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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문화 · 공연

[나눔]나눔의 즐거움 - 제9회 광명시 자원봉사자대회

 

 

 

누군가에겐 생각조차 하지 못해본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일상의 기쁨이 되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돈도 명예도 주어지진 않지만 하면 할수록 무형의 값진 선물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죠.

'자원봉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네 글자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겐 무수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광명시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늘 애쓰고 있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수고하는 이들을 위해 따뜻한 행사가 있어 찾아가보았습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광명시 자원봉사자대회가 벌써 9회째를 맞는군요!

해가 갈수록 자원봉사자의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봉사시간도 비례해 증가되겠지요.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가입하고

광명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봉사를 신청하면 됩니다.

봉사할 때마다 봉사시간이 적립됩니다.

 

 

 
 

 

오늘은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인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봉사자들에게는 봉사의 예외가 되는 특별한 날이 아닌가 봅니다.

안내나 행사 보조 등을 맡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더라고요.

 


 

 

 

자원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상장이 증정됩니다.

 

500시간부터 1만 시간 이상까지 봉사한 사람들에게 배지와 인증서가 부여되고

봉사 기간이 10년 이상이 되는 봉사자 대상으로는 도 센터에서

도자봉이를 상품으로 준다고 하네요.

 

 

 

 

각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에 따라 금은동 배지가 상품으로 주어졌는데요.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배지를 차는 봉사자와 다른 봉사자들에게

배지와 상장을 전달해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 모두 행복해 보이는 순간입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자원봉사자들이 건네주는 따뜻한 차와 떡은

지친 오후에 활력을 주었답니다.

 

 

 

 

광명시 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었어요.

 

 

 

 

 

시민회관 대공연장에는 이미 모든 좌석이 수상하는 봉사자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원봉사활동 사진공모전 시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름의 상장들이 각 해당자에게 수여될 예정입니다.


 

 

 

잠깐 틈을 내서 이번에 표창을 받는 김소라 태권도 사범을 만나보았어요.

 

20대인 그녀는 태권도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장님의 제의에 의해 시작된 자원봉사가 올해로 벌써 5년이 되었다고 해요.

하루에 1시간씩 일주일에 5시간을 5년 동안 꾸준히 봉사한 끝에

2,000시간이 넘는 봉사를 한 김소라 사범은 상을 받는 소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그냥 제가 가진 것, 별것도 아닌데

배우고 싶은데 배울 형편이 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 것 뿐이에요."

 

다문화 아이들과 농아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하는 그녀.

봉사 수혜 친구들이 태권도장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인성이나 사회성 교육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오히려 다문화 친구들이 주도하고 다른 아이들도 챙겨줄 여유가 생겼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김소라 사범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했어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짤막하지만 명료하게 답변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닿는 데까지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보였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광명시 자원봉사 활동 흔적을 영상으로 따라가 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어린 학생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졌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구름산이 갈수록 보기 좋고 깨끗한 산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명시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자원봉사 단체가 있지만

오늘 우수 자원봉사 단체상을 받은 5곳이 있네요.

 

살짝 공개할까요?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광명시 해병대전우회, 바르게 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청소년 드림봉사단, 한국 SNS연합회입니다.

 

 

 


영상의 맨 마지막 화면입니다.

 

아픔을 겪는 우리 이웃을 위해 숨어서 아무런 대가 없이 애쓴

자원봉사자들이 이제야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시간입니다.

 

 


 

"하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쁜 마음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무보수성, 자발성, 공익성, 비영리성, 비정파성, 비종파성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을 평등하고 가치있게 대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 선서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 원칙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입니다.

 

 


 

광명시 자원봉사자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상자를 축하하는 동료들로 인해 무대는 북적대고

상품과 화사한 꽃다발을 받은 수상자들은 함지박만한 웃음을 짓네요.

그들의 노고와 애씀에 비해 한없이 작은 대가이지만

그저 행복해하는 봉사자들의 표정에 저도 기분좋아집니다.

 

 

 

 

일 년에 한 번밖에 되지 않는 자원봉사자대회이지만

이날만큼은 자원봉사자들이 빛을 발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함께 사는 세상, 사람 살기 좋은 따뜻한 세상'이 되리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비젼맘(최지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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