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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봄이 주는 선물 - 현충근린공원에서 봄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집 앞에 있는 동백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터인가 중부지방에서도 동백꽃을 보기가 예전보다 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생활이 바쁘다 보면 그것도 놓치고 말지요. 봄 날씨는 노루 꼬리만큼 짧기 때문이지요. 한동안 동백꽃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산수유도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노랑, 빨강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가 카메라 달랑 들고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충근린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새 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벚꽃뿐이 아니었습니다. 땅에는 종지꽃, 보라 제비꽃 민들레 등도 지천입니다. 매화와 벚꽃이 한꺼번에 피고 연산홍과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봄꽃은 참.. 더보기
자연을 마주하는 시간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철산시니어대학 숲 해설학과 어느 날 혀니가 어린이집에서 숲 체험을 갔다가 손수건을 만들어 오더니, 이번에는 이쁜왕관을 만들어 왔어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종종 나뭇잎으로 표현해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잎으로 꾸밀 수 있다는 건 생각지 못했거든요. 멋진 나뭇잎 왕관을 어떻게 만들었고, 이런 아이디어도 배우시는 건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철산시니어대학 숲 체험학과를 탐방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철산시니어대학은 광명시에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배움의 장터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폐강, 개설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4개 학부 12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상, 하반기로 운영됩니다. 15,000원의 회비를 납부하시면 기본 2과목까지 수강이 가능합니다. 과목 추가 시에는 과목당 5,000원.. 더보기
봄의 교향악 - op. 도덕산의 찬란한 봄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즘.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이랍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는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시절 선비들도 취했을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봄꽃 구경을 떠나 볼까요? 도덕산에는 어느 길을 돌고 어느 봉우리를 넘어가도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참 다양합니다. 진달래 먼저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입술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따먹었던 진달래가 반기네요. 이른 봄 가녀린 작은 몸으로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제비꽃도 보입니다. 제비꽃 제비꽃은 화사한고 귀티 나는 보라색이라 더 아름답지요. 매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해서 퇴계 이황 선생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