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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 광블 시민필진들의 봄소풍이야기 1 참석 못하신 시민필진들께 바칩니다. * 4월 18일 오전 10시, 세린님께 맛있는 도시락을 생각하며 아침도 거르고, 필진들과 만나기로 한 KTX 광명역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어요. 세린님도 출근하셨나요? 헉! 그런데 말이죠. 버스를 잘못 타고 말았어요. "기사님! 이 버스 광명역에서 정차하는 거 아니에요?" "이건 안양으로 바로 가는 겁니다. 내려서 걸어가셔야겠네요." 세린님! 이거 언젠간 들어본 말 같죠? 머피의 법칙은 왜? 맨날 나한테만 적용되는 걸까요?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멀리서 KTX 광명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 하나요? ㅎ 세린님께 노래 한곡 띄워드릴게요.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어~ 광명역을 바로 300미터 앞에 다 두고~♪♬ * 오전 10시 50분, 닭큐님께 그래.. 더보기
마기군과의 콩닥콩닥 데이트 - 세린과 마기의 수상한 만남 출근길, 나는 연하남에게 비밀스럽게 메시지를 하나 날렸다. 그리고 곧바로 날아온 답장..... 은 커녕 몇 시간째 확인도 안 하는 그. (녀석, 쳇! -_ㅜ) 오늘 난, 새로 일하게 될 ○○중학교에서 인수인계를 받았다. 난생 처음 해보게 될 생소한 업무들을 잔뜩 퍼담은 탓에 뇌가 더 꼬인듯하다. 머릿속을 억지로 탁탁 두드려 펴면서 퇴근한 시간은 오후 네 시. 생각보다 늦어버린 탓에 진욱군에게 다시 연락해볼까 말까, 고민 고민하다가 용기내 전화를 걸어본다. 신호음이 울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상기된 목소리로 나를 맞아주는 귀여운 목소리. .....를 기대했건만, 안.받.는.다. ㅠ_ㅠ 잔뜩 실망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핸드폰이 울린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 "아, 진욱군... 더보기
상륙작전 그후, 일테면 후일담-506일간의 항해일지 배포 후, 시민필진들의 역적 모의(?) 이전 포스트 : 코드명 506 : 거리상륙작전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를 배포하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날, 광블 가족은 거리상륙작전을 마쳤다. 무사히 상륙작전을 마친 후, 우리는 카페 마브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책자배부에 대한 소감을 각자 간단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 거리상륙작전을 마친 소감은 어떠세요?" 김정미 : 참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길에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면 좋겠다. 곧미녀 : 좀 더 많이 나눠주면 좋았겠다. 잘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마기 : 내가 메인으로 사진을 찍으니 느낌이 너무 달랐다. 너무 좋았다. 책자 배부를 하는 동안 우리의 사진가로 활동한 마기이다. 한량아빠 :.. 더보기
코드명 506 : 거리상륙작전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506일간의 항해일지'를 배포하라! 벌써 작년의 일이 되었다. 시민 필진들이 모여 블로그 포스트를 모아 책자로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던 때가.지면의 한계가 있는 책자를 만들기 위해  블로그의 많은 포스팅들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11월 책자로 태어났다. 관련 포스트 :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 506일간의 항해일지" 발행'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하지만 광블의 시민필진들이 협업할 때는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 언제나 시민필진들은 생각을 말로 내뱉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기를 매우 즐겨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서 고생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광블 가족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광블 책자를 배포하고 동시에 홍보를 효과적.. 더보기
광명시 공식 블로그 책자,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호, 506일간의 항해일지" 발행 - 발간등록번호 71-3900000-00002-6-01 항해와 삶은 서로 닮았습니다. 낯선 곳으로 들어가 자신을 기꺼이 화자로 만든다는 점에서 항해와 삶은 쉽게 겹쳐집니다. 항해가 타지의 세계로 떠나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듯이, 우리 삶 역시 낯선 울타리 속으로 틈입하여 자신의 세계를 다시 보는 과정이니까요. 우리는 그 익숙하지 않은 울타리를 넘어 그 속 바닥까지 알고자 들어가보지만, 결국 우리 자신만을 확연하게 들여다보게 될 뿐입니다. 일상에서는 굳이 낯선 울타리를 넘어 나아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떻게든 삶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때때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낯선 곳의 경계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걸 보고 호기심을 느끼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호기심은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그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타지를 이해해 .. 더보기
사색, 그와 나눈 대화 - 광명 현충근린공원은 밤보다 낮이 아름답다 이제는 초 겨울이라고 생각되는 날씨. 밤이 되면 낮과 다른 일교차로 공기가 더욱 차가워지는데, 이런 차갑고 쎄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는 더 감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저녁이 되면 붉으스름한 가로등이 길을 밝혀주는데, 일반 노란 빛이 도는 전구와 다르게 붉으스름한게 어째 더 감성적이게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붉게 물든 길을 걷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 이런 기분, 이런 환경, 이런 채광, 이런 분위기. 여러가지 기분이 한데 모여, 예전 생각이 나곤 한다. 그때 그러지 말고 다르게 행동해 볼 걸. 밤이 되어 밖을 나가게 되면 괜시리 붉게 물든 집 주변을 서성인다. 그런데 낮이 되면 사람이 많아진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리고 나. 이상하게도 낮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루를 시작한지 얼마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