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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예술과 차를 마시다 - 특별한 차와 함께 하는 예술과의 만남

 

 

 

차茶 한 잔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계절입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7월까지)마다 하안 문화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예술과 함께 차를 마시는 호사로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와 함께 예술과 차를 마시는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예술과 차를 마시다>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조금 곤란하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살짝 들어가 보았는데요. 예약석이 정갈한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공연해 줄 팀은 <탤런츠 보이스>입니다. 지금부터 멋진 남자 네 명이 여러분의 마음을 힐링해 드릴 텐데요.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관장님의(신형철) 인사말을 들으니 기대가 더욱 커지더군요.

 

 

 

 

 

광명 시립합창단 프로젝트 팀(지휘자 김영진)

 

<탤런츠 보이스>는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끼와 음악성으로 수많은 음악회 및 문화공연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명시립합창단 단원 중 얼굴이면 얼굴, 키면 키 여러 면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만 뽑았습니다." 하지만 끼와 열정은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질 수 없는 분들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분들을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미 만나 본 적이 있답니다.

 

 

 

 

 

첫 번째로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며 목을 풀었는데요.

"키와 얼굴은 안 되지만 노래는 잘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큰 박수 주세요."라는 지휘자님의 익살에 웃음과 함께 귀청이 아플 만큼의 박수가 터졌지요. ^^

 

 

 

 

 


대부분 관객이 여성분들이었는데요. 모든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노래 '벚꽃엔딩'으로 달콤하게 귀를 적신 후 꽃노래를 부른 김에 한곡 더 '장미의 미소'를 달콤 쌉사름하게 들려주었답니다.

 

"그대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 장미 한 송이를 드려요."라는 가사에 여성 관객 모두가 꽃의 주인이 돼보기도 하지요. 이래서 음악은 무거웠던 마음에 힐링이 되는가 봅니다.

 

 

 

 

 

어느덧 <탤런츠 보이스>는 관객들 모두를 즐거움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데요.

 

 

 

 

 


그건 바로 귀여운 춤의 퍼포먼스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죠.

 

 

 

 

 

오늘 공연을 위해 옷과 신발을 새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새로 산 옷과 신발이 멋진 사나이들에게 잘 어울리지요? "초상권 전혀 없으니 사진 마구마구 찍으세요."라고 하네요. 
 

 

 

 

 

이분들은 노래를 부르는 일 외에도 각각의 역할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넷 중에서 그래도 괜찮은 한 분은 비주얼 담당,
키는 아담하지만, 실력은 거대한 멤버는 편곡 담당,
날쌘돌이는 안무 기획 담당,
그리고 저음담당을 하는 분은 복사로서 잔심부름을 도맡아 한다고 해요.

 

 

 

 

 

각각의 개성으로 끼와 실력을 두루 갖춘 멋진 젊은이들의 뽕페라가 이어졌습니다.

예술과 차를 마시러 오셨는데 뽕페라가 웬 말이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혹 있을 수 있겠지만요.

어쨌든 성악 창법으로 들려주는 우리 가요를 듣다 보니 시원한 발성으로 가슴속까지 후련해졌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나는 행복합니다' 등 화끈한 무대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요.
진행하시던 지휘자님의 실수로 몰래 준비한 앙코르 곡명을 미리 공개했지 뭐예요.

 

아뿔싸~~~ 그래서 모른다 치고 앙코르를 유도하고 큰소리로 다 함께 앙코르를 외치는 장면을 연출시키더군요. 진정한 웃음 유발자들입니다. 후훗~~~ 모두 호응하여 앙코르를 목청껏 외쳤지요.

 

 

 

 

 

 

장난꾸러기 같은 이 네 남자, 노래를 부르며 객석의 한 분을 무대로 모셔 네 남성의 사랑받는 누이를 만들어 버리네요. 그분은 당황했지만 보는 이들은 즐거운 순서였어요.

 

위의 여성분은 얼굴이 빨개지고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소녀가 되었습니다. 얼떨결에 무대 위로 올라왔지만, 기억에 남을 추억하나 만든 시간이었겠죠?
 

 

 

 

 

아참! <예술과 차를 마시다>에 오시는 분은 향기좋은 차와 원두커피를 오백원에 누릴 수 있는데요.
꼭 개인 컵을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차와 예술로 떠나는 잠깐의 일상탈출 그리고 힐링은 7월까지 계속됩니다.
함께 하실까요?

 

 

 

글·사진 | 제리(이현희)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http://blog.naver.com/hyunhi1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