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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기형도

가을, 시와 눈맞춤하다 - '또바기 독서회'의 신동엽 문학관 문학기행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입니다. 오늘은 광명시 중앙도서관 독서동아리 '또바기 독서회' 가 문학기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일 년에 한 번 떠나는 문학기행인데요, 아침 일찍 또바기 독서회 회원 및 문학에 관심 있는 광명 사람들이 도서관 앞으로 모였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부여의 입니다. 문학관 및 역사 유적지 일대를 함께 돌아볼 예정이랍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저를 따라 문학과 함께 하는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독서회와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은 여느 여행과 다른 점이 있는데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문학관의 주인공에 대한 가벼운 공부와 시 낭독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역시 신동엽 시인의 시와 가을에 관련된 시 몇 편을 낭독했는데요, 엄마를 따라온 아이도 평소에 시와 친하지.. 더보기
'봄은 또다시 접혔던 꽃술을 펴고' - 광명의 시인 기형도- 25주기 추모 문학제 광명에 사는 시민들이라면 기형도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듣거나 접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25년 전 홀연히 이 세상을 떠난 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는 광명의 시인 기형도를 말입니다. 지난 6일 그를 추모하는 문학제가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는데요. 기형도의 문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한 현장을 제리가 함께 했습니다. 일과를 마친 발걸음을 재촉해 부랴부랴 시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어느 푸른 저녁의 노래'라는 주제의 추모행사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추모 문학제입니다. 저는 다소 일찍 도착했는데요, 와우! 아니 벌써~~? 긴 줄의 끝이 보이질 않네요. 늦은 시간인데도 그를 만나기 위해 한숨에 달려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장소에서 치렀던 역대 .. 더보기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기형도의 유년시절, 그리고 광명 2011. 2. 9.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공지영은 “과거 아버지 덕분에 남달리 부유하게 살아 왔다”며, “대학 때 학생식당에서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밝히고, 과거 대학시절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참가한 연세문학회에서 故 기형도 시인과 소설가 성석제와 인연을 맺었지만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해 당시 대학생들의 가난함을 전혀 몰라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공지영은 “가난에 대해 계속 모르고 살아오다가 기형도가 죽은 후 그의 책을 보고 가난의 끔찍함을 알게 됐다”며 먹먹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닭큐는 문학을 전공하지도, 뛰어난 감수성을 지니지도 않았습니다. 이에 많은 부분을 관련 서적 및 논문에서 인용한 사실에 대하여 양해바랍니다. 그러나 닭큐.. 더보기
이순신 장군이 광명사람이었다? - 광명시를 한 눈에 볼수 있는 향토사료관 "내가 사는 동네가 어떤 곳일까?" "광명에서 유명한 사람은?" "광명에서 000최초는?" 이런 의문 가끔 생각나지 않았습니까? 굳이 광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이 어떤 곳인가라고 의문을 가졌을 겁니다. 다만 스쳐 지나갔을 뿐! 광명시에서 학교다니는 학생이라면,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고장에 대한 의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시내 관련 박물관들을 견학하라는 숙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 "어디어디를 갔다오세요" 학 생 : "그게 어딘데요?", "광명시엔 무엇이 있죠?" 우리가 살고 있는 광명시에도 알고보면 많은 유적지가 있습니다. 충현박물관, 철산동 지석묘, 이순신 장군묘 등등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죠. 각종 유물과 서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