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2015 광명시 전국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이 있었답니다.
광명시인재육성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이번이 3회째라고 하네요.
페스티벌 장소는 청소년 문화 활동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는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대공연장이었어요.
페스티벌은 우선 수상작 상영 시간을 갖고 나서
개회식 오프닝 공연을 보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과 동아리 연합공연으로 마무리되는 일정입니다.
UCC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님들입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0편의 UCC가 출품되었고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14편이 수상작으로 페스티벌에서 상영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이 촬영한 UCC의 상영이 시작됩니다.
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있기에
영상으로 담지는 못했어요.
영상은 중등 부분, 고등 부분, 대학 부분으로 나누어 상영되었어요.
중등부분입니다.
우연히 해변에서 반지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주어온 주인공에게 악몽과 환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낯선 남자가 계속 주인공에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영상은 과거로 돌아가죠.
연인들이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어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말을 건넵니다.
"오늘 우리 100일인데 나 무슨 선물 줄 거야?"
남자친구가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내가 최고의 선물이지!"
여자친구는 실망한 듯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남자친구는 재빨리 준비한 반지 케이스를 해변에 묻고 서프라이즈를 준비합니다.
여자 친구가 해변에 도착했을 때 남자친구는 자리에 없습니다.
당황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죠.
"어디야?"
남자친구는 곧 도착한다며 통화를 하며 길을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돌아오지 못하는 남자친구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
한 남자가 반지 케이스를 들고 찾아옵니다.
영상의 주인공이죠.
영상의 주인공은 꿈속에서 자기를 찾아온 남자의 사연을 듣고 해변으로 여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100선물로 남긴 반지를 받고 눈물을 흘립니다.
드라마에서 한두 번 다뤄봤을 법한 소재이긴 하지만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잘 표현해준 작품이었고
사랑과 이별이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려주려는
제작자의 제작 의도도 느낄 수 있었어요.
중학교 3학년인 주인공.
학교에서 나오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합니다.
" 신경 꺼요. 왜 엄만 맨날 잔소리야! 다른 친구들 엄마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왜 엄마만 그래?"
친구들과 하고 싶은 걸 맘껏 하고 싶은데 부모님의 간섭이 싫은 중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어른이 되면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동장의 가운데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상상 속 미래는 정말 행복하고 성공한 자신의 모습만 보입니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은 오늘 수업한 내용의 필기를 걱정하는 중학생이죠.
친구들과 교문을 나오면서 마주친 여자.
그 여자의 통화내역이 주인공과 똑같습니다.
" 신경 꺼요. 왜 엄만 맨날 잔소리야! 다른 친구들 엄마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왜 엄마만 그래?"
영상은 주인공과 이 여자가 서로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슬로비디오로 보여 줍니다.
주인공은 묘한 느낌을 느끼고 잠시 뒤를 돌아 그녀를 바라봅니다.
어른이 되어도 변하는 건 없는 걸까요?
스토리가 좀 단순하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은 반전의 매력이 있었고
타임스릴러로 생각한다면 마지막에 만난 그 여자가 주인공 자신의 미래일 수도 있겠죠.
50대 아들도 80대 노모에게는 아직 어린애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간섭은 결국 사랑에서 비롯되죠.
성인이 돼도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뉴스 프로그램을 청소년의 시각에 맞춰 제작한 영상입니다.
많은 아이템으로 뉴스를 제작해 주었는데
그중 청소년들이 많이 관심을 두는 게임에 대한 뉴스가 기억에 남네요.
저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사실 뉴스의 내용을 잘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확률형 아이템의 출현 확률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규제하기로 한다."
확률형 아이템??
뽑기 게임처럼 온라인 게임에서도 캐시를 이용하여 아이템들을 얻기 위해
뽑기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뽑힐 확률이 게임회사마다 제각각이고 확률마저도 조작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결국 게임업계 전체가 자정적인 노력으로 "확률"을 공시하자고 하였다네요.
뽑기는 확률의 게임이니 뽑히지 않을 수도 뽑힐 수도 있지만
최소한 확률은 존재하여야 하는데 뽑힐 확률을 0%로 설정한 게임업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결국 확률이 없는 게임에 캐시만 투입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상술에 소중한 돈을 잃고 있는 겁니다.
이런 문제점을 직접 게임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기하며
뉴스 영상을 찍은 것을 보고 단순히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이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는
어른들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뉴스도 너무 한 방향으로 보면 안 되겠죠.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뉴스도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이네요.
중등 부분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기억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형 영상입니다.
얼마 전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영화 내용 중에 기억을 구슬로 표현하여 보관하는 두뇌 시스템을 형상화한 장면이 있는데
나쁜 기억의 경우 깊게 보관하고
중요한 기억이 아닌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폐기 처분하고
폐기처분된 기억은 다시 떠올리기 어려운...
우리 뇌의 시스템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형상화한 영화였죠.
사람은 누구나 기억이란 걸 갖게 되는데
좋은 기억도 있지만 나쁜 기억도 있죠.
이런 나쁜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표현해 봅니다.
나쁜 기억이 영원히 나쁜 기억으로 남아야 할까?
자살 장면을 목격하고 창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 청소년이 이야기를 통해
나쁜 기억도 가슴속에 묻어 두는 것보다는 밖으로 표출하여 해소하는 것이 좋다는 걸 보여줍니다.
영화처럼 기억을 폐기처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린 기억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뿐 영원히 없애지는 못하죠.
다음은 고등 부분입니다.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모든 게 뜻대로 안될 때가 많았어요.
세상에 나아가기에는 연약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학업 스트레스에 학교 폭력, 부모님과의 대화 부재 ...
18살 나이의 주인공이 겪고 있는 현실을 짤막한 영상 여러 편으로 엮은 옴니버스식 영상이었어요.
18살 인생이 "18"이란 비속어로 끝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잘 표현한 영상이었지요.
"18"이란 비속어는 보통 자조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영상에서도 주인공인 자신의 뜻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자조적인 의미로 사용하죠.
"18"이란 언어가 18세 청소년 시절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언어라면
18세 시절을 제외하고 쓰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드라마를 보고 숏컷을 하고 싶었다는 주인공.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진 남친이 생길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중성적인 모습에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오해만 사게 된다.
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남학생으로 오해받아 마음이 혼란스러운 주인공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었어요.
숏컷을 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고
스스로 여학생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면
남의 시선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주인공.
결국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 깊게 본 영상이었어요.
저도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깊은 공감(?)을 합니다.
고등학생 아들과 제대로 대화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아빠를 보며
요즘 방송에서 나오는 슈퍼대디가 그냥 방송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빠들 정말 불쌍하네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디서든 어깨를 펴고 살지 못하네요.
영상을 보면 차를 타고 가는 60분의 시간 동안 아빠와 아들 사이엔 대화가 없어요.
당연하겠죠..
차에 타자마자 이어폰으로 귀를 막은 아들을 보고 아빠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계속 대화를 시도해 보던 아빠는 아들의 퉁명스러운 반응에 결국 포기합니다.
자조적인 말로 혼자 창밖을 바라보면 푸념을 하던 중
우연히 이어폰을 뺀 아들이 아빠의 혼잣말을 듣게 되죠.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된 아들은 마지막 10분을 아빠와의 대화를 보냅니다.
아들과의 대화에 성공한 아빠는 기쁜 마음에
상사와의 약속에 늦어 혼이 나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아들이 싫어하는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아들과의 마지막 대화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닭살스러운 멘트를 날리면 애정표현을 못하지만
가슴 깊이 가족을 사랑하는
우리네 아버지들은 이런 분들이죠.
제목만 보고 처음에 먹는 '차'인 줄...
근데 아니네요.
영상 초임에 '차'에 대한 사전적 의미가 소개됩니다.
次 버금 차, 머뭇거릴 차
하품(欠)하며 다음으로 미룬다는 뜻과 二가 이수변部가 되어 두 번째를 뜻하여 '버금'을 뜻함.
영상 속에는 늘 2등만 하는 주인공 인주가 등장합니다.
차석, 늘 수석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만능 2등.
인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을 하고자 결국 친구들을 협박해 시험지를 훔치게 됩니다.
훔친 시험지로 공부한 인주는 결국 1등을 하게 되죠.
'차'의 딱지를 떼게 된 인주는 기쁜 마음에 엄마에게 전화하지만 엄마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엄마의 너무 큰 기대가 인주에게 부담이 됩니다.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는데 엄마는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도 1등을 하라는 말만 남깁니다.
얼마 후 학교 공고문에 한 학생의 징계사항이 공지됩니다.
주인공 인주의 이름이 있네요. 퇴학!!
시험지를 훔친 사실이 발각되었죠.
옳지 못한 방법을 써서라도 1등을 했지만 엄마에게 칭찬도 못 들은 인주는
결국 퇴학이라는 중징계만 받게 됩니다.
욕심은 결국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만을 낳게 되죠.
"보는 라디오"라고 들어 보셨나요?
라디오는 원래 듣기만 하던 매체였는데
요즘은 인터넷 방송이 일상화되면서 라디오 방송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DJ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출연한 게스트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죠.
이번 영상은 이런 "보는 라디오"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그도르의 푸른 밤이란 라디오 프로에 청소년들이 사연을 올리면
이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형식의 영상이었죠.
오늘은 학교폭력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게스트들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이었죠.
은따 : 은근히 따돌린다는 말의 줄임말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의 사연을 듣고
DJ와 게스트들이 같이 고민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지요.
결론은 하나.
주변의 친구들이 먼저 다가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친구들을 이런 고민들을 알고도 모른 채 하는 것도 학교 폭력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모두들 이젠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뮤직비디오 형식의 공익광고 영상을 만들었네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노래를 통해 잘 알려 준 유익한 영상이었어요.
영상의 완성도도 좋아서 바로 공익방송에 내 보내도 될 것 같네요.^^
가정에서 학교에 아이들 보냈을 때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요.
하지만 학교는 의외로 위험요소가 많더군요.
학교의 건물이나 집기를 그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계단의 손잡이를 타고 내려오는 행동이나 청소도구로 장난을 치고
친구가 의자에 앉으려 할 때 의자를 뒤로 빼는 등
자칫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고 있었어요.
이에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자 안전사고 예방 영상을 만들었네요.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모두들 최소한의 질서는 꼭 지켜주세요.
다음은 대학 부분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상이었어요.
학창시절 설레는 추억을 생각나게 만드는 영상이었죠.
문학 시간에 과제로 외운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주인공들.
시를 외우면서 점점 민영에게 빠져드는 현우와
시를 외우고 있는 현우를 보며 점점 마음을 알아가는 민영.
하지만
결국 그 둘은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못합니다.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너에게 말하길..."
시간이 지난 후 영화를 제작하면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현우.
현우의 얼굴에 그리움과 아쉬움 드리워져 있네요.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요?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용기 있게 말해 보세요.
"나.. 너.. 좋아해."
사랑의 과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준 다큐멘터리입니다.
사랑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 건가요?
사랑의 아픔은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라 했던가요?
헤어진 후에도 잊지 못하는 건 뭘까요?
남녀가 사랑하면서 늘 좋을 수만은 없겠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대학생 시절 읽은 적이 있어요.
남녀는 서로 다른 행성에 사는 것처럼 소통이 쉽지 않죠.
의견 충돌과 싸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헤어질 순 없죠.
영상에서도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모습들이 잘 표현됩니다.
영원한 사랑이 없듯이 영원한 이별도 없어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혹 잠시 헤어져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세요.
그 사람도 당신의 손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빠의 모습을 그린 또 하나의 영상.
아빠의 퇴근길을 내면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영상에 담았네요.
전쟁 같은 직장에서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 아빠의 모습.
거의 노숙자 수준의 망가진 모습으로 회사를 나옵니다.
집을 향해 걸어가면서 아빠의 마음은 점점 밝아집니다.
처음의 노숙자 모습에서 고시생 같은 추리한 모습으로
그리고 집에 가까이 가면 잠시 운동 나온 남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한 손에 꽃을...
이제 진짜 아빠의 모습입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어도 가족에게는 늘 든든한 모습을 보여 주는 아빠.
아빠의 내면의 모습만 퇴근을 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어느 나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남아 어느 나라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듯한 이 영상은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시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영상은 힐링을 주제로 한 듯 상영 내내 행복한 생각만 하게 만들었죠.
우리가 지나왔던 시절을 후회하며 살면 진정한 현재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지나온 시절도 행복이고, 지금 이 순간도 행복이죠.
14편의 수상작 상영이 모두 마무리되었네요.
영상이 끊어지지 않고 재생되어 한편의 영상을 본 듯한 느낌이에요.
수상작 상영이 끝나고 사회자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 안내가 있었어요.
오늘 사회는 정지원 아나운서가 해 주셨어요.
첫 축하공연은 오름청소년문화의집 소속의 "오름하모니의 공연입니다.
오름하모니는 예전 청소년 공연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지요.
오늘은 어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지 잠시 감상해 볼게요.
미성의 청소년들 목소리가 정말 아름답네요.
두 번째 축하무대는 첫 번째 무대와는 정반대인 활기찬 댄스공연이에요.
비보이크루 "Inside Flow"의 무대입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댄스들의 화려한 춤실력
다 같이 감상해 볼게요.
와우!
정말 멋진 댄스입니다.
여성 댄서들의 파워풀한 댄스와 남성 댄서들의 현란한 기술
정말 광명을 대표하는 비보이크루답네요.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식이 있었어요.
오늘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미디어페스티벌추진위원회 위원장이신
광명시인재육성재단 윤철 본부장님이 개회사를 해 주셨어요.
드디어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네요.
시상식에 앞서 오늘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수고해 주신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있었어요.
심사평은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손동은 심사위원님께서 해 주셨어요.
이번 심사는 120여 편의 작품 중 14편을 선정하는 힘든 과정이었음을 먼저 말씀하셨고
선정 기준은 보편적인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작품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셨어요.
우선 주제가 청소년들에게 잘 맞는 것이어야 하고
또한 그 주제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얼마나 잘 표현하였는가,
얼마나 형상적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하였는가,
일반인들에게 얼마만큼의 공감을 주었는가를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14편을 선정하였고 합니다.
심사위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편집상 수상작품들입니다.
각 부분별 한 팀식 선정되며 윤철 위원장님께서 시상해주셨어요.
중등 부분은 "어른이 된다면"을 출품한 하남동부중학교 '호랑이 발톱'팀
고등 부분은 "오그도르의 푸른 밤"을 출품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소하고'팀
대학 부분은 '아빠의 퇴근 길"을 출품한 상명대학교 '권예림'님이
편집상을 수상하셨어요.
편집상 수상작품들입니다.
각 부분별 한 팀씩 선정되며 윤철 위원장님께서 시상해 주셨어요.
중등 부분은 "어른이 된다면"을 출품한 하남동부중학교 '호랑이 발톱'팀
고등 부분은 "오그도르의 푸른 밤"을 출품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소하고'팀
대학 부분은 '아빠의 퇴근길"을 출품한 상명대학교 '권예림'님이
편집상을 수상하셨어요.
촬영상 수상작들입니다.
역시 윤철 위원장님께서 시상해 주셨어요.
중등 부분은 "우리고리"를 출품한 서울특별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KYMF미디어스토리캠프 다큐조'팀
고등 부분은 "60분"을 출품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정인혁'군
대학 부분은 "Butterfly"를 출품한 미디어기획단 '라온'팀이
촬영상을 수상하였어요.
장려상 수상작들입니다.
중등 부분은 "킴프리틀텔레비전"을 출품한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KYMF뉴스제작그룹' 팀
고등 부분은 "학교에 안정을 더하다"를 출품한 우성고등학교 '방송반' 팀
대학 부분은 "러브픽션"을 출품한 수원대학교 '이나경'님이
장려상을 수상하셨어요.
우수상 수상작들입니다.
우수상 시상은 나름청소년문화의집 윤여원센터장님께서 해 주셨어요.
중등 부분은 "약속"을 출품한 미디어기획단 '이종우'군
고등 부분은 "숏컷"을 출품한 교하고등학교 '김의선'양
대학 부분은 "다소니"를 출품한 수원대학교 '박경은'님이
우수상을 수상하셨어요.
마지막으로 영예의 최우수상과 대상만 남았네요.
이제 두 팀만 남았는데 모두 고등부분에 출품한 팀들이네요.
"18"을 출품한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아디하디'팀과
"차"를 출품한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MCS'팀입니다.
두 팀 모두 같은 학교네요.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거머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는 경사가 났네요.
대상이 발표되면 나머지 한 팀은 자연스럽게 최우수상이 되니
대상부터 발표하네요.
영예의 대상은 "18"을 출품한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아디하디'팀이 수상하였어요.
"차"를 출품한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MCS'팀은 자연스럽게 최우수상 수상작이 됩니다.
시상은 심사위원장이신 손동은 작가님이 수고해 주셨어요.
경기영상과학교등학교는 또 하나의 경사가 났네요.
학생들 지도를 맡은 박준서 선생님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셨어요.
지도한 두 팀 모두 1,2등을 했으니 그 지도 실력은 인정해 드려야겠네요.
시상식을 모두 마치고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오늘 대상을 수상한 팀이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대상을 받은 팀뿐 아니라 오늘 페스티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께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 온라인 미디어팀 지디엔(정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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