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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봄이 주는 선물 - 현충근린공원에서 봄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집 앞에 있는 동백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터인가 중부지방에서도 동백꽃을 보기가 예전보다 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생활이 바쁘다 보면 그것도 놓치고 말지요. 봄 날씨는 노루 꼬리만큼 짧기 때문이지요. 한동안 동백꽃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산수유도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노랑, 빨강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가 카메라 달랑 들고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근린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새 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벚꽃뿐이 아니었습니다. 땅에는 종지꽃, 보라 제비꽃 민들레 등도 지천입니다. 매화와 벚꽃이 한꺼번에 피고 연산홍과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봄꽃은 참.. 더보기
아이들은 '봄'입니다 - 아이들의 등·하굣길에서 '봄'을 만나고 왔어요.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희망의 계절인 봄이 왔습니다. ​ 봄과 가장 어울리는 아이들의 등굣길은 활기 있어 보입니다. ​ ​ 학교 주변 담장 너머 길가에 있는 자그만 정원을 살포시 쳐다보았습니다. ​푸릇한 새싹들이 싱그럽습니다. ​ 강직하고 올곧게 솟구친 싹이네요.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고놈, 생명력은 질겨 보입니다. ​ 학교 담장에 흐트러진 자유분방한 넝쿨들. 그 잎들도 새 옷과 헌 옷 입은 친구로 나뉩니다. ​ 노오란 산수유도 화사한 봄소식을 알립니다. 여전히 스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란색의 여운이 제 맘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군요. ​ 하굣길에 신 나게 달리는 아이들. 집에 간다는 기쁨보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뛰놀고 싶은 거겠지요. ​ ​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지난 며칠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