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지내시나요? 아이와 야외활동을 많이 하시나요?
야외활동도 좋지만 감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이 진리죠!~
특히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상영해주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했어요. 평소 도서관을 자주 가냐구요? 그, 그렇진 않아요 ^^;
외식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도서관에서 착한 점심을 먹고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봅니다. 영화를 보면서 꺌꺌 거리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다고 제 품에 쏙 안겨서 볼 때도 있어요. 그래도 영화상영 후의 표정을 보면 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
영화를 보고 1층 '책누리 어린이 자료실'로 향했어요. 아직 도서관 회원증이 없어서 도서관을 못 가신다구요? 걱정 마세요!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가입자격은 주민등록상 광명시 거주자, 광명시 소재 학교, 직장을 다니는 분이어야 하니 참고하세요.
일반회원 (중학생 이상) |
- 자료실 대출 회원 신청서 - 광명시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
영.유아 어린이 회원 |
- 어린이 자료대출 회원 가입 보호자 동의서 - 광명시 거주지 확인 및 가족관계 확인용 서류 (발급일 3개월 이내의 주민등록(초)본 등) - 보호자 신분증 |
광명시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 |
- 재적증명서 또는 학생증 |
구비서류만 가져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아주 좋아요. 그리고 하나의 회원증으로 광명시 내의 다른 도서관에서도 도서를 대출 받을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죠?
도서관에 들어가서 원하는 책을 잔뜩 가져오기 시작하네요. ^^
나이에 맞는 책을 가져오면 좋을 텐데... 2~3살 아이들이 보는 사진만 가득 있는 책들을 가져오네요.
친구랑 함께 오면 경쟁이 붙어서 책은 거의 안 보고 책 쌓기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은 동물 사진이 많은 책을 가져왔어요. 강아지가 귀엽지 않냐며 저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
그림책만 잔뜩 가져왔길래 집에 빌려 가고 싶은 책을 골라서 가지고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를 따라오라고 하더니 여기저기서 책 구경 중이네요. 바닥도 따뜻하고 책도 많아서 종일 엄마랑 이야기 나눌만한 곳으로도 딱! 좋아요. 근데 솔직히 저는 따뜻한 바닥에서 한숨 자고 싶기도 해요. ^^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읽어달라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은 책을 가져오면 엄마는 아주! 힘들어요~
오늘 혀니는 공주 책을 고를 건가 봐요!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보니 공주책의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어쩜 그리도 잘 찾아서 가져오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ㅎㅎ
공주책을 가져와 보거나 쌓아두면 지나가던 아이들이 힐끔힐끔 보며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다 읽은 책은 보라고 주기도 해요. 나의 책이 아닌 모든 이가 함께 보는 책이니까요!! 깨끗하게 보고! 쌓아두지 않고! 욕심내지 않기! 로 늘 약속한답니다. ^^
자! 집에 빌려 갈 책을 드디어 골랐어요. 바비 공주책과 공룡책이에요.
바비인형으로 공주이야기가 나온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 그리고 공룡책을 읽어보니 육식 공룡이 이빨이 아파서 채식을 하는데요, 과일을 먹다 아픈 이가 빠져서 깨끗하게 나았데요. 그리곤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 가끔 아이의 책을 함께 읽다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종종 나오더라구요.
도서관을 몇 번 와서 그런지 '스스로 대출 반납기'에서 책을 빌릴 줄도 알아요. ^^
화면을 보며 책과 카드를 올려 놓으라고 적힌 곳에 책을 두고 터치 몇 번만 하면? 6살 아이도 쉽게 대출할 수 있답니다. 이제는 직접한다는 것에 재미를 붙여서 꼭! 무인대출함에서 책을 빌려요.
오늘은 책을 빌리고 또 다른 것을 해보려고 해요. 그건 바로 '책누리 어린이 독서통장'을 만들어보려구요. 통장은 은행에서만 만들어 주는 건 줄 알았는데 '도서 통장'이 있더라구요.
통장에는 대출일 및 반납일, 도서명, 지은이, 도서반납 기관명 등이 찍혀져 나옵니다. 어린이 회원이면 누구나 통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우리 혀니도 독서통장을 가져와서 입력해주세요! 했네요.
아이가 얼마만큼 책을 읽었는지 주로 어떤 종류의 책을 빌려 보았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죠?
집에 가려고 하는데 혀니가 하나 빠진 것이 있다고 해요. 그건 바로 책 소독기였어요.
친구가 책을 빌리면서 이용하는 걸 보더니 그 후로는 잊지 않고 책을 소독하고 가져온답니다.
책 소독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및 먼지와 오래된 책의 냄새 등을 없애줍니다. 강력한 자외선 살균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허브 약제로 소독을 한다고 해요. 책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서 오는 거니 평소 찜찜하셨던 분들은 책 소독기를 이용해 보세요~ 늘 생각하는 거지만 세상 참 좋아졌지요? ^^
책도 빌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향합니다. 날은 추웠지만, 아이와 함께 따뜻한 도서관에서 지낸 하루는 더욱 뿌듯했답니다.
2014년에는 도서관과 아주 친해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어요. 그래서 두둑한 독서통장을 보며 흐뭇해지면 좋겠네요.
책누리 어린이 자료실 이용시간 및 휴관일
평일 : 오전 9시~ 오후 6시 / 토.일요일 : 오전 9시 ~ 오후 5시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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