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스한 봄을 맞아서 아이들의 활기 찬 신학기도 시작되었지요.새로 산 가방, 새로 산 신발 생각에 아이들은 마냥 들떠서 설레는 시간일 텐데요.
이런 신학기 때는 엄마의 손길이 더 분주하고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광명 무한돌봄센터에 계시는 김상미 사례관리사님이 주인공이십니다.
지난 1월 시 홈페이지에 살아가는 것이 힘에 겨운 여학생이 글을 올렸습니다.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던 아홉 살에 엄마는 집을 나가고
큰 빚을 진 아버지와 어린 동생 그리고 팔순이 넘으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드림카드와 휴대폰 및 도시가스 요금감면,
방과 후 자유수강권 등의 혜택을 받았었는데요.아버지에서 회사에서 받은 성과금으로 급여가 올라서
한부모 가정 지원이 중지되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상미 사례관리사가 생계지원 외 엄마 같은 역할을 해주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는 글을 다시 올려
서둘러 무한돌봄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에 들어가니 무한 돌봄 해피센터가 눈에 띄네요.
그 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는
김상미 사례관리사님을 뵐 수 있었답니다.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사례사님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요청했어요.
사실 이 일을 알리려고 하신 일도 아닌 터라,
알려지는 게 어색하다며 굉장히 수줍어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이해하시고 취재에 응해주셨습니다.
김상미 사례관리사님은 고1, 중1을 둔 엄마로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었지만 일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발로 뛰는 8년차 사회복지사시더라고요.
아이의 소식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긴급한 지원인 쌀이나 생계지원도 함께 했지만
아버지만 계시는 가정에서 사춘기 딸의 소통 문제를 함께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같이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함께 해주었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을 엄마의 마음으로 들어주고따뜻하게 손 한번 더 잡아주고, 등도 두드려주고..
틈이 나면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엄마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꿰매 주신 가방을 새로 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딸들이 엄마와 같이하는 쇼핑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김상미 사례관리사님은 집에 있는 딸아이와
30분 이상을 쇼핑을 해본 적이 없는데
쇼핑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3시간이 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핸드폰 속에 사진을 꺼내 보시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요.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시기~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을 때,
언제라도 만나 계속해서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긴급한 위기 지원도 시급하지만
이런 가슴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맙더라고요.
아이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저도 코끝이 찡해지면서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대학 때 자원봉사 활동을 자주 하다 보니
대학원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그전에 다양한 일도 해보았지만,
사회복지사 만큼 가슴을 뛰게 한 일도 없어서
2007년 독거노인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지업무를 시작하셨답니다.
오늘 김상미 사례관리사님과의 이야기 중에
아무리 급여를 많이 준다 해도 이 직업을 못 버릴 것 같다며,
본인으로 인해서어려운 분들이 조금씩 살만하다고 생각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상미 사례관리사님의 따뜻한 복지를 응원합니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 가운데
생계, 주거, 의료, 교육, 고용 여러 가지 어려움이 처한 분들은
광명시 『365일 36.5℃ 무한돌봄센터』로 직접 요청 하셔도 좋고,
주변에 계신 분들은 통, 반장이나
가스검침원, 학교 사회복지사, 이웃 주민들을 통해서 지원 요청하시면 됩니다.
물론 도움을 주실 분들이나 업체 후원도 언제든 연락주세요
http://dusdhr2706.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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