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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르게살기운동광명시협의회에서는 7월 7일 구름산 등산로 일대에서

'푸른 산 가꾸기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구름산 등산로인 보건소 입구에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회원 150여 명이 집결하였고,

간단한 행사 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광명의 대표 산인 구름산을 정비하고 깨끗한 산을 만들자는 의식을

전파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집결지에 모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행사 띠를 매고 계셨는데, 스테인리스 컵도 있었습니다.

스테인리스 컵은 왜 준비하셨는지 여쭤봤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1회용 나무젓가락과 종이컵은 나무로 만들잖아요.

나무를 보호하자는 의미로 스테인리스 컵을 만들었어요."

표어 띠 중에 '녹색 가꾸기 운동'이라는 띠가 보였는데요.

녹색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숲을 의미하죠.

숲을 가꾼다는 말을 하는데, 가꾸기에 앞서 있는 숲을 잘 보존할 생각은 못했었네요.

 

 

 

 

 

 

구름산 산책로를 보면서 어디로 이동할지를 정했습니다.

숲길 안내도를 보면 광명동굴로 이동하는 숲길, 역사 유적 숲길, 구름산 전망 숲길,

피톤치드 둘레 숲길 등 총 4개의 숲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숲은 사시사철(四時四-) 자연의 모습 그대로인데, 유독 인간은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이기도 하죠.

변화라는 말을 쓰려면 전과는 다른 모습이어야 합니다.

자연은 변화보다는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죠.

하지만, 사람은 변화와 순응이 아닌 변덕이라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듯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김영일 회장님이 행사에 앞서

오늘 행사에 대한 개요와 행사 진행을 말씀하셨고,

각자 준비한 물품을 들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일 회장님과 함께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산불조심 표어를 산 곳곳에 부착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등산을 하면서 '누가 이런 표어를 붙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민들이 하셨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네요.


 

 

 

 

 

'산불조심'

인간이 불을 사용하고서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고,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했죠.

인간에게 유용한 도구로서의 불은 인간에게 이득을 줍니다.

하지만 자연에게 불은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 발화적인 불은 거름이 됩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인위적으로 행하는 방화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해가 됩니다.

'산불조심'은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해가 되기에 당연히 조심해야겠죠?

김영일 회장님과 산을 오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에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3월에는 클린데이 행사를 개최하였고,

KTX 광명역 일대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도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5월에는 광명경찰서와 합동으로 기초 질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6월에는 형편상 팔순잔치를 못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팔순잔치를 진행하실 계획이었는데,

메르스의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해요.

팔순잔치는 9월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으며, 광명시 18개동에서 어르신 5분씩

총 90여분의 팔순잔치를 열겠다고 하셨습니다.

 

김영일 회장님은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 청소년을 이해하는 법'이라는 강의도 들으시면서,

청소년에 대해 더 깊이 이해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분들께서는 산행 중,

 미리 준비한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구름산을 정비하고 계셨습니다.

 

가끔 이해하기 힘든 단어가 형용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르게' 또한 형용사죠. 문법적으로 형용사는 명사를 설명해줍니다.

그럼 형용사인 '바르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바르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바르게'라는 뜻을 검색해봤습니다.

바르게라는 뜻은 '겉으로 보기에 삐뚤어지거나 구부러짐이 없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장난삼아 '삐뚤어질테다'라고 합니다.

이는 당신의 의견과 행동에 반기를 들겠다는 의미입니다.

합리적인 근거가 아닌 반대를 위한 반대겠죠.

 

그렇다면 '바르게 산다.'라는 의미는 '합리성에 기초한 지역의 협동'이 아닐까 합니다.

공동체의 삶은 서로의 안전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동체의 삶에서 자연은 당연히 포함될 것입니다.

'치우는 사람, 버리는 사람'은 나뉘어 질 수 없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의 삶을 영위하려면,

타인에 대한 그리고 자연에 대한 배려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슈퍼맨(김창일)
http://blog.naver.com/wizard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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