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는 청소년 주간입니다. 청소년 주간을 맞아 청소년이 즐길만한 행사가 여기저기 단체에서 많이 준비되고 있네요.
마침 설립 6주년을 맞이하는 광명1동청소년문화의집 '오름'에서도 청소년 주간에 요일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음... 목요일이니 오늘은 문패를 만드는 날이네요.
광명시청에서 모세로 방면 17번버스로 5정거장을 가서 구30번 종점에서 내린후 편의점에서 우회전 → 언덕길 20m 진입 → 광명1동주민센터를 찾았답니다. 청소년문화의집 이름이 왜 '오름'인가 했더니 '언덕길에 있어서 오름인가?'란 쓸데없는 생각도 함 해봤어요.
암튼 헤매지않고 한번에 찾았다는거에 안도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김장절임배추를 벌써부터 사전예약 받는 부지런한 광명1동이군요.
청소년문화의집 '오름'은 광명1동 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유리창에는 멋진 말들이 써있네요.
사랑의 첫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폴 틸리아
어떻게 태어났나보다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하다!!(뜨끔!)
2층 오름에 올라가보니 10명 남짓의 아이들이 모여 열심히 문패를 만드는 중이더군요. 선생님의 도움도 없이 아이들이 조막만한 손으로 스스로 나무조각들을 이리 저리 조합해서 여러가지 문구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문패 재료들입니다
나무조각들로 요리조리 글씨를 만들어 무공해 본드로 붙이고,
매직으로 색도 칠하고, 잘 말리면 문패는 완성~
이 아이는 어떤 문구의 문패를 만들까 조용히 지켜봤습니다.
오~ 이건 누가봐도 '개구리'군요. 잘만들긴했는데 누구네 집에 붙이라고 만든거니? ㅋ
'오름'의 장터지킴이 마을문화장터 기획단에서 주관하는 마을문화장터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벼룩장터 겸 문화 체험마당이라고 하네요. 뭔지 모르겠지만 재밌는게 있을듯 하니 마을문화장터는 다음 기회에 꼭 찾아가보리라 다짐합니다.
또한, '오름'은 청소년·성인 동아리 운영부터 오름 공간 디자인, 자연놀이 문화아카데미, 요리, 작품 전시, 가족 나들이, 주먹밥 만들어 먹기, 그리고 마을문화장터까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요. 오름은 하시는 활동이 워낙 많아 제대로 취재하려면 몇번을 더 왔다갔다 해야겠어요. 이렇게 '오름은' 청소년과 지역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청소년 주체의 시설로서의 모델을 정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오름의 바램처럼 지역사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성장과 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랍니다. ^^
이렇게 아이들의 고사리 손때가 묻어 완성된 문패는 화요일 만들어진 천연비누와 함께 마을문화장터에서 팔린답니다.
오름 공간 놀이터는 시설을 이용하려는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답니다.
광명1동 청소년문화의집 오름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9-34
Tel. 02)2685-1318, 2682-1318
E-mail. orum13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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