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독서스쿨>은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고 15번째로 광명시에서 열린 새로운 독서문화행사에요.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행사는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문화 운동으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즐거움을 제공해준답니다.
아나운서이자 당일 사회자를 맡은 '한지혜'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서중학교 독서동아리 '북 캘린더' 11명의 연극 공연과 광문중의 '나도원' 학생, 진성고 '연극부' 8명의 연극 <춘향전>이 펼쳐졌어요.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들로 입에 함박웃음이 지어졌어요. 언제 이렇게 연습을 열심히 했는지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 ^^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선호'님께서 직접 기타연주를 보여 주신 문화공연
짧고도 길게 느껴지는 신기한 느낌의 곡을 시작으로 몇 곡을 감상했지요.
특히 <Big Blue Ocean - 크고 푸른 바다>이라는 곡이 연주되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두 파도타기를 하며 음악과 하나가 되었답니다.^^ 새롭고 감동적인 연주였어요~
광명시민회관 복도에 '김선영' 작가님의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이 책을 선물하는 이유를 적어보았어요. 너도나도 분주하게 모여 작가님께 궁금한 점도 적어보고 그 마음을 나무에 걸어 놓는 훈훈한 시간이었지요.
나무에 따뜻한 마음을 적은 글들이 주렁주렁~글을 쓰던 사람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20분 동안 펼쳐졌던 '정선호'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끝으로 장편소설「시간을 파는 상점」제 1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님의 특강이 시작되었어요.
주인공은 비공개 인터넷카페에 상점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의뢰받게 되는데 물건을 훔친 죄책감으로 자살하려는 친구, 심각한 가정사가 있는 친구, 시간에 대해 궁금한 아이 등...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을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시간의 중요성과 시간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자살문제로 갈등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더 이상 자살하지 않기를 바라며 '김선영' 작가님은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작가님의 특강이 끝나고 사회자와의 퀴즈 타임과 경품 응모 당첨자 발표시간이 있었답니다.
복도의 한쪽에 전시된 여러 작가님의 책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
'김선영' 작가님의 사인회도 있었는데 작가님은 사인을 받으려는 그 많은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일일이 눈을 맞춰 가며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느낀 점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게다가 한장 한장 다른 글귀를 시민들에게 정성스레 적어주셨어요.
저도 작가님의 "시간을 파는 상점" 책을 가지고 가서 사인을 받았는데요. 사진과 같이 예쁜 글귀와 제 이름까지도 써 주셨네요.^^
오늘의 독서스쿨은 이렇게 끝이 났어요. 모두에게 책이란 '어려운 문학,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만나 사랑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광명시 온라인 청소년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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