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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블하다 : [동사] 광명시 블로그에 미쳐 날뛰다 - 광명시 블로그, 2012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공공부문 기초지자체 대상 수상 광명시청에는 악명 높은 김OO 주무관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항상 광선검을 들고 은밀하게 누군가를 음습하지요. ※ 김OO 주무관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광블 검색창에 ‘한량 아빠’를 검색해보세요. 김 주무관님의 광선검 피해자가 점점 늘어만 가던 중, 홍보실 쫍스인 저 역시 그분의 광선검 위협을 피해갈 수 없게 됩니다. 조금씩 그분의 위협을 느끼던 차에, 저는 '이대로 더 이상 피해자를 늘릴 수는 없다' 생각하여 젊은 패기로 김 주무관에게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제가 나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여자 사람이거든요. ㅋ 어떻게 김 주무관과 맞서볼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띠링~ 떠오른 방법은 바로~!!!! 김 주무관의 뇌 구조를 그려서 널리 퍼뜨리는 것이었죠. D-1 : 2012년 12월 6일 저는 일단 김 주.. 더보기
필진에 물들다 -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나간 광명시민필진 송년회 올 5월에 '광명시 공식블로그 운영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시민필진으로 함께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이건 뭘까? 뜬금없는 제안에 잠시 고민을 했답니다. 나 같은 사람한테 글을 쓰는 활동을 하라니? 혹시 사기는 아닐까? 의아하기도 하고 믿어지지도 않았지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그때 당시 바로 할 수는 없어 여건이 되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어느덧 10월이 되고.... 날 기억할까? 싶은 마음이 들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광명시청 홍보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절 기억하고 있던 운영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의 시민필진 2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워크숍도 있었고, 정기모임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시간.. 더보기
앙마 윰? 알고 보니 천사예요. - 필진 인터뷰(1) 곧미녀, 윰을 만나다. 필진 윰으로 살아가는 서른 넷 허유미 이야기... 나는 필진 유미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녀가 근무하는 광명시 어린이교통교육장(이하 교육장)은 한내천과 소하고등학교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정보부족으로 한 정거장 먼저 내려버린 우리. 이왕 이렇게 된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한내천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교육장에 가려면, 철산동에서 버스 11-2, 101, 12, 22번을 타고 소하1동사무소에서 하차해야 한다.) 그런데, 왜 가는 거냐구? 언젠가 필진끼리 서로 인터뷰해서 포스팅하기로 했던 생각이 나서... 그리고 그냥... 보고 싶어서...ㅎㅎ 영자의 카메라를 앞세우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갑작스런 방문에 놀라지 말라고 며칠 전 살짝 귀띔을 해 주었는데, 유미는 기억하고 있겠지? 한내천을 걷는 아이들.. 더보기
그 투명함에 반하다 - 광명시청에 엘리베이터 생긴 것 아시나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광명시청 도시교통과 일을 맡게 됐거든요. 그때문에 시청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다니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필진이면서도 어째 홍보실보다 도시교통과를 더 많이 간 것 같군요. "이런 나쁜 윰 같으니."라고 생각하심 안 된답니다. 이게 다 우리 광명시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런 것이니 말이죠. 그렇게 윰네 집 들락거리듯 왔다 갔다 하는 몇달 동안에 시청 본관 로비에선 공사가 한창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공사 동안에 불편한 점이 꽤나 있었어요. 본관을 가로질러 홍보실에 갈 수 없을뿐더러, 소음에 공사 먼지, 그리고 윰이 제일 싫어하는 페인트 냄새까지 시청 본관에 진동했었죠. 그래도 그런 불편 정도는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었어요. 시 개.. 더보기
두 건즈와의 Love Story - 눈 오는 날, 두 아들과 추억 쌓기 두 건즈와의 Love Story 눈 오는 날, 두 아들과 추억 쌓기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건즈맘(허유미) Blog. http://blog.daum.net/humayu 행복한 문으로 출발 실로 오랫만에 눈다운 눈이 왔네요. 올 겨울엔 언제쯤 큰 눈이 한번 오나 했는데 드디어 대설이 내렸습니다. 최근 몇년 간 겨울이 너무 춥고 눈도 많이 와서 이젠 눈 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젠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도 하죠. ^^; 바로 이틀 전이었죠. 눈발이 점점 굵어지더니 집앞뜰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뉴스에선 대설주의보니, 퇴근길 대란이니 말이 많지만 눈이 오면 윰은 항상 그랬듯이 두 건즈들과 눈 놀이를 하러갑니다. 어라~ 건즈들한테 눈 놀이하러 가자고 말도 안했는데, 두 아들은 벌써 .. 더보기
나와 광블 스토리 II - 윰에게 광블이란? '내 삶의 가로등' 나와 광블 스토리 II 윰에게 광블이란? '내 삶의 가로등'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2011년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신년을 맞이할 몸단장을 위해 찜질방을 찾았다. 그 안에서 사람들과 신년을 맞이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차안에서 나는 창밖의 풍경을 내다 보았다. 신년 첫날 새벽의 도로에는 흰눈이 살짝 뒤덮여있고, 적막이 흐르는 천위의 육교도, 수많은 가로등도 밝은 빛으로 어두컴컴한 그 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다. 이 풍경을 보면서 문득 '나에게 광블이란 이런 가로등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온라인 시민필진이 되어달라는 몇 번의 부탁을 거절했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기에 쉽게 승락.. 더보기
윰 & 두 건즈, 광명교육포럼 연탄 배달 봉사에 가다 -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 되는 법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 되는 법 윰&두건즈, 광명교육포럼 연탄 배달 봉사에 가다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Blog. http://humayu.tistory.com 행복한 문으로 출발 윰은 우리 건즈들(두 아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금 외진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기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신경을 쓰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광명교육포럼에서 기회를 만들어준 연탄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가기 싫다고 하던 우리 큰 건즈가 위 사진을 보자 한마디 거절도 없이 무조건 간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우리 작은 건즈는 부록이죠. 형아가면 무조건 가는 작은 아들이랍니다. 이런 봉사는 아이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드디어 봉사 하러 가는 날입니다... 더보기
기형도 시인이 버스에 올라탄 사연 2 - 그녀들이 화영운수를 찾아간 까닭은? 기형도 시인이 버스에 올라탄 사연 ② 그녀들이 화영운수를 찾아간 까닭은? 글/사진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세린(이문희), 닭큐 그림. 세린 기형도 시인이 버스에 올라탄 사연 그녀들이 화영운수를 찾아간 까닭은? 첫번째 이야기 > 클릭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온 11월 어느 날, 윰님과 세린님은 버스 회사를 직접 찾아가기로 하고 화영운수 차고지 정거장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윰님과 작은 건즈가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세린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린 건즈는 토스트와 바나나우유를 맛나게 먹습니다. 세린님과 조아양이 늦는다고 문자를 보내자 윰님과 작은 건즈는 먼저 사무실로 들어가 추운 날씨에 얼었던 몸을 녹이기로 합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뭔가 결론이 나겠지...' 윰님은 일.. 더보기
기형도 시인이 버스에 올라탄 사연 - 그녀들이 화영운수를 찾아간 까닭은? 기형도 시인이 버스에 올라탄 사연 그녀들이 화영운수를 찾아간 까닭은? 글/사진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윰(허유미), 세린(이문희), 닭큐 그림. 세린 아주 먼 옛날(?), 우리 시민필진 카페에 올라온 공지 하나. '기형도의 시가 11-2, 2번 버스에 걸린 사연?' 시민필진 카페에는 아주 소수의 필진만이 기형도에 관해서 알고 있었을 뿐, 대부분은 어디선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대체 기형도가 누구야?’ 하고 그냥 넘겨버린 게 사실이었죠. 그렇지만 기형도를 잘 모르고 무심코 넘어가던 필진들은 점점 그의 이름을 자주 듣게 되었어요. 광명시 블로그에서도, 필진 카페에서도 그에 관한 내용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왜 자꾸 광명시에서 그를 들춰내려고 하는 것일까'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기형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