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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목감천, 벽화를 닮다 - 자연형 하천 정화 사업 마친 목감천 나들이

 

목감천, 벽화를 닮다
자연형 하천 정화 사업 마친 목감천 나들이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벌써 열흘 전 일이군요. 목감천 개봉교 아래 게이트볼장에서 목감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준공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도 거른 채 목감천으로 향했어요.


 

근데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아직 행사 분위기도 안나고, 가지런히 정돈된 의자들만이 점심도 못 먹은 나를 반겨주네요. ㅠㅠ
이 준공식 행사장은 평소 어르신들의 게이트볼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랍니다.




 

때가 오후 2시 쯤였는데, 행사장에는 행사를 준비하는 몇 분 정도만 계시고 아직 준공식 하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3시 기념식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음료로 목도 축이고, 새로 바뀐 목감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죠. 곧미녀와 함께 새로 바뀐 목감천 주변을 잠깐 둘러 볼까요?




 

목감천은 시흥시 목감동에서 시작되어 광명1, 2, 3동 그리고 5동을 지나 경륜돔경기장까지 흘러 안양천으로 가는 하천입니다.

이번 정화 사업으로 물도, 천변도 한결 깨끗해졌어요.
운이 좋은 날엔 팔뚝만한 잉어들도 많이 볼 수 있대요. 봄이면 예쁜 들꽃들과 향기로운 풀냄새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하겠죠.




 

원래 하천 곳곳에 광명과 서울을 잇는 이런 징검다리가 놓여있었는데, 이번 정화사업으로 징검다리 수가 더 많아졌다 합니다. 꼭 한 번 건너가보고 싶게 만들어 놨죠? ㅎㅎ




 

이곳은 게이트볼장 옆에 있는 체력단련시설이에요. 목감천을 돌다보면 이렇게 군데군데 쉬어갈 수 있는 운동시설들이 많이 있어요.
저녁이면 간식거리 사들고 와서 운동하는 시민들이 간간히 눈에 띄는 곳이죠. 목감천 주위를 찾아보면 여름에 발 담그고 수다를 떨 수 있는 장소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개봉교 아래 벽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안내도가 붙어있습니다. 우리 목감천 주변이 이렇게 바뀌었어요~하고 알려주네요.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 위치도 표시되어 있으니, 저처럼 운동할때 화장실 찾으시는 분들~ 이젠 걱정하지 말고 목감천으로 나오셔도 됩니다. ^^




 

복원사업도 바로 옆에는 목감천 생태를 잘 보여주는 생태 환경 사진들이 전시돼있죠. 목감천에 서식하는 물고기, 수생 식물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이 하천을 알고, 하천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의 자리로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요.




 

그 바로 옆, 광명 8경 안내판까지 붙어 있습니다. 앞에 앉아계신 할머니께 아픈 다리 잠시 쉬어가시라고 대리석 의자도 마련되어 있네요. 한 여름에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이겠죠.




 

주변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3시 가까이 됐어요.
기념식장 옆에는 친절한 문구를 부착한 차량이 서있네요. 목감천 주변을 안전순찰하는 차인가 봐요.




 

오후 3시, 드디어 재난 하수과장님의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준공 기념식이 시작됐어요.
과장님은 목감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해 주셨어요.
*목감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은 3.6km의 생태하천 조성(식생호안, 옹벽, 녹화, 징검다리, 벽천분수, 화장실, 자전거도로확장, 진출입계단, 초화류 식재)을 하였고, 147억의 사업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목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분은 요기 클릭 > 디지털광명문화대전



 

앗, 여기 또 등장한 기대횽아(양기대 광명시장님 ㅋㅋ)의 인사말씀~
과거 차량 주차장으로 사용되었던 목감천이 이제는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편의시설로 바뀌게 된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씀하셨어요.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이런거 꼭 하죠? ^^
개봉교 아래 광명2동쪽에 만든 벽천 분수 앞에서 테이프 컷팅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멋지게 바뀐 목감천 덕분에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얻을 수 있을 있겠네요.




 

벽천분수는 먹어도 안되고요, 분수안에 쓰레기를 버리면 더 더욱 안되요~ ㅎㅎ




 

벽천분수는 11월부터는 가동하지 않는다하니 빨리 구경오셔야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답니다. 광명의 또다른 명소, 벽천분수가 있는 목감천으로 오세요~ ^^

목감천 진출입 계단은 광명2동소방서 옆, 진성학원 옆, 광명3동 복지관뒤 등, 목감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개봉교 하단, 광명교 교각, 광복교 교각에는 이렇게 포근한 시골풍경이 담긴 벽화가 자리잡고 목감천과 같이 흐르고 있어요.

벽화속의 아이들처럼 광명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려면 많은 시민들이 목감천을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목감천을 가꿔 나가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