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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철산2동 김장하는 날, 그 열기 속으로 - 겨울은 나눌수록 따뜻하다 1

 

겨울은 나눌수록 따뜻하다 ①

철산2동 김장하는 날, 그 열기 속으로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건즈맘(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두 아들 데리고 열심히 운동 중이던 어느 날, 카톡으로 메시지가 하나 날아옵니다.

"인건엄마 ㅇㅇ일에 우리 동네 김장해"

컥~ 무슨 김장을 이렇게나 빨리.. -_-?

"그래요 시간되면 가서 도와줄게요" 라고 한마디 던져주니...

"도와주지 말고 와서 사진 찍어, 내가 소개해줄게~"

이렇게 답장이 오네요. ㅎㅎ

요즘 알고지내는 아줌마들로 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제가 하는 필진 활동을 조금씩 도와주는 아줌마들~ ㅋㅋ
조만간 내가 다 구제해서 우리 필진으로 만들고 말거란 다짐을 해봅니다. ㅋ
그럼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현장으로 달려가 볼게요~




 

아침 일찍~ 8시 40분이면 저에겐 일찍이에요. ㅎㅎ
두 아들들 학교 보내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빨리 준비들을 하셨나봅니다. 벌써 준비가 완료.

벌써 소금에 절군 배추를 씻고 물기를 뺄 준비가 됐네요. 전날에 배추 500포기를 소금에 절구어 밤새도록 절인다음 요렇게 시작들 하시고 계십니다.




 

배추양이 어마어마하다보니 시래기가 이만큼 나왔어요. o_o
이 시래기들은 그냥 요렇게 거름이 되게 만들거라고 합니다. 역시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철산2동입니다. ㅎㅎ

제가 살고 있는 광명1동은 아직 김장한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어쩔수 없이 ㅋㅋ
이 동네로 원정 왔어요.




 

보이십니까? 이 어머어마한 배추양~
이 남자분 배추를 차곡차곡 담으시느라 엄청 고생이 많으셨어요.
이제 이 배추들을 잘 절여서 맛있는 속과 버무리면~ 생각만 해도 침 넘어가네용. 히히
  



 

잘 절여진 배추는 먼저 요렇게 깨끗이 씻어야합니다. 사랑과 정성의 손길로 살살~




 

그 다음, 잘씻은 배추를 줄세워 물기를 쭈욱 빼야해요. 물기를 잘빼야 맛있는 김치가 되죠.




 

요건 미리 준비한 배추속재료들입니다. 젓갈이랑 고추가루랑 기타 등등.



특명~1, 김치 속을 만들어랏~
이제 속을 만들어야하죠. 만드는 과정을 축소하여 보시겠습니다.

 

 

 

이런 과정들로 김치 속을 만들고 있었어요.
여기서 저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했습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간도 보고~ 어머님들 앞치마도 만져드리고, 커피도 한잔씩 돌리고, 고무장갑도 올려드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ㅎㅎ




 

한쪽에서는 김치를 버무릴 준비를 하시고 계시네요. 테이블에 비닐을 깔아서 깨끗하고 맛있는 김치가 완성될 예감이 듭니다.




 

어? 이러시면 반칙이죠. ㅡ_ㅡ;;
혼자 드시다니 미워요. 버무리기 시작하면 한입 얻어 먹어야징~ ㅎㅎ




 

자 배추야 배추야~ 물이 빠져라~ 꾸욱 눌러주마~ ㅎㅎ
있는 힘껏 눌러 배추 물을 빼주세요. ㅎㅎ




 

아직까지도 남은 물기를 끝까지 쭈욱 잘 빼고,
이제 배추를 꽃으로 물들이는 하이라이트~ 김치 속을 넣어봅시다. 그건 다음 포스트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