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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시인학교

[문화]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기형도' 시인학교 <시 콘서트> 광명시 '하안 문화의 집'에서 2009년부터 시작된 '기형도 시인학교'에서는 해마다 수강생들의 시낭독과 시노래 공연이 열리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감성을 두드리는 문화코드인 '시'에 접근하는 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시 콘서트'를 위해 아담하고 소박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감성을 포근하게 두드릴 준비가 되었네요. 관객들이 도착하기 전 열심히 리허설중입니다. 본 무대만큼이나 리허설이 떨리는 건 누구나 같겠죠? '기형도 시인학교'의 수강생들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네요. 배움에의 욕구나 문학을 즐기고자 하는 열정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네요. 한 때 문학소녀였거나 본인에게 감춰졌던 문학의 재능을 느지막이 발견한 분들이기도 하실 테지요? '하안 문화의 집' 신형철 관장님은 "비가 와서 .. 더보기
시와 노래가 쏟아져 내리던 저녁 - 안도현, 이영주, 그리고 기형도. '기형도시인학교 시 콘서트 3人3色' 안도현, 이영주, 그리고... 기형도. 그들의 시와 함께 가을밤이 저물어 갑니다. 2012년 11월 2일. 기형도시인학교 시 콘서트가 있던 날 밤. 광명문화극장은 광명의 가을밤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곱게 물들였다. 오늘밤, 기형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래하는, 가을과 시와 시인을 만나보자. 안도현, 이영주 그리고... 기형도가 있는, 3人3色 콘서트는 기형도 시인학교 회원들의 1년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기형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서니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마주하고 있는 듯 한 착각을 하게 된다. 시인을 꼭 닮은 사람들의 미소가 오늘밤 유난히 반짝인다. 하안 문화의집 신형철 관장님의 인사로 시 콘서트가 시작된다. 앙상블오딧세이의 연주가 객석으로 울려 퍼지.. 더보기
[공연]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 (11/2)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 동시대, 동시간을 살아도 시인의 경험과 추억은 다시 ‘특별한’ 언어로 되살아나 우리가 공감하는 바로 그 詩가 됩니다! 세 명의 시인과 제2의 기형도가 꾸미는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날의 아름다운 이야기!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을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만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안도현, 이영주 그리고 기형도가 있는 Poem & Music ○ PROGRAM 함께 듣고 싶은 시 노래로 만나는 시인 기형도 노래가 된 창작시 나도 시인 ○ 일시 : 2012년 11월 2일(금) 오후7시 ○ 장소 : 광명문화극장 ○ 예약 : 전화 및 방문 접수,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haanculture ) 예약.. 더보기
기형도, 그의 시길을 걸으며... - 가을다움 기형도, 그의 詩길을 걸으며… 가을다움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가을 답다 하늘 구름 햇살 바람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가을을 닮아있다 시인을 이야기해 주기 위해 반차를 냈다는 이와 들뜬 음성으로 시인과의 추억을 말하던 어릴적 친구조차 그 길 위에서는 말이 없다. 아니 말 하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시인의 길 위에 사는 사람들은 시인을 닮아 넉넉하다 감나무에 까치밥을 남기고 무심한 듯 호박 한 덩이 담장위에 데롱댄다 발길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멈춘다 시인을 모르거나 혹 아는 이들의 거대한 무덤으로 가는 초입에 시인의 옛 집이 있다. 아니 어릴적 시인이 살던 집 터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이의 창고가 되어.. 더보기
안개 너머 피안길에서 시인을 만나다 - 신화가 되어버린 시인 기형도, 詩길 밟기 안개 너머 피안길에서 시인을 만나다 신화가 되어버린 시인 기형도, 詩길 밟기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곧미녀(김경애) Blog. http://blog.naver.com/hvhklove 미녀의 정원 시민필진 카페에서 긴급하게 전해진 행사 안내 게시물이 나를 설레게 한다. 사실 나는 기형도 시인을 잘 알지 못한다. 그의 시를 접해 본 적도 별로 없고, 그의 일생을 들어 본 적도 없으니... 하지만, 알고 싶다. 그의 시와 그가 남긴 추억과 슬픔들을... 그를 추억하는 이들과 그의 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참가 신청을 했다. 곧미녀가 시인을 만나러 가겠노라고... 10월 20일 목요일. 기형도 시인을 만나기 전, 나에게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의 길에서 그와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그런 준비. 조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