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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0원으로 하는 똑똑한 수납 - 재활용품으로 수납하는 살림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정리를 절대 절대 못합니다. 쌓아놓는 게 일이죠.

 

그래서 많은 고수님들의 아이디어와 시어머니의 지혜를 활용해

똑똑히 수납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tip을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재료비는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저희 집은 싱크대가 좁아서 수납할 공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컵 위에 가벼운 플라스틱 반찬통을 얹으며 생활해 왔는데요,
보기에도 싱크대의 죽어있는 공간이 많이 보이시죠?

 

 

 

 

 

보통 플라스틱 선반을 구매해 정리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수납을 위해 제가 추천해드릴 물건은 바로 '신발상자'입니다.

신발상자는 두꺼워서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집에 빳빳한 다른 상자가 있으면 활용하셔도 좋아요.)

 

 

 

 

 

사용 전에 수납할 물건과 높이가 맞는지 가늠해보는 게 좋겠죠?

상자를 깨끗이 닦은 후, 잘 안 쓰는 컵과 반찬통을 놓기로 했습니다.

 

 

 

 

 

설거지 후 물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컵이 닿는 공간은 깔개로 감싸주었어요.

 

 

 

 

 


컵 위에 컵을 쌓으려면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좋겠죠?

그래서 박스의 뚜껑을 잘라서 이중으로 덧데어 주었습니다.

 

 

 

 

 

컵 위에 반찬통을 놓는 것보다는

잘 안 쓰는 컵을 올려두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위와 같이 정리해봤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두 번째 선반부터는 작은 의자를 놓고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자주 손이 가는 쪽에는 물컵과 최근에 쓴 반찬통을 놓았답니다.

그랬더니~ 죽어있던 공간이 없어지고, 보다 넓은 수납공간이 생겼어요~ ^^

  

 

 

 

 

싱크대 위를 정리했다면 이제는 싱크대 아래 칸을 정리할 때!

 

아래 싱크대 안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후라이팬 냄비를 수납할 수 있는 선반도 파는데요,

저희 집은 이것도 박스로 만들었습니다.
새 프라이팬과 그릇을 사게 되면 보통 박스를 모두 버리게 되는데요,
저는 이를 버리지 않고 활용한 경우이죠.

이건 저희 시어머니의 아이디어랍니다. ^^

 

 

 

 

 

솔직히 보기는 안 좋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싱크대는 문을 닫아놓는 공간이므로 실용적인 게 먼저겠죠?

박스와 테이프만 있으면 어떤 작품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앞부분은 넣고 빼기 쉽게 입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자주 쓰는 물건을 넣기보단, 손이 덜 가는 것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물건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경우에는 

같은 물건을 박스를 이용해 한곳에 정리하는 게 좋아요.

(다양한 크기의 박스는 구하기 어려우니 쓸만한 박스가 보이면 모아두세요~)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물건들을 모아둔 박스에 종류별로 모아주세요.

이 방법은 특히 화장대 서랍 안의 샘플 화장품 등을 정리하실 때 아주 유용하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보물찾기처럼 '같은 물건을 찾아 한 곳에 넣기' 식으로 미션을 준다면

게임처럼 재미있게 일을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물건을 저장하길 좋아하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유통기한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알았지만 김이나 마른 미역,

치약과 식용유에도 유통기한이 있더라고요.

눈에서 멀어지면 '이런 물건이 있었나?' 완전히 잊게 되지요?

마치 냉동실에서 몇 년 묵은 얼린 마늘과

 조우했을 때의 느낌처럼 아련함으로 다가올지도... ^^

그러니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물건이 있으면

꼭 눈에 보이는 곳에 놓고,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세요~

 

 

 


 

 

여기저기서 음식을 얻어와서 수납공간이 비좁아 질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요?

그럴 때 애용하는 것이 바로 쇼핑백입니다.


예를 들어 김을 박스째 얻었을 때는 뚜껑만 잘라낼 수도 있지만

그 공간도 부족할 때에는 쇼핑백에 김을 넣고

저처럼 행거에 걸어 놓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포장 용기들은 대부분

재활용품(종이박스나 플라스틱 등) 통에 그대로 버려집니다.
하지만 포장 용기도 잘 뜯어보면 좋은 수납함이 될 수 있답니다.


 

 

 

 

예쁜 포장지와 접착제, 양면테이프만 있으면 

재활용품은 멋진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특히 저희 집에는 남는 벽지가 있어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꾸며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종이박스를 쫘악 펼쳐준 후
그곳에 포장지를 덧데어 원래 종이도면대로 맞춰 잘라 붙여주고,

처음 상태처럼 접어주면 끝!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을 주고 싶을 때는 천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천은 무슨 천일까요? 바로 보자기랍니다~

명절 때 선물을 받거나, 시골에서 무언가 싸올 때 얻게 되는 보자기로 활용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요? 플라스틱 틀을 보자기로 넉넉히 감쌉니다.

그래야 박스 안에 보기 좋은 주름이 생기거든요.
네 귀퉁이는 꿰메어 주고 종이상자 안에 넣어주면 끝입니다. 참 쉽죠?

 

 

 

 

 

 

 

머리 고무줄 역시 집안 여기저기에 놓고 잃어버리기 쉽죠?
재료는 펜치와 옷걸이 하나면 됩니다.

 

 

 

 

 

빨간 구슬이 달린 이것은 제가 예전에 모아두었던 철사에요.
양끝을 구부러준 후 옷핀처럼 끼워 주면 됩니다.

모양을 동그랗게 하려면 컵을 놓고 둘러주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요~

 

 

 

 

 

동그랗게 만든 철사에 머리 고무줄을 끼워주면 끝!
머리 고무줄이 한눈에 보이고 따로 잊어버릴 필요가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단 꺼낼 때 처음부터 다 빼야 한다는 것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바로바로 찾을 수 있어서 전 만족하고 있어요.

 

이렇게 조그만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 0원으로도 집안을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정리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활용해보세요~

 

 

 

 

글·사진 | 온라인 시민필진 은똥c(이은주)
Blog http://blog.naver.com/julia8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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