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욕대

느림의 미학 - 충현박물관 오리 이원익 유적지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햇살 좋은 가을날 버스를 타고 충현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바로 가는 버스 (11-2번)가 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엄마와 같이 나들이 간다고 기대에 들떠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광명여성회관을 지나 이화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한 충현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했어요. 이정표를 따라 주택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충현박물관이 보입니다. 광명의 주택가 사이에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워요~ 충현박물관 정문 앞에 서니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될까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충현관이 보여요. 전시관으로 그 외관 또한 멋집니다. 충현관 2층은 영정과 친필 등 이원익 선생님과 관련된 자료가 깨끗하게 잘 전시되어 있어요.. 더보기
그곳에서 청렴을 배우다 - 그곳이 오리 이원익 종가가 아닌 '충현박물관'인 이유는? 오래된 고가나 종가가 많은 안동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가나 종가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기 서울 근처(광명)에 올라와 있을 때도 시간 나는 대로 종가를 둘러보고 싶어진다. 며칠 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가를 다녀왔다. 왜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가가 아니고 '충현박물관'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들린 '충현박물관'. 너무나 잘 정비되어 있어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해설사의 말을 들어보니 종가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안동의 많은 종가들이 고택체험을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걸 생각하면 부럽기도 하고, 종가도 이렇게 경제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충현박물관 정문. 주중에는 예약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