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것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래도 닭큐보다 조금 늦게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귀가 솔깃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블로그 검색엔진최적화(SEO)에 관한 것인데요.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 알고리즘에 맞게 블로그의 포스트나 개별사이트의 내용을 꾸미고, 다듬어서 키워드를 잘 활용하여 블로그나 개별사이트의 랭킹을 끌어 올려 키워드 검색결과에서 자신의 블로그 등에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포털 검색 시 검색결과에서 상위노출이 될 수 있도록 포스트를 작성하는 기본적인 방법인 것이죠.
제가 알고 있는 블로그 상위노출을 위한 몇 가지 방법과 함께 블로그 포스팅에 관한 짜잘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적절한 키워드를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포스트의 제목을 쓸 때 그 포스트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에 관한 키워드를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글의 내용에도 동일한 키워드를 반복해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해서는 많은 포털에서 매우 비밀스럽게 다루고 있기에 정확한 숫자가 알려진 바는 없지만, 하나하나 클릭 노가다로 분석하며 이를 분석한 파워블로거들은 보통 3번에서 10번 이상의 키워드를 삽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키워드를 지나치게 자주 반복하거나 글자색을 흰색으로 바꿔 눈에 보이지 않게 키워드를 숨기는 등(일명 유령키워드) 무리하게 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검색엔진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검색 시 상위노출은 커녕 아예 노출에서 제외당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검색에만 유리한 키워드를 삽입한답시고, 글의 흐름과 상관없는 키워드를 불쑥불쑥 끼워두는 행위도 블로그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질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검색엔진은 사진을 좋아합니다.
텍스트 위주의 포스트는 쓰는 사람도 힘들지만, 보는 사람도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사진을 넣는 것은 상위노출을 위한 전략이기 이전에 유입자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로 방문자의 꾸준한 유입을 원하신다면 반드시 사진은 필수라 생각됩니다.
치킨집이나 피자집 등 경쟁이 치열한 업체들의 블로그인 경우, 최소 10개 이상의 이미지가 들어가야 하고, 경쟁이 덜한 업체는 최소한 3장 이상의 사진이 들어가면 상위노출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사진이 들어가면, 글의 분위기도 훈훈해질거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진에 대한 설명 없이 사진만 무작정 뿌려대는 일은 없어야겠죠? 사진 밑에는 그 사진이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나, 관련 글을 작성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사진을 보며,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도움되구요. ^^
3. 동영상이란 양념을 추가합시다.
많은 분들이 사진에만 신경 쓰다 보니, 동영상의 중요성은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검색엔진은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도 본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찍고, N드라이브로 전송하고, 이를 다음팟인코더를 통해 인코딩한 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최고겠지만, 알씨 등을 이용한다면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간단히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이를 동영상 파일로 인식하기 때문에 오직 검색엔진만을 고려한다면 이방법도 괜찮지만, 포스트의 질의 생각한다면 직접 찍은 동영상을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편집하면 처음엔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정말 짧은 시간에 잼난
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필진 1기 최채용님께서 4월에 찍으신 영상입니다. 사진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4. 되도록 블로그 자체 에디터에서 글을 쓰세요.
포스팅을 할 때 메모장이나, 한글 등의 워드 프로그램에서 작성 후 복사해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색엔진은 포스트 작성자가 이 포스트에 얼마만큼의 정열을 쏟았는지도 기준으로 삼고 싶어합니다. 바로 블로그 포스팅 시 체류시간인데 요. 즉, 블로그 글쓰기 창에서 얼마만에 글을 썼는 지를 체크하는 겁니다. 검색엔진이 프로그램이다보니 수치화된 작업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의 글을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워드 프로그램 등에 쓰다가 복사해서 블로그 글쓰기 란에 단 3초만에 붙여넣기를 했다면 이 블로그는 이것을 약 3초만에 썼다고 인식해버린다는 겁니다.
(티스토리 에디터의 모습)
그러니 되도록 블로그 자체 에디터에서 직접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글쓰기란에 붙여넣기 한 후 약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저장을 누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맞춤법에 자신이 없어 불안하다면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트랙백 활용
(광블에 닭큐가 달아놓은 트랙백의 모습)
자신의 포스트를 많은 사람이 보면 좋겠죠? 이건 마케팅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닭큐와 같은 '안'파워블로거는 아무리 포스팅을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읽어 주지를 않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트랙백. 일명 글걸기라는 개념인데, 다음뷰나 일반의 메타블로그의 최상단에 노출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포스트에 자신과 연계된 포스트를 트랙백하면 간단한 <호가호위> 정도는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잘나가는 블로그에 유입된 많은 분들이 같은 주제에 대한 새로운 정보욕구가 이 트랙백으로 인하여 표출되는 것입니다.
6. 댓글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위 댓글은 제 포스트에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에 대해 달아놓은 답글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광블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닭큐멘터리 소설 '안개'. 이것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글인지 궁금하시다면 여길 클릭!
블로그는 품앗이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도와주는 만큼 다른 분들도 저를 도와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블로그를 먼저 방문해서 댓글을 달아주면 제 블로그에 도 댓글이 달립다. 일명 답방이라고도 하죠. 파워블로거의 블로그에 가면 많은 분들이 수십 또는 수백개의 댓글을 달아둡니다. 물론 주인장은 그에 대해 성실히 답댓글을 달아주고 있구요. 또 그 댓글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댓글을 달아주기도 합니다.
돌고돌고돌고... ^^
정말 글을 잘 쓰거나, 사진이 예뻐도 그 블로그가 많이 유명해진다거나, 어떤 상을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검색엔진이라는 포털의 자의적인 객관적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무슨무슨 수식어가 달린 블로거가 되는 일은 더욱 버겁습니다.
하지만 댓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포스트에 관한 의견을 많이 나누고 있는 것으로 검색엔진이든, 방문객이든 호감을 느끼게 되고, 신뢰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댓글을 주고 받는 것은 가장 적극 활용해야 하고, 가장 성실히 임해야할 블로거의 자세이며, 검색엔진 또한 이런 댓글이 많은 포스트를 선호합니다.
■ 블로깅 짜잘 팁
- 프로그램 설치 등 화면이 작은 내용의 프로그램 설치화면 등을 캡처할 때는 가능한 배경에 메모장을 깔아두세요. 흰색 배경의 메모장을 전체화면으로 하면 나중에 사진 배경을 지우는 등의 편집작업이 용이하고,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여기저기서 퍼온 글을 포스팅할 공간에 바로 붙여넣기 하지 마세요. 반드시 메모장에 한 번 붙여넣기 후 포스팅할 공간에 잘라내서 붙여넣기 하세요. 인터넷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html의 소스가 고스란히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자신이 의도한 대로 편집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검색엔진최적화 요령은 더욱 많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만을 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갈 한가지는, 상위노출이 되는 글이 무조건 최고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글 내용에 상관없이 상위노출만을 목적으로 글을 써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컨텐츠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하고 상위노출의 요령은 그 이후에 생각하셔야 합니다.
부디 지혜롭게 잘 활용하셔서 내가 정성들여서 쓴 글이 상위노출이 될 때의 기쁨을 충분히 맛보시길 바랍니다.^^
글 | 닭큐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docc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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