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자원봉사센터 재능봉사단인 드림&러브하우스(단장: 이현재)는 12월 극심한 추위에도 훈훈한 정이 넘치는 봉사를 했습니다. 철산4동의 연로하신 어르신(78세)께서 주거하시는 집이 외부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있어서, 우리 드림&러브하우스팀이 집의 보수에 동참하였습니다.
집을 수리한다는 것은 기술은 물론 체력과 장비가 보장되어야 가능하며, 계획한 작업도중 의외의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도 추운 날이지만 누추한 환경에서 지내시는 어르신이 더 춥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의 수리 계획은 이러합니다.
5번의 출입문으로 나와서 1번 자리를 완전히 철거한 뒤, 재래식 좌변기와 화장실 배수로를 설치합니다. 그 후 2번 자리 화장실 출입문을 설치하고, 3번 자리의 창문과 2번 자리의 출입문 사이에 간벽을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으실까봐,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위 사진의 안쪽 사진인데요. 현재는 검은색 유리문(1)을 나와, 정면의 회색 나무문(2)으로 된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저희는 실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3)의 창문을 반으로 나눠 회색 나무문(2)과 연결하여 실내 화장실로 만들어 주고, 나머지는 창문으로 만듭니다. 그 후 고무 대야(4)가 있는 바닥에 배수 파이프를 매설합니다.
이현재 단장님의 수리 작업의 설명과 직원을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봉사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리에 들어가기 전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화장실 출입문과 창문으로 나누어 만들기 위해 정확하게 실측합니다.
아무래도 철거와 보수를 하게 되니, 많은 파편과 먼지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어 비닐 막을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봉사원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봉사자 분들께서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창문을 완전히 없앤 공간에 출입문과 창문이 들어서겠지요.
창문을 철거한 모습입니다. 창문을 철거하니 천장 도배가 벗겨져서 추가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회색 문을 여니 완벽한 수세식 화장실이 보입니다. 다리도 좋지 않으셨을 텐데... 꼭 편한 화장실을 만들어 드려야겠습니다.
편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하여,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까지 모두 부수어 나갔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수세식 변기를 들어낸 뒤, 다듬는 작업을 하였는데, 공간이 좁아서 한 사람만 작업이 가능하여 무척 힘들고 어려웠던 작업이었습니다.
인력으로 다듬는 작업을 한 모습입니다. 처음과 다르게 무척 말끔해 보이지 않나요?
화장실을 다듬는 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이 장소가 협소하여 한 줄로 이어 나르기를 하여 배출하였습니다.
그 후 부수기 작업 시작하자 폐기물이 벌써 소형트럭에 한가득 합니다.
보일러 설치위한 연통구 작업입니다.
작업 완료된 연통구 모습.
주방에 설치된 보일러가 너무 낡아 고장이 잦다고 하여 건물주의 도움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낡은 보일러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이제 벽면을 부수기 위해 특수 장비가 투입됩니다. 특수 장비가 어찌나 무거운지 6명이 들기도 무겁습니다.
유압으로 콘크리트 벽을 깨트리는 기계인데 무척 무거워 다루기가 힘듭니다.
콘크리트 안에는 철근이 함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를 부수고 철근을 잘라내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콘크리트를 부수고 철근을 잘라낸 고생의 결과물입니다. 공간이 많이 확보된 것이 보입니다.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으세요?
무려 2일간의 작업을 거치고 내부 화장실이 완성되고 하나하나 완성이 되어갑니다. 매서운 날씨와 기나긴 5일간의 작업 결과입니다.
커다랗고 엉성한 창문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오던 곳이 이렇게 단장되었습니다.
낡았던 보일러를 교체하고 찬장을 단정하게 옮겨준 뒤,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코브라 수도꼭지를 멋지게 설치하였습니다.
낡고 불편했던 수세식 변기에서 편하고 깨끗한 좌변기로 바뀌었고, 화장실의 바닥과 천장 그리고 벽면은 모두 타일 벽면으로 되었으며, 조명도 화사하고 밝게 설치하였습니다.
이웃과 주민센터에서 보수가 완료된 집을 찾아와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어느 자선단체에선 따뜻한 이불을 손수 가져오시고는 훈훈한 마음을 나눕니다.
어르신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표해주시니, 봉사자 모두가 뿌듯하고 더욱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계속된 힘든 봉사이긴 했지만, 이웃을 챙기는 마음들이 잘 전해져서 봉사자분들과 어르신께서 조금이나마 추위를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르신 건강하십시오!!!
추운 겨울에 고생하신 재능봉사자들도 함박웃음으로 행복을 나눕니다. 사진에 함께 나오지 못한 봉사자분들께서는 다른 봉사 장소에서 또 다른 행복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12월 15일(토)에 시작된 '드림&러브하우스" 집수리 봉사는 12월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한 번 더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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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봉사자 여러분! 고생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행복을 누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편집 | 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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