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1.11th
제11회 지체장애인의 날,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miso(박정미)
Blog. http://blog.daum.net/namchon7080
산넘어 남촌에는
해마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1세기 원년인 2001년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이날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1’이라는 숫자가 1년 중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날로 지체장애인들이 자신의 신체적 장애 등을 이겨내기 위한 힘찬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죠.
또한 ‘1’자의 형상은 직립(直立)을 뜻해 비록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로 제각각의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똑바로 당당하게 세상을 활보하고픈 욕구를 표현하고 힘차게 일어난다는 의미가 있어요. 또, 1은 첫째를 의미하므로 스스로를 제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 전체를 제1의 소중한 가치로 여겨야 한다는 열망과 의미도 담고 있죠.
오늘 생공주(생활 공감 주부모니터)들의 역할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 자리 안내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차(茶)봉사,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식사를 불편하신 분들께는 가져다 드리는 서비스까지...
필요한 곳에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생공주들은 대부분 직장을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시간 조절이 가능하시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했다가 봉사하러 오신 모니터님도 계시고 다른 일을 조금씩 미루고 참석하신 모니터님도 계신데, 바쁘신 와중에도 봉사에 참석하셔서 모두 밝은 얼굴로 함께 해주시고 있네요.
오늘은 여러 기념일이 겹치는 날로 특히 '농입인의 날'에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에 지정된 공식 기념일입니다. 11월 11일을 택한 것은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자가 되기 때문이라네요. 아울러 명품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정하기도 했죠. 외국 문화인 '빼빼로 데이'를 챙기기보다는 우리 농민들이 만든 쌀로 빚은 가래떡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건 어떨까요? ^^
광명시에서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있다고 해요.
쟁반속에 쇠덩어리를 넣어놨는지, 뷔페음식점에서 갖고 온 쟁반이라는데 우습게 봤다가 팔뚝 엄청 굵어 졌네요. 절대로 엄살 아님니다. ㅜㅜ 샘플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ㅎㅎ
조금 먹어도 될까요?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서자’고 외치지만 세상은 여전히 힘들고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보행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가 도입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체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도,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도 태부족이라 합니다. 지하철역 수직리프트 시설에서의 장애인 추락 참사로 시작된 장애인 이동권연대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의 권리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제도뿐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도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만 그칠것이 아닌 장애를 극복해 타의 모범이 되는 지체장애인과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복지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분들께 용기를 복돋아주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사랑의 온정이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젊은 연인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이날 손에 빼빼로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특히 올해는 숫자 1이 6번 겹친다는 2011년 11월 11일,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로 알려지면서 제과점과 마트, 거리는 물론이고 TV 광고에까지 빼빼로데이 특수를 잡기 위한 열기가 뜨거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을 ‘농업인의 날’ 겸 '가래떡데이'이면서, 지체장애인이 사회에 당당히 일어서기 위한 ‘지체장애인의 날’라는 사실을 아시는 분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게다가 올해는 마침맞게 지체장애인의 날이 선포된지 11회라고 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1세기 원년인 2001년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이날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1’이라는 숫자가 1년 중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날로 지체장애인들이 자신의 신체적 장애 등을 이겨내기 위한 힘찬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죠.
또한 ‘1’자의 형상은 직립(直立)을 뜻해 비록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로 제각각의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똑바로 당당하게 세상을 활보하고픈 욕구를 표현하고 힘차게 일어난다는 의미가 있어요. 또, 1은 첫째를 의미하므로 스스로를 제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 사회 전체를 제1의 소중한 가치로 여겨야 한다는 열망과 의미도 담고 있죠.
지체장애인의 날 연혁
2009. 10. 13 ~ 14 : 2009년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
2008. 11. 11 : 2008년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제8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2008. 10. 01 ~ 02 : 2008년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서울올림픽파크텔)
2007. 11. 29 ~ 30 : 2007년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올림픽파크텔)
2007. 11. 09 : 제7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역도경기장)
2006. 11. 10 : 제6회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63빌딩)
2005. 11. 11 : 제5회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63빌딩)
2004. 08. 31 : 전국장애여성대회 개최(제주도 한화리조트)
2003. 11. 17 : 제3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2002. 09. 23 ~ 27 : 세계 최초 ‘2002 세계장애인엑스포’ 개최(부산 BEXCO)
2001. 11. 08 ~ 09 : 제1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제주도 한라대학)
2009. 10. 13 ~ 14 : 2009년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
2008. 11. 11 : 2008년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제8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2008. 10. 01 ~ 02 : 2008년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서울올림픽파크텔)
2007. 11. 29 ~ 30 : 2007년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올림픽파크텔)
2007. 11. 09 : 제7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역도경기장)
2006. 11. 10 : 제6회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63빌딩)
2005. 11. 11 : 제5회 지체장애인의날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63빌딩)
2004. 08. 31 : 전국장애여성대회 개최(제주도 한화리조트)
2003. 11. 17 : 제3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2002. 09. 23 ~ 27 : 세계 최초 ‘2002 세계장애인엑스포’ 개최(부산 BEXCO)
2001. 11. 08 ~ 09 : 제1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제주도 한라대학)
사단법인한국지체장애인협회 (연혁 발췌)
2011년 11월 11일, 11회가 되는 지체장애인의 날에 광명시 주부모니터는 광명5동에 있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지체장애인의날 행사에 험한 세상 다리가 되기 위해 무조건 복지관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생공주(생활 공감 주부모니터)들의 역할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 자리 안내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차(茶)봉사,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식사를 불편하신 분들께는 가져다 드리는 서비스까지...
필요한 곳에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저도 아침 일찍 준비하고 광명5동 광명장애인종합복관에 10시까지 갔더니 이미 많은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여 있네요. 주부모니터님들도 일찍부터 오셔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도와드리려고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공주들은 대부분 직장을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시간 조절이 가능하시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했다가 봉사하러 오신 모니터님도 계시고 다른 일을 조금씩 미루고 참석하신 모니터님도 계신데, 바쁘신 와중에도 봉사에 참석하셔서 모두 밝은 얼굴로 함께 해주시고 있네요.
기념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2층 체육관에 한분 한분 오셔서 자리에 앉습니다. 아직 행사시작전 이라서 자리가 비어 있는 곳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잠시 뒤에는 이 자리들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여러 단체에서 색깔별로 옷을 맞춰 입고 오셨는데요~ 연녹색 조끼가 저희 광명시주부모니터님들이세요. 그런데 웃는 모습이 아니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계시네요. 왜냐면 이날 워낙 많은 분들이 차(茶)를 찾으셨는데, 저 커다란 전기포트로 물 데우는 시간이 30분이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한대로 정수기의 뜨거운 물로 차를 타서 일일이 갔다드렸습니다. 휴, 그나마 다행~
오늘 기념행사에 선물로 나눠드릴 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여러 기념일이 겹치는 날로 특히 '농입인의 날'에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에 지정된 공식 기념일입니다. 11월 11일을 택한 것은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자가 되기 때문이라네요. 아울러 명품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정하기도 했죠. 외국 문화인 '빼빼로 데이'를 챙기기보다는 우리 농민들이 만든 쌀로 빚은 가래떡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건 어떨까요? ^^
자~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참석하신 분들께 대접할 점심식사인데요, 뷔페식으로 준비하시느라 다들 분주하네요~ 저도 이날 아침에 딸아이가 사온 빼빼로만 몇개 집어 먹고 왔더니 속이 좋지 않아서 별로 밥을 먹고 싶지 않았었는데 음식을 보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참을 수 없는 식탐과의 전쟁을 언제 끊을 수 있을지...^^;
행사장에는 각계 인사와 지체장애인 지도자,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하셨습니다. 마련된 자리도 꽉 차고, 드디어 첫번째 순서인 국민의례로 이날의 행사를 시작합니다.
양기대 시장님도 참석하셔서 시상식을 하고 있는데 광명시에 계신 모든 필진님들께서 다 모이셨어요. 카메라를 들고 계신 모든 분들이 필진정신!! 팍팍 들어간 시민필진님들 같으셨다니까요~ ^^
광명시에서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있다고 해요.
광명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광명희망카)를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명희망카는 휠체어 자동 승하차설비기능을 갖춘 특수 제작된 리프트형 차량으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행합니다. 단 공휴일과 토.일요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사전예약 또는 콜전화로 신청해야 이용가능합니다.
이용대상은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는 물론 영유아를 동반한 자와 같이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로 일반 대중교통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명희망카 이용요금은 일반택시 기본요금의 62%수준인 1500원으로 관내는 기본요금만 받고 기타 관외지역은 기본요금 1500원에 1Km당 100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 광명 희망카 이용전화번호 : 2688-2582
- 휠체어 탑승설비 특장차량 2대 운행
- 운행시간 07:00~21:00(공휴일,토.일요일 휴무)
- 사전예약제 운영 (이용자 없을시 즉시 이용가능)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함께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용대상은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는 물론 영유아를 동반한 자와 같이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로 일반 대중교통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명희망카 이용요금은 일반택시 기본요금의 62%수준인 1500원으로 관내는 기본요금만 받고 기타 관외지역은 기본요금 1500원에 1Km당 100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 광명 희망카 이용전화번호 : 2688-2582
- 휠체어 탑승설비 특장차량 2대 운행
- 운행시간 07:00~21:00(공휴일,토.일요일 휴무)
- 사전예약제 운영 (이용자 없을시 즉시 이용가능)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함께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정말 많은 곳에서 행사에 동참하셨더라구요. 그중에 자원봉사활동을 5천 시간이나 하신 적십자 봉사단체 선생님의 배지(Badge)가 무척 탐나서 한 컷 찍었습니다. 배지와는 차원이 다른 훈장을 달고 계시더라구요. 훈장 하나에 1천 시간씩 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셨을 선생님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시상식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시기 위해 줄을 서계신데 중간중간 봉사자들께서 직접 담지 못하시는 분들께 갖다드리기 위해 함께 줄을 서계시네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하나하나 주문을 받아가며 음식을 드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하얀쟁반이 보기에는 엄청 예쁘고 가벼워 보이는데 직접 들어보니 엄청 무겁더라구요~
쟁반속에 쇠덩어리를 넣어놨는지, 뷔페음식점에서 갖고 온 쟁반이라는데 우습게 봤다가 팔뚝 엄청 굵어 졌네요. 절대로 엄살 아님니다. ㅜㅜ 샘플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ㅎㅎ
모든 분들께 식사를 제공하고 한숨돌리는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커피타임을 하고 있어요. 달콤한 휴식시간에 식사가 끝나면 저희들도 간단하게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남아 있는 음식이 있다면요. ㅎㅎㅎ
조금 먹어도 될까요?
지체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80~90%를 차지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서자’고 외치지만 세상은 여전히 힘들고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보행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가 도입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체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도,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도 태부족이라 합니다. 지하철역 수직리프트 시설에서의 장애인 추락 참사로 시작된 장애인 이동권연대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의 권리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제도뿐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도 아쉽기만 합니다.
모든 장애인의 소망은 비장애인과 함께 이 사회에 당당히 일어서는 것일 것입니다. 동정과 ‘장애인은 할 수 없다’란 편견보다는 관심과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에는 비단 지체장애인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그리고 모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앞으로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만 그칠것이 아닌 장애를 극복해 타의 모범이 되는 지체장애인과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복지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분들께 용기를 복돋아주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사랑의 온정이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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