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뽀송뽀송' - 은똥c의 알뜰살림비법 '제습제 만들기'

 

 

 

마른장마가 이어져 오다

요즘 비 소식과 태풍 소식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해줄

제습제를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예전에 습한 곳에 살았었기 때문에

제습제에 대한 필요성 및 갈증이 많았답니다.

 

게다가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요즘같이 습한 날씨에

어떻게 하면 눅눅한 여름철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엄청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인터넷에서 제습제를 직접 만든다는 글들을 보며

저도 직접 만들어보기로 마음먹고 리필용 제습제를 구입하였습니다.

 

 

 

 

 

제습제의 재료인 염화칼슘은 1kg 혹은 1회용으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판매처에서 1회용 리필이 다 떨어졌다며 대신 본 제품들을 가득 보내주었답니다.
본의 아니게 엄청난 제습제 부자가 된 듯했어요. ㅎㅎ

 

보시다시피 습기제거제를 리필용으로 구입하려다가 새 제품으로 받게 되어,
새 제품들을 사용하는 데만 1년 정도 걸렸고요,

1년이 넘은 오늘에서야 제습제를 만들 수 있었네요. ^^

 

 

 

 

 

제습제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저는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햇볕에 말려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사진 좌)과
좀 더 강력한 제습을 위하여 숯이 들어간 제품(사진 우)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왜 제습제를 사지 않고 번거롭게 만들어 쓰냐고요?

 

마트에 가시면 보통 1,000원에 제습제 한 통을 살 수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저처럼 리필용으로 1㎏을 사시면

같은 통 크기의 제습제 통에 5번이나 재사용을 할 수가 있답니다. ^^

   

 

 

 

 

제습제를 보시면 물이 차오르는 선과 채워지는 물의 양이 보이는데요.
그 선까지 못 미치더라도 가까이 되었으면 바꿔주셔야 합니다.

 

저희 집 제습제 역시 그 선까지 물이 다 차진 않았지만, 

제습제를 만들려고 뚜껑을 열어보니 

염화칼슘은 없고 황토색 분비물만 가득하더라고요.

 

리필용 제습제를 채우기 위해

제습제의 물은 따라버리고 물로 열심히 헹군 후 통을 말려주었습니다.
 

 

 

 

 

습기도 잡고 알뜰함도 잡는 '제습제'!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깨끗이 말린 빈 통과 리필용 제습제 그리고 부직포를 준비합니다.

 

 

 

 

 

제습제를 만들 때는 제습 효과가 있는 부직포도 필요합니다.

부직포는 사진처럼 뚜껑보다 넉넉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제습제 통 위에는 제습제를 담는 걸이대가 있습니다.
그 위로 제습제인 염화칼슘을 눈대중으로 적당히 부어주시면 됩니다.

 

 

 

 

  

제습제를 부은 위에 부직포를 덮은 다음 뚜껑을 닫아주시면 끝!

쉬워도 너무 쉽죠?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리필용품은 지퍼포장으로 되어 있어 남은 제품은 따로 보관할 수 있답니다.
대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서 꼬옥 닫아주세요.

 

깨알 Tip! 염화칼슘은 기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주변에 기계가 없는 공간에서 작업하시는 게 좋습니다. 

  

 

 

 

 

습기여! 이제 안녕!~~

옷장과 서랍장에 넣고 남은 제습제는 신발장에도 넣어두었어요.

새로운 제습제로 기분까지 상쾌합니다. ^^ 

 

 

 

 

 

만약 제습제 통이 부족하거나 제습이 더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유 팩이나, 커피를 마시고 남은 일회용 컵, 플라스틱 컵 등으로도

제습제를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여름철 우리 집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줄 제습제 만들기!
돈도 절약하고 지구도 아낄 수 있으니 여러분께도 적극 추천합니다!

 

 

글·사진 | 온라인 시민필진 은똥c(이은주)
Blog http://blog.naver.com/julia8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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