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카메라에 담아뒀던 봄에 피는 꽃 사진이 생각났어요.
봄은 금방 지나가버리는 계절이라 꽃도 금방 져버리게 되죠.
사진으로 꽃들과의 추억을 남긴다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꽃을 주제로
글과 사진을 담게 되었습니다.
<산수유>
산수유의 꽃말은 영원한 불멸의 사랑.
먼저 봄에 가장 먼저 피었던 산수유꽃입니다.
봄이 시작했을 때 제일 많이 피죠.~
12단지 근처에 피어 있더라고요.
<벚꽃>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미인
한참 벚꽃이 예쁘게 피었을 때 벚꽃 구경을 했었지요.~~
다들 벚꽃 구경 즐거우셨나요?
연인들이나 친구들,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가기에 안성맞춤이었던 시기였어요.
가까운 안양천에도 많이 피었었는데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 또한 그림처럼 멋졌어요.
그리고 밤에 보는 벚꽃 또한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주었지요.
<목련>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이라고 하네요.
백목련과 자목련으로 종류가 나뉘는데, 이 흰 목련을 더 많이 알더라고요.
꽃봉오리가 피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벌써 피었다가 져버린 목련이네요.
<철쭉>
철쭉의 꽃말은 자제, 사랑의 즐거움.
꽃이 피기 전에는 이게 무슨 꽃인지 몰랐었는데 엄마가 알려주셨어요.
전 아직도 진달래랑 철쭉이 따로 있으면 구분이 안 가더라고요.
그냥 철쭉이라고 통일 시켜 부르고 있답니다. ^^
진달래가 먼저 핀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게다가 어른들 어릴 적엔 꽃을 따서 꿀도 먹었다나. ㅎ
<아기 사과꽃>
아기 사과꽃의 꽃말은 유혹이래요. ^^
사과나무인데 사과가 열리기엔 가냘퍼 보이지요? 아기사과 아세요?
어렸을 적에 아기 사과다.~ 하면서 동생이랑 아기 사과열매를 가지고 놀았었는데,
그 열매가 맺히기 전에 피는 꽃이에요.
<홍도화>
홍도화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
집 앞에서 햇빛을 받고 있었던 꽃나무입니다.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남겨 보았지요.
아파트 앞에서도 이런 예쁜 꽃을 볼 수 있어 영광이네요.
<라일락>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이래요.
꽃말이 참 예뻐요.
자태가 아름다운 연보라색 꽃의 소유자입니다.
특히나 라일락은 향이 좋아요.
향이 좋다고 너무 많이 맡으면 어지러울 수도 있어요.~
<개양귀비꽃>
개양귀비꽃의 꽃말은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이래요.
양귀비꽃은 마약성분이 있어서 키울 수 없지만, 개양귀비꽃은 마약성분이 없는
관상용 꽃이라고 합니다.
봄에 피었던 이름 모를 들꽃.~~
예뻐서 사진만 찰칵했던 꽃 사진이랍니다. ㅎ
<민들레>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의 마음.
벌써 씨앗 날리려고 모습이 변했네요.
민들레는 주로 노란 꽃이 피어있었는데.. 못 찍었고요.~
민들레 씨앗은 어떤가 해서 소개합니다.
요즘 바람이 불때마다 하얀 솜뭉치같이 날리는 것이 바로 민들레꽃의 씨앗이랍니다.
바람이 주로 씨앗을 날려주지만, 저도 한 몫 했지요. ㅎ
<동백꽃>
기다림과 애타는 사랑의 상징을 가진 동백꽃.
동백꽃의 꽃말은 신중. 허세 부리지 않음, 진실한 사랑, 청렴, 절조,
겸손한 마음,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등이래요.
다른 꽃보다 꽃말이 참 많이 있네요.
동백꽃에 관련된 저의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게요.
색종이로 꽃 접기를 하던 날이었는데 동백꽃이 어찌나도 예쁘던지...
책을 보고 열심히 접어봤었지요.
그러나 결과는.... 색종이 접기 포기...
동백꽃 모양이 잘 안 나와서 실망했었어요.
이후에 종이접기에 대한 관심이 그림 그리기로 갔나 봐요. ㅎ
집 주변에도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었다는 게 놀랍네요.
봄의 꽃들은 제가 소개해 드린 꽃들보다 더 많답니다.
튤립은 소하동 학교 앞에 피었었는데 지나가던 길이라 눈으로만 봤더니 아쉽네요.
여기까지 제가 사는 동네의 꽃들을 만나봤습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신선혜
청소년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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