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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안터생태공원 6주년 활동보고회-안터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매년 이때쯤 아이와 제가 유독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습니다. 안터생태공원 활동보고회인데요, 말은 좀 딱딱하다 싶은데 실상 그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올해로 안터생태공원이 생긴 지 벌써 6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아이들이 안터에서 신나게 놀고 웃고 즐길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안터생태공원은 금개구리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2009년 5월 개장했으며, 광명시 도심의 습지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금개구리 이외에도 다양한 곤충과 거미, 물고기, 새들이 함께 사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있는 안터 활동보고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지요? 일단 생태 교육하는 선생님들이 나누어져 안터생태공원 곳곳에 부스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공원을 돌아.. 더보기
공원이 소근소근, 자연이 토닥토닥 - 봄을 품고 있는 너부대근린공원과 대화하기 올 겨울은 27년 만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폭설까지 자주 내려 빙판으로 외출이 그다지 쉽지 않았던 날씨였다. 그렇게 춥게 만든 겨울동장군이 지나니 한결 누그러진 겨울날씨도 있었다. 조금은 따뜻해진 날씨 덕에 눈 대신 겨울비가 내렸다. 그늘진 곳에 쌓였던 눈도 많이 녹았다. 앞뒤 창문을 활짝 열어 집안 환기를 시켰더니 마음이 개운해지는 듯하다. 청소를 마치고, 오늘 같은 날 너부대근린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거기에 가긴 너무 이른가? 그래도 내친 김에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습관처럼 카메라 하나 들고 너부대근린공원을 찾았다. 너부대근린공원 가는 길 (주변이 아주 말끔해졌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까마귀와 참새, 산비둘기 등 새들도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듯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른다. '아,.. 더보기
사진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 회원전'에 가다 (사) 한국 사진작가 협회 광명지부 회원전은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현재 광명지부에는 약 100명의 예비 사진가 동호인들이활동 중이랍니다. 수미정은 22회 구름산예술제의 일환으로 10월 31일까지 광명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섰어요. 광명시민회관은 아이랑 몇 번 전시회를 와 봐서 그런지 이제 친근한 느낌마저 듭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여기 왔었잖아” 하며 시민회관에 한 발자국 먼저 들어가 놓고는 저보고 얼른 들어오라고 손짓하네요. 이 곳의 사진 작품들은 광명 지부 회원들이 장거리 운행과 장시간의 기다림, 그리고 기후 변동으로 인한 제약 등 수많은 인내와 싸우고 밤잠을 설치며 만들어낸 노력의 산물이랍니다. 조금은 한적했던 전시관이지만, 조용.. 더보기
일탈과 휴식의 길목에 서서 -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안양천과 목감천 멋진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안양천. 이 길을 걷다 보면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파란 하늘보다는 구름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 하늘을 좋아하는 은똥c. 계절마다 바뀌는 꽃들 덕분에, 늘 신선한 광경을 볼 수 있네요. 세월에 대한 무상함과 아름다움이 겹쳐 간혹 머릿속이 뒤죽박죽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연과 함께라는 게 참 좋습니다.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구름 위에 새 보이시죠? ㅋㅋ 찰나의 예술이랄까~ 꽃길을 한번 멋지게 달려보세요. 가을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는 꽃들입니다. 안양천을 지나 목감천으로 넘어가는 바로 그 길목 부근, 이 곳을 간만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갑자기 달라진 풍경에 놀라셨을거에요~ 예전에는 목감천에서 안양천.. 더보기
제주 해녀의 숨결 - 광명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숨비소리 광명시 곳곳에 창작뮤지컬 '숨비소리'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어요. '숨비소리'가 뭐지?'란 궁금증에서 찾아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숨비소리'란,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휘파람같이 내쉬는 소리'로, 광명뮤지컬단이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의 후원을 받아 만든 창작뮤지컬이라는 걸 알았어요. 공연장에는 청사초롱이 걸려있어서 '숨비소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려 주네요. 벌써 며칠째 계속되는 공연인데도 제가 갔던 7월 28일, 오후 4시 공연에도 시작이 한참이나 남은 시간부터 좌석은 거의 만원이었어요. 광명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기를 알 수 있었지요. 이 어린이는 팜플렛의 내용을 보느라 초집중입니다. '이런 좋은 공연이 훗날 이 어린이의 삶을 아름답게 할 것 같다.'는 생각.. 더보기
너와 함께 걷는 길 - 퇴근길, 안양천과 함께 걷다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라 집까지 종종 걸어가곤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코스니... 걸을만하죠? 안양천에서 목감천을 따라 가는 길~ 걸어서 가는 퇴근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해서 회사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든 싸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완전 해피모드랄까요? 벚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을 때면 종종 하늘을 보고 걷게 됩니다. 나뭇잎사이의 햇살이 너무 예뻐 어쩔 때는 샹들리에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저 같은 난시인 경우에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은 올해 사진은 아니고... 작년에 이쁘니 인형이 생기기 전, 못난이들과 샤랄라~ 열심히 사진 찍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정말 쪽팔림도 무릅쓰고 작품 만들기에 모든 걸 빼앗겼던 기억이 나.. 더보기
걷기에도 레.벨.이 있다 -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올레둘레 트레킹 교실의 매력은? 포스팅을 목적으로 한번 다녀오고자 했었던 '광명 올레둘레 트레킹 교실'. 진행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후로도 계속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제가 다녀와도 아주 피곤하지도 않고 몸이 가뿐하고, 젊은 새댁들과 소통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철망산과 구름산을 걸었던 트레킹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은 언제나 광명시민체육관 인공암벽등반장 앞입니다. 4월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참가자들이 많을 줄 알았더니 10명 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담당자이신 박지영 선생님께 "왜 이렇게 사람들이 적어요?"라고 물었더니 "가입한 회원은 30명 쯤 되는데 날도 덥고 개인사정도 있고 해서 그렇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냥 모여서 산으로 가.. 더보기
밤이, 꿈이, 상상력이 열어놓는 비전 - 2012 이종혁 개인전, 그의 꿈의 세계를 방문하다 지난 토요일~ 황금 연휴시작이었던 날! 수미정네 가족은 광명시 소하2동 충현박물관 별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종혁 개인전에 다녀왔어요. 이 종 혁 밤이, 꿈이, 상상력이 열어 놓은 비전 충현박물관 별관은 제가 사는 하안동에서 소하동쪽으로 오리로를 따라 가다보면 오리 이원익 기념관을 지나고 범일운수와 가스충전소가 보이는데 바로 그 가스충전소 옆에 보여요. 수미정은 일반 미술관을 상상하면서 갔었는데요, 이곳은 충현박물관 사저 같은 곳이었어요. 별관이라는 명칭은 임시로 사용 중이라 하셨고, 추후 서서히 미술관 등으로 꾸밀 계획을 가지고 있으셨답니다. 이곳은 2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정원 쪽에 있는 주택 1층에 미술작품들이 전시 되어져 있어서 들어갔답니다. 이종혁 작가님이 함께 다녀주시면서 직접 작품에 .. 더보기
녹음에 취하다 - 광명5동 너부대근린공원 산도 아닌 곳이 그렇다고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높고 규모가 큰 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이에 있다. 너부대. 옛날 광명의 넓은 들판에 정월이 되면 쥐불을 놓아 태우는 모습을 바라보면 그 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너부대 근린공원은 광명시 광명5동 주민센터 뒤쪽에 자리한 곳이다. 편의 시설로 정자 2개소, 화장실 1개소와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으며, 운동 시설로 배드민턴장 2면 등이 구비되어 있다. 급수 시설로 수도 1개소가 있으며, 조명 시설로 19개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무대도 잘 정비되어 있어 중고생이나 일반인들이 야외 놀이 시 춤을 추거나 노래 부르기에 적합하며, 목재 계단 및 등의자, 각종 생활 체육 기기들이 새롭게 설치되어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즐기.. 더보기
내 손 안의 광명 - <광명사연>으로 광명을 이야기하다. 내 손 안의 광명 으로 광명을 이야기하다.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주율맘(이명남) Blog. http://belief1201.blog.me 주율맘의 즐거운 생활 안녕하세요. 이번에 광블 첫포스팅에 도전하게 된 주율맘입니다. :)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광명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쭉 거의 20년 넘게 광명시에서 살고 있어요.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이 정도 살았으면 광명토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살기 좋은 도시, 변화되는 도시, 광명에 대한 애착과 관심도 남다른데요. 얼마 전 광명시 홍보책자가 매년 발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읽어보니 그 내용이 좋아서 다른 많은 분들께도 소개해 드리려해요. 그 책자의 이름은 바로 '광명事연'입니다. 광명시 홍보책자는 광명시 .. 더보기
나를 잊지 마세요 - 도덕산에 살던 우리를 기억하세요? 나를 잊지 마세요 도덕산에 살던 우리를 기억하세요?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예쁜 이름으로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소나무, 밤나무. 햇볕 따스한 봄날엔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자장가삼아 낮잠을 자기도 하고, 어느날은 다정한 연인의 속삭임을 옆 나무와 흉내 내보기도 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그 나름의 운치를 즐겼습니다.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우리들 발치에서 마시던 진한 커피향을 떠올리며 내리는 빗방울을 세어볼 수도 있었으니까요. 한발짝도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우린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예쁜 새싹을 가지끝에 매달고, 조금이라도 진한 꽃이나 초록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