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녹여내는 차 한잔의 마술
철산3동, 어려운 이웃 돕기 일일 찻집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은유(정귀자)
Blog. http://blog.naver.com/tess1225
데레사의 행복한 쉼터
철산3동에서 통장을 맡고 있는 저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철산3동 새마을협의회에서 위 내용의 초청장이 왔답니다. 바로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초대라기보다 와서 일 좀 도와달라는 거였죠. ^^;
새마을협의회는 행사를 통한 수익금으로 해마다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단체랍니다. 작년에도 역시 행사 수익금으로 철산3동 내 53곳의 불우이웃, 독거노인 가정, 경로당에 김장김치를 보냈지요. ^-^
이번 일일 찻집은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철산3동 새마을협의회의 올해 두번째 행사랍니다.
첫번째 행사는 지난 봄, 안양천 벚꽃축제에서 음식 판매였어요. 안양천에서 새마을 부녀회를 도와 우리 통장들도 열심히 부침개를 구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저녁엔 재료가 동날 정도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지요. 대신 기름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졌었다는... ^^
철산3동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이번 일일 찻집 행사가 있었답니다.
매달려있는 복돼지들이 참 귀엽네요. 장어 집이 일일찻집 행사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군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모금함이 보입니다.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답니다. 자..자발적 맞겠죠..? ㅎㅎ 일일찻집의 수익은 금액이 아니라 손님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이루어지잖아요. 역시 훈훈하지요잉? ㅋ
방명록에는 아직 점심 전이라 남겨진 이름이 얼마 없네요. 뭐... 곧 많이들 오시겠죠?
이날의 일일찻집 메뉴입니다. 커피, 녹차, 생강차, 쌍화차, 콜라, 사이다, 오렌지쥬스, 매실차가 있어요.
보시다시피 모든 메뉴에는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어요. 오로지 손님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운영되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거지요? ^^
일일 찻집은 차만 준다?
아니죠잉~ 차를 주문하면 덤으로 부침개, 과일, 과자, 떡까지 준답니다!
부녀회원님들의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나요? 후훗 +_+
새마을부녀회 회장님을 비롯한 부녀회원님들!
지난 광명시민화합체육대회에서도 우리 동 참가자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지요.
이분들이 철산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님과 일일 찻집을 찾아주신 동정자문위원회 위원장님입니다. 일일 찻집의 기금을 전달하고 격려차 오셨지요. ^^
행사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부녀회원님들!
그래도 오늘은 야외가 아닌 식당의 주방에서 묵묵히 일하시니 다행입니다. ㅋ
우리 철산3동 동장님(의 뒷모습)!
철산3동이 참가하는 행사는 열정적인 동장님을 따라 열띤 응원부대가 출전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어서인지 이번 광명시 농악대전에서 첫 대상을 차지했고, 시민체육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했답니다. ㅎㅎ
자~ 이제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찻집이니 점심때가 지나면 많이들 오시겠지요?
와우! 점심때가 지나고,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네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시는 모습이 아주 훈훈합니다. ^.^
어머! 여기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우리 철산3동 통장협의회 회장님과 회원님들도 오셨네요~
우리 아파트의 통장님(5명)도 십시일반 모금을 모았는데요~ (두분은 같이 못오셨네요..ㅠㅠ)
쑥쓰러워 사진은 안찍으려고 했지만 카메라를 빼앗겨 저도 찍혀버렸네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요? 선행은 은밀히 해야 제맛이지만 들켜버렸네요. 호호~
모두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 찰칵!
어느새 방명록은 빽빽이 채워져있네요~ 행사 참가자로서 뿌듯합니다. ^^
이번 행사의 수익금과 지난 봄 '안양천 벚꽃축제'에서 있었던 행사 수익금을 합하여 명절에는 쌀을, 이번 겨울에는 600포기의 김장을 해서 철산3동의 경로당, 불우이웃 가정에 나누어 보내진다고 합니다. 해마다 있는 김장담가주기 행사의 원동력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지요. ^^
올해는 고추값도 비싸지요? 그렇지만 우리의 작은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철산3동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의 사랑의 나눔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여러분~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살기좋은 광명, 우리 함께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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