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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솜

옥길시민주말농장에서 가을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가을에 빠질 수 없는 꽃이 있죠? 노랑 빨강 분홍 등의 화사한 색을 입은 국화가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요즘 국화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우리 광명시도 빠질 수 없죠? 축제까지는 아니어도 국화의 향기를 맡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옥길동에 있는 '친환경 옥길시민주말농장'이랍니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제 앞에 한 시민이 자전거를 끌고 옥길시민주말농장 진입로에 들어섭니다. 저 앞에 노란 국화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진입로를 지나자마자 바로 눈에 들어오는 휴식공간입니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박 넝쿨과 넓은 잎이 볏짚으로 만든 지붕 위에 자유롭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 곶감 만드는 건가요?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왠지 처량하다.. 더보기
우리 곁에 머물렀던 순간 - 떠나가는 시간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한 계절을 보내고 한 계절을 맞는 경계에서 지난 시간들이 아쉽다. 그리고 그리워진다. 떠나가는 시간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누군가는 달아나는 귀퉁이를 잡아 놓았다. 햇살 아래 옹기종기 모인 가을의 흔적들, 다감하다. 차가운 하늘이 쨍하고 갈라질 듯 푸른데 아직 떠나지 않는 두 점 모과는 서로에게 섬이 되었다. 어느집 모퉁이에서 저 홍시들은 누군가의 가슴에 따뜻한 노래가 되겠지. 많은 사랑을 받아 무척이나 행복했다는 인사를 하는 아침, 꽃의 날들은 순간순간 충만했으리라. "나, 여기 있어요." 까만 눈동자를 힘껏 반짝여 보는 작은 열매들, 그 까만색이 의외로 강렬하게 다가온다.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 너의 일부. "아직 그대 사랑해요." 라고 노래하는 빨간 몸짓이 비장하다. 쪼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