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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무야 놀자 - 하안 문화의 집 생활목조각 전시회 생활 속 문화예술 체험공간 하안 문화의집 2층에서 특별한 전시가 있어 여러분들께 전해드릴까 해요. 하안문화의 집'에서는 전통문양, 서각 공예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요. 그 중 생활 목조각 동아리 '나무야 놀자'수업이 4월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었고 그 작품들을 7월 12일까지 전시합니다 '나무야 놀자'전에 전시된 작품들을 한 번 둘러 볼까요? 도전하라는 파란색의 문구가 왠지 보는 이로 하여금 도전정신이 불끈! 타오르게 불씨를 당겨주는 것 같죠?^^ 장승과 기러기. 늘 사랑하면 늘 행복하나니 "언제나 사랑하라"고 장승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으세요? 해학적인 얼굴표정을 보니 괜스레 즐거워 지더군요. 받침이 있는 호롱대와 늘씬한 목을 자랑하는 기러기도 있네요. .. 더보기
그 집 앞 -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우리 동네 무더운 날씨로 고생했던 기억은 어느덧 멀어지고, 이제는 길고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괜스레 어딘가 나가고 싶어지는 그런 날씨.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파란 하늘에 맑은 구름은 설레는 이 맘을 주체할 수가 없게 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은 다 같은 것인지. 맘 먹고 나간 곳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고, 크게 와 닿는 그 무엇도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자주 그랬습니다. 괜스레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날씨엔.... "아, 날씨는 이리 좋은데, 난 여기서 뭐하는 거야....." 라고 생각만 할 뿐, 결국엔 현실에 타협하고 마는데, 그럴 때마다 귀갓길의 마음은 어찌나 무거운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또 그래요. 꼭 어딘가 좋은 곳으.. 더보기
나무에 꿈을 새기다 - 광명시민회관에서 만난 오석교 개인전 오석교 작가의 전시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그의 이름과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이유는 얼마 전 보았던 '광명초대작가회전'에서 그의 작품을 눈여겨 보았던 까닭이다. 관련 포스트 : 문화예술의 봄을 꿈꾸며 시민회관 전시실을 지나서 일터에 가기 때문에, 현재 어떤 전시가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좋다. 그런 의미에서 광명사거리역이나 철산역에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전시를 알리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작품은 얼핏 보면 살짝 촌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친근함이 묻어난다.' 지난 전시 때 들었던 생각이다. 플래카드만 보고서는 그의 작품이 그 동안 봐왔던 것들과 대체로 비슷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지난번 단체전에서 보았던 - 둥근 나무판에 전통문양과 여인.. 더보기
잠시 눈을 돌리면 보여요 - 여유 속에 보이는 광명시청의 그.림.들. 중고등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장마가 한 차례 쉬어가고,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작물이 말라감에 따라 농심(農心)도, 경제도 말라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날씨 탓인지 물가가 지난 해 대비 꽤나 올랐다는 것을 눈에 띄게 느끼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내려, 농민도 서민도 한 시름 덜게 해주는 단비가 되어주었지요. (시청 본관 정문. 사회복지과 위치를 물어보시던 어르신이 모델이 되어주셨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단비는 곧바로 다시 무지막지한 더위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파란 하늘도 데리고 왔지요. 회색구름이 아닌 하얀 구름과 함께 거무튀튀한 하늘색이 아닌 새파란 하늘, 너무나 이쁜 하늘을요... (그날의 하늘) 간만에 보는 이쁜 하늘이었기에 저는 카메라를.. 더보기
너와 함께 걷는 길 - 퇴근길, 안양천과 함께 걷다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라 집까지 종종 걸어가곤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코스니... 걸을만하죠? 안양천에서 목감천을 따라 가는 길~ 걸어서 가는 퇴근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해서 회사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든 싸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완전 해피모드랄까요? 벚나무 가로수길~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을 때면 종종 하늘을 보고 걷게 됩니다. 나뭇잎사이의 햇살이 너무 예뻐 어쩔 때는 샹들리에처럼 보이거든요. 특히 저 같은 난시인 경우에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은 올해 사진은 아니고... 작년에 이쁘니 인형이 생기기 전, 못난이들과 샤랄라~ 열심히 사진 찍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정말 쪽팔림도 무릅쓰고 작품 만들기에 모든 걸 빼앗겼던 기억이 나.. 더보기
광명에도 영화 속 같은 산책길이 있다고요? - 하안동 현대1단지의 메타세콰이어 길과 가림근린공원을 걷다 저는 요즘 카**톡으로 하루 종일 지내다시피 합니다. 특히 일을 시작하고나서 휴대폰 사용이 점점 증가를 하다 보니 무료메시지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무료통화시간도 모자라구요~~ 에공, 어쩌다 저쩌다 보니 카**톡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요거 없었으면 어쩔 뻔 했는지... ㅎㅎ 그러던 어느 날, 윰의 눈에 들어온 이미지 하나. 지인의 카**톡 프로필란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이 떡 하니 있더라구요. 가만히 있을 윰이 아니지 않습니까?? 신기하고 특이한 것이 있으면 궁금해서 못참는 저. "사진 속 장소가 어디예요?"라고 묻자, "우리집 근처에요"라고 답을 한 윰의 지인. '아싸, 땡 잡았다~' 라고 속으로 외치며 "저도 좀 가르쳐 주실래요? 아니면 그냥 같이 산책? 콜?" "콜" 이렇게 답장이... 더보기
300년, 마을을 지킨 나무 - 광명7동 원광명의 회화나무를 만나다 보호수는 조상들이 유산으로 물려 준 나무 가운데 100년이 넘는 희귀 나무, 오래된 나무, 큰 나무, 이름 난 나무 등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나 옛날부터 전설이 깃든 향토적 나무 등을 지정하여 보호 육성하는 나무이다. 그런 보호수가 광명시에는 10그루나 있다. 보호수는 지역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광명시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 온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동시에 이들 보호수는 선조들이 물려 준 자랑스러운 역사의 증거물이며,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값진 문화유산이다. 광명시의 그런 값진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광명7동 원광명 마을에 있는 회화나무를 만나러 가본다. 광명시란 이름의 모태가 된 원광명 마을은 광명7동에 있는 광명중앙도서관 앞을 지나는 길로 주욱 들어가서 이 작은 고개를 넘으.. 더보기
길에 홀리다(2) - 새터안로17번길 위, 그 비밀스런 공간 길에 홀리다① 더보기
길에 홀리다(1) - 광명7동 새터안로 17번길을 가다 어느새 꽃향기를 벗어던진 길 위에 섰다. 그 길 위에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는 표지판이 있다. 어지러이 돌아가는 이발소 싸인볼도. 둘은 세상일에 무관심한 길을 닮아있다. 익숙지 않은 이름을 곱씹어 본다. 새터안로 17번길. 무작정 따라가 보자. 길에게 길을 물으며, 그렇게. 아직은 우리가 알던 길 위에 있다. 콘크리트 냄새, 사람 냄새, 코끝에 살랑거리는 초록, 초록. 길을 재촉한다. 공주 다롱, 얼짱 찬희, 우정해♡ 친구 사이일까 ? 이 골목에 살았을 친구들을 기억하는 빨간 벽이 말했다. 보. 고. 싶. 다. 허물린 건물을 기억하는 대문 너머의 세상이 궁금하다. 더위에 늘어지는 시간처럼 느리게 말해본다. 조금만 기다려. 만나러 갈게. 낯선 곳에 온 듯하다. 시간을 붙잡아 두려는 듯 대롱거리며 매달린 빨래.. 더보기
나무야~ 친구하자~ -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나무 관찰 수업하기 격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4세 품앗이교육 모임 하품. 관련 포스트 : 엄마 품 안에 작은 학교 우리 하품 친구들이 날씨가 좋아진 기념으로 오랜만에 야외수업을 했어요~ 마침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명의 대표 향토축제인 오리문화제가 있어서 겸사겸사 나왔답니다. 관련포스트 : 과거와 현재, 문화와 학습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쪽 파란 천막에서는 전,묵,간식거리등등 맛있는 음식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그 근처 분수대쪽 하얀 천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어요. 와~~~ 오늘의 간식!! 김밥, 떡볶이, 튀김, 떡, 요구르트, 포도, 오렌지예요. 오늘의 수업담당 엄마가 정말 푸짐하게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요렇게 돗자리 깔고 맛난 음식 차려놓으니 소풍 온 것 마냥 완전 신났어요~ㅎ 평소 품앗이 수업은 11시 모임에.. 더보기
녹음에 취하다 - 광명5동 너부대근린공원 산도 아닌 곳이 그렇다고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높고 규모가 큰 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이에 있다. 너부대. 옛날 광명의 넓은 들판에 정월이 되면 쥐불을 놓아 태우는 모습을 바라보면 그 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너부대 근린공원은 광명시 광명5동 주민센터 뒤쪽에 자리한 곳이다. 편의 시설로 정자 2개소, 화장실 1개소와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으며, 운동 시설로 배드민턴장 2면 등이 구비되어 있다. 급수 시설로 수도 1개소가 있으며, 조명 시설로 19개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무대도 잘 정비되어 있어 중고생이나 일반인들이 야외 놀이 시 춤을 추거나 노래 부르기에 적합하며, 목재 계단 및 등의자, 각종 생활 체육 기기들이 새롭게 설치되어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즐기.. 더보기
봄은 찾아나서는 자의 것 - 마음 속 꽃눈 찾기 봄은 찾아나서는 자의 것 마음 속 꽃눈 찾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윰(허유미) Blog. http://blog.naver.com/humayu 행복의 문으로 출발 어느날 우연히 창밖을 내다봤는데, 묵묵히 봄을 준비하고 있는 나무가 보였어요. 벌써 봄이 왔구나 느낄 수 있었죠. 찾아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봄이 어느샌가 우리 옆으로 다가오고 있던 거였어요. 내 마음을 먼저 주지 않으면 문을 열지 않는 사람의 마음처럼 봄은, 눈을 돌려 관심을 주어야만 다가오는 새침한 계절인가 봅니다. 봄은 이미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한 채 마냥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이젠 봄의 기척을 알았으니 저도 마음이 가는대로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은근하게 숨어있는 봄의 숨결을 찾기 위해 동네를 뒤져보았.. 더보기
나를 잊지 마세요 - 도덕산에 살던 우리를 기억하세요? 나를 잊지 마세요 도덕산에 살던 우리를 기억하세요?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글/사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예쁜 이름으로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소나무, 밤나무. 햇볕 따스한 봄날엔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자장가삼아 낮잠을 자기도 하고, 어느날은 다정한 연인의 속삭임을 옆 나무와 흉내 내보기도 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그 나름의 운치를 즐겼습니다.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우리들 발치에서 마시던 진한 커피향을 떠올리며 내리는 빗방울을 세어볼 수도 있었으니까요. 한발짝도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우린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예쁜 새싹을 가지끝에 매달고, 조금이라도 진한 꽃이나 초록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