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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4동

벽, 예술을 입다 - 철산4동 벽화 그리기에 함께 했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이마트 광명점과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철산 4동에 벽화를 그린다고 해요. 3일간 (금~일요일) 진행되는 벽화 그리기는 평일에 준비를 하고 주말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벽화는 토요일에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넝쿨 도서관, 꿈터 지역아동센터, 동네학교 지역아동센터, 언한수(언니에게 한 수 배우다), 대학생 전문봉사단 ‘봉(奉)’다리, 그 외 철산 4동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합니다. 벽화에 많은 손길들이 스쳐지나가네요. 그 분들이 철산4동을 둘러 볼때면 그 느낌이 색다를 것 같아요. 저는 철산 4동을 볼 때마다 늘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에서 벽화마을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에요... 더보기
골목골목 스며든 시간들 - '철산동 공공미술프로젝트'에서 만난 벽화, 추억, 아련함. 여름은 그렇다. 날이 더워서 숨 쉬는 것조차 짜증이 날 때가 많지만, 단비 한 번에 감성이 충만해지고,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른다. 문득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친구들과 정신없이 뛰어 놀다가도 노을이 지는 광경에 하나, 둘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곤 했는데.... 이런 날씨가 한창일 땐 방학기간이었나? 그러고 보면 그 때 난 뭐하고 있었더라... 태어난 곳은 광명인데, 유년 시절은 대부분 인천에서 보냈다. 그러기에 어린 시절의 애틋함과 데자뷰를 느끼는 것이나 날씨를 느끼면서 차오르는 벅참 등의 아련한 감정은 대부분 인천 살 때의 기억에서 느끼는 것 같다. 주위에서 예전 살던 동네의 느낌을 만나면 더욱 그렇다. 어릴 때, 저층 아파트에 살았지만, 아파트를 나가면 빌라들이 잔뜩 있었다. 그 사이에 내가 좋아하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