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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채워지는 배움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게 하라 - 평생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워크샵에 함께했어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가 워크샵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소풍 가는 마음으로 동행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한 평강식물원에서의 가을 나들이. 배움과 봉사를 실천하는 회원분들을 보며 저 역시 신선한 자극을 받아 재능기부에 동참해야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슴에 품고 돌아온 날이기도 해요.

 

 

 

 

 


광명시는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며,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죠. 평생학습도시의 선두주자로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인정을 받고 있답니다.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라는 점에 괜스레 으쓱으쓱~ 광명시민이라는 자부심이 팍팍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김영숙 회장님

"퇴직 후 어떤 보람있는 일을 할까? 찾아보다가 평생학습원에 발을 내딛게 되었어요. 한 자리에 머물지 말고 본인의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성공하는 자의 삶이라 여겨집니다. 100세 건강시대인 만큼 자기 주관을 갖고, 자기 길을 찾읍시다.

소외계층도 문화적인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에 "시가 있는 마을"을 조성하여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의 추억은 오늘뿐입니다. 오늘뿐인 2013년 동아리 연합회 워크샵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누리세요. 회원들을 위해 선물을 후원해준 동아리 회장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워크샵에 오신 100 여분들의 회원분들을 위해 15개 동아리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선물로 후원해 주셨다고 해요. 회원 한 분, 한 분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으셨을까요?

덕분에 동아리 회원분들을 포함해 저 역시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고 푸짐한 선물 보따리 듬뿍 받아 오던 날이기도 합니다.

 

 

 

 

 

동아리 회원분들 중에서 80세 이상이신 12분께 김영숙 회장님의 시집 "초록 바람 "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인생은 80부터란 말이 실감 나게 평생학습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모습에, 평생학습도시의 산증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정보사랑 동아리 회장 최종덕님의 동아리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세대라 컴퓨터도 모르고 죽었을 세대였겠죠. 그런데 컴퓨터 학습 동아리가 결성되면서 여성회원들이 주축이 되다가, 회장을 맡으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전반적인 교육을 반복수업형식으로 약 2년 정도 했습니다. 이젠 중급이상의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망설이지 말고, 자기 앞길은 자기가 개척합시다.

매주 목요일 1시~ 3시까지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문을 노크하세요.

사회소통, 친지, 가족 간의 소통, 더 나아가 우주 만물이 컴퓨터 속에 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언제든 도전하십시오." 배움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몸소 실천한 경험담을 말씀해 주셔서 더 공감이 갑니다.

 

 

 

 

 

씨밀레 동아리 회장 양남곤 님

씨밀레는 광명시 댄스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댄스 동아리입니다. 광명5동 복지관, 철산동 동사무소 등을 방문해, 한 달에 한 번씩 스포츠 댄스 공연을 봉사하고 있다고 해요.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봉사를 하니, 건강은 저절로 오더라는 소감을 말씀해 주셨네요.

 

 

 

 

 

<학습상담사, 문해강사, 이야기 할머니,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신 이영자 님, 김혜옥 님, 이양희 님>

김혜옥 님: 광명시를 위해 할 일이 뭔가 고민하던 차, 학습상담사 모집 공지를 봤어요. 면접을 보고 교육과정을 수료 후, 학습상담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이영자 님: 이야기 할머니로 가장 보람을 느낄 때요?^^ 순수한 아이들과 만나 아이들 인성교육에 도움을 준다고 느낄 때 저 역시 행복합니다."

 

이양희 님: 평생학습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요.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된 것이랍니다. 그러니 삶이 변화되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참 행복합니다."

 

 

 

 

 

동아리 연합회 워크샵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7080 뮤직동아리 회원 김용호 님, 김문기 님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노래가 이어집니다. 회원분들 가슴 가슴마다 예쁜 단풍잎처럼, 예쁜 추억이 차곡 차곡 쌓였을 듯 하네요.

 

 

 

 

 

워크샵에서 깨알 같은 잔재미를 주었던 것은 뽑기였어요~ ㅎㅎ 뽑기에 나오는 문구대로 15개 동아리에서 후원해준 선물을 나누어 주었답니다. 저는 정묵회 동아리에서 후원해준 멋들어진 부채 선물을 받아 입이 귀에 걸렸어요. ^^ 멋스러운 부채가 내년 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겠죠? 그리고 오늘의 예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 속을 걷게 될는지도 모르겠네요.

 

 

 

 

 

 

<굴렁쇠 동아리 이덕상 회장님과 회원분들>

제게 감동을 안겨 주었던 굴령쇠 동아리 회원분들입니다.

간이식을 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드셔야 한다는 이덕상 회장님은 간호를 받아야 할 분이 봉사를 계속하고 계시다고 해요. 저의 시동생이 간이식을 해서 잘 아는데요. 간이식 한 분들은 일반인보다 피곤해서도 안 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엄습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봉사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지 참 대단하십니다. 회장님은 부인과 함께 봉사를 함께 하고 계신다고 해요.

"요양원, 복지관, 각종 행사시 초대되어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데, 준비과정은 다소 힘듭니다.

그렇지만, 요양원 , 복지관 어르신들이 공연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또 와달라고 하실 때가 젤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 몸이 힘든 줄도 모르고 공연봉사를 하고 있어요.

가정에서 무의미하게 집에만 있는 것보다 보람있는 활동을 하고자 평생학습 동아리를 결성했지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연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연습공간이 없어 공원 한쪽에서 연습을 해야 하기도 해요. 연말 공연 스케쥴이 꽉 잡혀 있어 무척 바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해서 나의 시간을 내며 봉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예쁜 미소만큼이나 마음이 고운 분들이 계시기에 이 세상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명시 동아리 연합회 총무 박미숙 님, 회장 김영숙 님, 부회장 차인순 님>

는 평생학습 선언문처럼, 이 세 분을 포함한 많은 동아리 회원분들의 따뜻한 배려가 녹아있는 현장이었습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사람 꽃이라고 하지요?

저 역시 '재능기부를 할 줄 아는 미덕을 키워보자'는 동기부여가 되는 하루였어요.

 

 

 

 

 

내 안의 티끌들을 떨어지는 낙엽 하나, 하나에 내 욕심 덩어리들을 날려 버렸는데도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들이 더 많네요.ㅠ.ㅠ 다시금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13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워크샵은 연합회 임원진들을 비롯해 회원 모두 따뜻한 배려가 있어 더 값지고 의미 깊은 날로 기억이 됩니다.

내가 배워서 타인도 행복해질 수 있는 평생학습의 이념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셨어요.

저 역시 작은 힘을 보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글·사진 | 구애란(진수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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