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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축제

제25회 구름산예술제 & 제9회 광명농악대축제

 

안녕하세요. 지디엔입니다.

이번에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25회 구름산예술제와 제9회 광명농악대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아침 일찍 다녀왔어요.

 

구름산 예술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였다고 하네요.

구름산은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학온동을 접해 위치한 산으로

산봉우리가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조선후기부터 "구름산"이라 불리었다고 하네요.

구름산은 광명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광명을 대표하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기에,

새롭게 문화적 발돋움을 시작하는 광명시에 최고의 명성과 최고의 즐거움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싶어 하는

예술제로 자리 잡아 광명 문화예술의 진흥발전을 도모하고 광명시의 큰 자랑이 되고 자손만대 아끼고 사랑하는

예술제로 받돋움하고자  "구름산예술제"라고 명칭을 정하였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맑은 하늘을 뽐내는 화창한 날씨에 즐거운 마음으로 광명시민체육관을 찾아갑니다.

시민체육관 광장에는 이미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탈모양의 방향제를 한지 등으로 꾸며 만드는 "전통문양 방향제 체험"

도자기 종에 물감이나 여러 채색 도구를 이용하여 꾸며 종을 만드는 "도자기 종 만들기 체험"

한지 전등 모양에 꾸미고 싶은 모양을 붙인 후 간단한 메시지도 쓰는 "한지전등 갓 만들기 체험"​

 

 

 

 

 

 

전통문양 팽이를 유성매직이나 큐빅을 활용하여 꾸미는 "전통문양 팽이 만들기 체험"

전통 모양의 우드 캐릭터에 채색하고 고리를 달아 만드는 "전통문양 팬시우드 체험"

나무 오카리나에 원하는 색깔의 마카를 골라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는 "오카리나 만들기 체험"

그외 활과 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있었어요.

아빠, 엄마가 도와주기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만들기도 했어요.

가끔 만들기와 상관없이 자기 몸에 마카로 색을 칠하는 예쁜(?) 아이들도 있죠.^^

 

 

 

 

 

추억의 먹거리와 간식들을 체험하고 옛 교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추억의 교실 체험"

그리고 광명시와 자매도시인 중국의 "랴오청시"의 기념 사진전도 열렸어요.

랴오청시는 중국 산동성의 서쪽 하북, 산둥, 하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총 8개의 현과 1개의 국가급 경제기술 개발구, 1개의 관광 휴양구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는 604만 명이며 시내 총 면적의 1/3이 호수로 이어져 있다고 하네요.

제가 올린 사진은 관광안내지에 "고성일각(古城一角)"이라고 소개된 사진입니다.

라오청시와 광명시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로 10주년이고

이를 축하하고자 라오청시에서 직접 예술단을 보내주어 공연도 한다고 하네요.

라오청시의 멋진 공연은 잠시 후에 소개해 드릴게요.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체험장도 있었어요.

다양한 유명인들의 캐리커쳐가 전시되어 있네요.

​캐리커쳐 체험관 옆에는 통일한국의 교통, 물류 거점역인 KTX광명역 홍보체험관이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기차 모형 만들기, 기관사 체험, 기관사 복장 즉석 사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함께 광명역세권 개발 사업 현황 등 KTX역 개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어요.

 

 

 

 

 

 

오늘 행사를 주관하고 행사 진행을 지원하는 행사 운영 본부입니다.

행사 안내 책자와 각종 팜플렛을 제공해 주었어요.

운영 본부 옆에는 지역병원에서 의료지원을 나와 주셨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고 오늘 날씨가 좀 더워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한 의료지원은 굉장히 중요하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보를 나왔네요.

오늘 농악대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일일 홍보 모델이 되어 줍니다.

행사부스 맨 끝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해 주고 있네요.

많은 아이들이 페인팅을 하고자 길게 줄을 서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오늘 첫 대회인 "제9회 광명농악대축제" 현장으로 가 봅니다.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진행되었어요.

행사장을 알리는 깃발들과 행사 안내게시판도 있네요.

심사위원들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참가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핍니다.

 

 

 

 

 

 

오늘 "광명농악대축제"를 위해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가했어요.

참가자 대기 천막마다 막바지 연습들이 한창이네요.

더위를 피해 그늘이 있는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연습하는 팀도 있었어요.

연습한 만큼 그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드디어 대회가 시작됩니다.

경연순서에 따라 한 팀씩 심사위원 앞 잔디로 나와서 그동안 연습한 공연을 맘껏 펼쳐봅니다.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팀들도 경연팀의 공연을 유심히 살펴보네요.

경쟁보다는 "농악"이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의 경연자리이니 다른 팀의 공연도 참가자 모두에게 큰 즐거움이겠죠.

 

 

 

 

 

 

​광명시민체육관 옆 광명오픈아트홀에서 연극 "배비장전"이 공연되어 광명오픈​아트홀로 자리를 옮겼어요.

연극 공연을 위한 무대가 준비 중이었고 사전 진행과 고수, 사또 역을 맡은 문석희님께서 관객들에게

오늘 연극의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해 주셨어요.

배비장전은 영,정조 시대부터 판소리 여섯 마당으로 구전되어 오던 것으로 기생 애랑의 기지와 재치가 돋보이는

 후반부 세마당과 서해 용궁에서 용왕의 은덕으로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심청 얘기를 엮어

소위 많이 배우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풍자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공연은 연극협회 광명지부에 소속되어 있는 배우분들이 해 주셨어요.

 

 

 

 

그럼 공연을 감상해 보실까요?

 

 

 

 

 

 

신임 광명 사또를 따라 광명에 오게 된 예방 배선달이

광명 최고의 기생 애랑의 소리와 자태에 넋을 빼앗긴 장면입니다.

 

 

 

 

 

 

남몰래 여색을 탐하지만 직위가 직위인 만큼 사람들 앞에서는 과하게 점잖은 선비인척 위선을 떠는 배선달이

광명 최고 기생 애랑이 나타나면서 그 위선의 껍질을 벗게 되네요.

해학과 풍자가 스토리에, 극 중간 중간 현대적인 노래들을 삽입하여

판소리를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연극공연으로 재탄생시킨 멋진 공연이었어요.

"배비장전" 즐겁게 잘 봤습니다.

 

 

 

 

 

 

연극을 즐겁게 보고나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이번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고 먹거리 장터에서 김밥과 어묵국을 먹었어요.

야외에서 먹어서인지, 오전 내내 있었더니 배고파서인지 맛은 Good!!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나도 스타"를 보러 갑니다.

광명시민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이뤄진 이 행사는 즉석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 및 댄스 진행을 하는 행사로

우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노래와 댄스 초청 공연팀의 공연이 먼저 있었어요.

​ 그 첫 순서는 대중음악을 불러줄 안서연학생입니다.

앳된 얼굴의 안서연학생 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어떤가요? 잘 부르죠?

주변이 좀 어수선하고 많은 관객들이 있었음도 긴장하지 않고 프로 가수처럼 잘 불러줬어요.

​노래가 끝나고 다음 공연팀 소개가 있었어요.

이번 공연팀은 소하중학교 댄스동아리 "어트랙션"의 댄스공연이에요.

 

 

 

 

 

 

 

 

 

 

 

 

특별공연을 마치고 사회자가 시민들의 즉석 참여를 요청합니다.

시민들이 아직은 어색한 분위기에 머뭇머뭇 거리자 사회자가 분위기를 띄워보네요.

오늘 사회를 맡은 MC재성입니다.

재성님의 멋진(?) 댄스공연 감상해 볼까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한 몸 바치신(?) MC님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짝짝짝!!

MC 재성님의 댄스 때문인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열띤 댄스경연을 가졌어요.

상품은 오늘 행사장에서 사용가능한 식권과 체험권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었어요.

 

 

 

 

 

 

 

 

 

 

 

그 중 단연 댄스계의 신동이라 불릴 만한 한 아이의 댄스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시민들의 댄스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축하공연팀이 소개되었어요.

광명정보산업고등학교의 댄스동아리 "스니커즈"입니다.

 

 

 

 

 

 

축하공연을 끝으로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스타"가 막을 내립니다.

이어서 광명오픈아트홀에서 구름산 전국가요제가 열리는데

잠시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잔디광장 트랙주변에 자리한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를 둘러보았어요.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장터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을 해 주었고 어른, 아이 모두 본인들이 가지고 온 물건을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진열을 했어요.

본인들이 쓰던 장남감과 책을 장터에 기꺼이 기증(?)한 아이들이 해맑은 웃음으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장터를 둘러보고 광명오픈아트홀로 가는 길에 시민체육관 주변 공원을 산책해 봅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에 자리를 잡은 많은 텐트들과

그 아래서 모여앉아 오늘 있는 "학생 백일장"을 위해 원고지에 또박또박 글을 써가는 아이들.

그리고 더운 날에도 땀을 흘리며 운동의 참 맛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지만 자신만의 꿈을 향해 절벽을 오르는 클라이머 동호회분들.

이번 행사와 상관없이 시민체육관에는 다양한 시민분들이 계셨어요.

마지막으로 이곳 시민체육관에 있는 약수터에 들러봤어요.

많은 시민분들이 약수를 받고 있었고 더위에 치친 학생들이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이곳을 찾았네요.

약수터를 지나 이제 "구름산 전국가요제"가 열리는 광명오픈아트홀로 갑니다.

 

 

 

 

구름산 전국가요제는 작년까지는 "구름산 가요제"였고

올해부터는 "구름산 전국 가요제"가 되어 타 시도 시민들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0월 9일에 70여 팀이 예선에 참여하여 오늘 17 팀이 본선지출을 하게 되었다네요.

 

 

 

 

 

 

MC박근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시민분들이 관람하시는 가운데 오늘 반주를 해주실 악단이 소개되고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광명지회 서교원 지회장님이 개회 축사를 해 주셨어요.

 

 

 

 

 

 

오늘 가요제를 축하하여 주기 위해 많은 초대 가수들이 와 주셨고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멋진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초대가수의 멋진 공연이 흥이난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노래가락에 맞춰 춤을 주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기도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오늘 참가자들의 노래를 주의 깊게 듣고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들입니다.

 

 

 

 

 

 

오늘 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17팀 중 오늘 불참한 2팀을 제외한 총15팀이 노래경연을 해 주었어요.

모두들 잘 해 주셨지만 시상식은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순위가 발표됩니다.

구름산전국가요제의 시상금은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5만원, 장려상 10만원, 인기상 5만원

 

인기상은 "그림자 사랑"을 부르신 김온유님(광명)

장려상은 "처녀농군"을 부르신 김영희님(서울)

동상은 "연인의 길"을 부르신 한영채님(구리)

은상은 "외로워 마세요"를 부르신 오정용님(광명)

금상은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부르신 정하정님(용인)

영예의 대상은 "여러분"을 부르신 신월재님(성남)이 수상하셨어요.

 

특히 대상을 부르신 신월재님은 사회자의 오늘 가요제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노래를 좋아해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노래 연습을 했어요."라고 대답하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지요.

대상을 수상한 분께는 시상금 100만 원 외에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에서 인정하는 "가수 인정서"가 수여되었어요.

모두 모두들 축하드립니다.

 

 

 

 

구름산 가요제에 이어 광명청소년예술단의 "꽃에 이는 바람" 공연이 있었어요.

광명청소년예술단은 우리의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광명 청소년들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미래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꿈꾸며 열정으로 기량을 닦고 있는 미래의 문화재들이랍니다.

 

 

 

 

 

 

어린 아이들이 우리의 소리와 춤을 배워 후세에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었고

우리가락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춤사위의 아름다움이 관객의 시선을 빼앗네요.

특히 다음 공연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랴오청시 예술단 관계자들이 맨 앞줄에서

광명청소년예술단의 공연을 보며 연신 카메라 사진을 찍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광명시의 시민으로서 깊은 자부심을 느꼈어요.

다음 공연은 중국 랴오청시 예술단의 순서입니다.

 

 

 

 

 

 

랴오청시 예술단은 서커스와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주었어요.

그중 서커스 공연 "즐거운 요리사"를 영상으로 담아봅니다.

 

 

 

 

 

 

볼수록 신기한 서커스입니다.

중국의 서커스가 세계적으로 알아준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네요.

라오청시의 공연을 끝으로 행사장을 나옵니다.

벌써 저녁시간 때가 되었네요.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농악대축제장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광명시의 노력이 돋보였으며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staff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