로 구성되있는 농악대인거 같았습니다. 그분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덩실덩실~~


이날 참 많은 분들이 광명시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참석하셨는데요~ 광명시장님, 시의회의장님, 국회의원님, 도의원님들, 시의원님들, 농협중앙회 광명시지부장님, 광명농협조합장님, 안양원예농협조합장님, 안양축산농협조합장님, 농업경영인연합회 광명시지회 회장님...  헉헉~ 너무너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또한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시고 열심히 농업하시는 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표창도 수여 하셨습니다. 위 사진이 표창 받으신 분들 인증샷이죠. ^^

행사를 바라보는 봉사자분들과 어르신들의 표정이 진지해 보입니다~
올해는 정말 아무일도 없이 좋은 일들만 가득해서 이분들의 입가에 미소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분들 모두가 사뭇 진지하기만 합니다. 작년에 우리 농가에 정말 많은 피해를 줬던 태풍 곤파스, 올해 초 정말 우리 농가들을 힘들게 했던 구제역 광풍 등 요즘 정말 농업이 힘들기만 한것 같은데요~

올해는 그런 나쁜일들 모두 없으라고 더욱 더 진지하게 제를 올렸으니 대풍(大豊)이 오지 않을까요? ^^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이 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