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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시선에 상상을 더하다 - 제18회 삶과 그림전 제18회 이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작가분들은 그림이 좋아 붓과 물감으로 시간을 쪼개어 아름다운 자연의 빛과 색상을 담았다고 하시네요. 사진은 순간을 담게 됩니다. 작가의 시선(Perspective)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담습니다. 그림은 여기서 하나 더 추가됩니다. 바로 작가의 상상력이죠. 정물화를 그리더라도 작가가 다른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상상해서 그린다면 더 독특한 작품이 탄생할 테구요. 을 감상하면서 '이분들은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 전 필진 교육 때 사진 촬영 시 황금분할구도를 적용하라고 배웠는데요, 이 구도는 그림에도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작가 신영선 만개한 꽃이 보이네요. 나무에 꽃을 피운 모습을 보니 벚꽃? 복숭아꽃? 어떤 꽃일까요? .. 더보기
작은 만족 '소만(小滿)' - 소만을 맞아 들판으로 나가본다. 오늘은 '소만(小滿)'이다. 광명에 살 때는 농촌의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 옥길동을 자주 다녀오고는 했지만 이곳에 와서 작은 텃밭 농사를 짓게 되면서 내가 그 논밭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다 보니 농사짓는 시기를 알려주는 절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소만'에 심는 곡식으로는 참깨가 있고 옮겨심기를 하는 채소로는 토마토, 수박, 참외, 고구마 등이 있다.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그런 대부분의 채소는 사 먹기 때문에 내가 절기에 맞춰 옮겨심기 한 유일한 채소는 고구마뿐이다. 이곳은 하우스 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 방울토마토, 고추, 참외는 벌써 열매를 실하게 맺었다. 그러니 예전 농사짓기에 필수인 절기가 이제는 거의 필요 없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명색이 텃밭 농사라도 짓는 사람이니 이곳의 '.. 더보기
초록 채소로 내 몸을 힐링해요 - 춘곤증을 이기는 봄철 채소 만나고 왔어요~ 나른한 춘곤증을 물리칠 수 있는 봄철 채소! 잘 챙겨 먹으면 보약 먹을 필요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봄철 건강에 좋은 채소는 무엇이 나왔나? 구경 삼아 광명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밥에 향긋한 봄철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고~ 고추장, 된장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먹어도 맛있는 봄철 채소, 봄철 나물을 아주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곳에는 보기 귀한 민들레를 포함해 다양한 봄철 채소가 한가득 있네요. 채소를 파는 어르신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민들레는 즙을 내서 먹거나, 말렸다 끓여 마시면 당뇨에 좋다고 해요. 새콤달콤하게 무쳐 민들레 겉절이를 해도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한 바구니에 3,000원으로 가격도 아주 착하죠? 농가에서..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 독서수업을 하는 아이들과 봄마중하고 왔어요. 봄, 어디만큼 오고 있니?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봐야겠어요. 저와 매주 월요일마다 독서수업을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봄의 소리를 마중하러 갑니다. 가까운 놀이터에 아이들과 함께 고고씽~~~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심술꾸러기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그런 바람쯤은 상관없답니다. 친구들과 얼음! 땡! 놀이를 하다 보면 겉옷은 벗어 던져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봄을 시샘하는 바람은 저 멀리 달아나 버리거든요. 봄은 이렇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로부터 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놀이터를 주름잡는 역동의 아이들이 봄을 부르는 소리에 저만큼 자박자박 발걸음을 옮기는 봄의 이마가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아이들이 신 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