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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미녀

우리 동네 문화 놀이터 - 광명 옹달샘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옹달샘도서관요? 어디에 있나요?" 요즘 하안도서관, 철산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필진 세린님. 이름도 예쁜 옹달샘도서관을 모른다는 말에 곧미녀가 그냥 있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세린님과 여러분에게 책으로 가득한 우리 동네 문화놀이터인 광명 옹달샘도서관을 소개할까 합니다. "자~~~ 따라오세요~~~" 광명전통시장 근처 광명 2동에 있는 광명 옹달샘도서관은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는 자부심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도서관 입구에는 광명시 도서관에 관한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알림판이 있어 다양한 독서활동을 돕고 있네요. 광명시 북스타트 책꾸러미 배부처인 광명 옹달샘.. 더보기
초록이 내려앉은 봄 - 2014 도덕산 공원의 봄 초록이 온 세상에 내려앉은 '봄'입니다. 이때만큼은 누구와 함께라도 싱그러운 초록 속에서라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만나면 즐거운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우리는 오늘. 초록 속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사는 광명엔 갈 곳도 볼 것도 참 많습니다. 도심 속에서 초록 물결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가 도착한 곳은 광명7동에 있는 도덕산공원 입니다. 오늘처럼 바람 시원한 날엔 파란 하늘은 초록 잎사귀 사이로 수줍은 얼굴을 살짝 내밀 뿐, 말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겠다는 듯 말입니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화롭고 안정적인 삶을 선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앉은 사람들에게 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연인이거나 혹은 친구.. 더보기
전통시장의 넘치는 '정'을 '정정당당저울'에 달아보세요. 상인 스스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설치한 믿음과 넘치는 정을 달아볼 수 있는 '정정당당저울'. '정정당당저울'은 광명전통시장 내 조합사무실 앞과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시장 중앙 통로에 세워져 있습니다. ​ ​ "정정당당저울이 광명시장에는 없어도 돼요. 하지만 핸드폰 충전기는 잘 생긴 것 같네요. 저울이 필요없는 이유요?" 미소와 함께 돌아온 광명3동 이**님의 대답 궁금하시죠? "어느 집이나 물건을 사면 늘 정량보다 넘치게 주니까요.^^" ​ 그러고 보니 정정당당저울 뒤편에는 핸드폰 급속 충전기도 설치되어 있네요. 외출했다가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당황했던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상인들의 믿음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불편함까지 생각하는 배려심이 느껴집니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더보기
봄 향기의 끝에서 만난 '봄'- 우리 목감천 따라 봄 마중 갈까요? ​ 목감천 물길을 거슬러 봄 마중하러 갈까요? 코끝에 스치지는 바람이 제법 향긋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세상을 두드리고 억새들은 온몸으로 대지를 깨우듯 춤을 춥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걸음에 맞춰 봄은 그렇게 천천히 오고 있어요. '봄' 그 향긋한 이름만으로도 목감천의 생명이 하나둘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곧 만날 그 이름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봄은 여러 계절을 지나 ​​우리에게 오느라 지쳤을지도, 아직은 두 팔 벌려 껴안아 줄 만큼 화사하지 못한 풍경이 야속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내민 새싹들과 목감천 가득한 사람들의 마중에 행복해하길 바라며, 조금 더 걸어봅니다. ​ 봄이 오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들불놀이'를 .. 더보기
상상, 현실이 되다 - 2014 대한민국 학생 · 제2회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 현장을 가다. 2014 대한민국 학생 · 제2회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광명시와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 YTN 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각 팀은 팀 도전과제와 즉석 과제를 해결하게 되며, 도전과제에서는 팀의 재능을 최대한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대회는 중국 4개 팀과 대한민국 160여 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했다. 2월 22일 토요일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겸 제2회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이번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는 주어진 도전과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팀원들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독창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대회라고 해요. 대회 전 기념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대회장에서 어떤 상.. 더보기
광명에 이런 일이? - 돌탑은 내 인생 필진이라는 이름이 참 고마운 날입니다. 며칠 전 곧미녀에게 멋진 포스팅 거리를 주겠다며 기대하라던 지인의 전화를 받았었죠. 그리고 오늘. 멋진 포스팅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겠다는 김수태(하안동 안현경로당 총무)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햇살 따사로운 수요일입니다.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흙길 위를 걷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와 보는 곳이지만 눈앞 풍경에 눈이 부십니다. 여기는 구름산이 펼쳐놓은 산자락 끝에 자리 잡은 하안동 공동묘지(그렇게 부른대요. ㅎ) 근처인 것 같네요. 공동묘지? 후덜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내리쬐는 햇살을 서로 끌어안느라 바쁜 길을 따라 곧미녀 또한 김수태 어르신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어르신. 이곳은 사유지 같은데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그분.. 더보기
나도 이제 어른!? - 회빈군의 주민등록증 발급 후기 "대학생이죠? ㅇㅇ카드하나 만들고 가세요." "저기. 인상이 좋아 보이는데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얼굴 탓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제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른처럼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쉽게 넘어올 것 같았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난생처음 관공서에서 저에게 보낸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푸하하~~ 드디어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는 날 저는 한껏 멋을 내고 사진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한 분이... 아차 싶었습니다. 집 가까운 사진관을 찾은 것을 후회했지만, 성격상 다시 나올 용기가 없어서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70 넘은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이 사진처럼 말이죠...ㅎ 걱정과 달리 제법 잘 .. 더보기
아름다운 나눔. 아름다운 하루 - 제11회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11회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가 열렸다. 올해 광명시 나눔보따리 나누기에는 사회복지회 '좋은 이웃들'이 동참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 아름다운 가게 -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과 순환의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나눔장터매장이다. * 좋은 이웃들 - 사회복지회 좋은 이웃들은 광명시 희망 나기 운동본부와 연계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을 찾아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봉사단체이다. 희망으로 시작하는 아침 나눔으로 여는 새해라는 슬로건앞에 쌓인 나눔보따리를 전달할 경기도 각지에서 모인 봉사자들이다. 바람이 차갑게 불었지만, 봉사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나왔더니 얼굴이 퉁퉁. 하품도 나오고~~ ㅎㅎ 앞으로 봉사.. 더보기
2014 갑오년 당신의 토정비결은? - 중앙도서관에서 재능기부중인 '소남섭'님을 만나고 왔어요~ 새해가 되니 토정비결을 보러 가자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요. 토정비결을 믿지 않는 분들도 많겠지만,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점'과 토정비결은 조금 다르다고 해요. 안 그래도 올 한해 곧미녀의 운세가 궁금하긴 했던 터라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으로 명절 전에 토정비결이나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무료로 토정비결을 봐주는 분이 계시다고 하네요. 혹시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올 해 곧미녀의 운세가 아닐까요? ㅎㅎ "소남섭 선생님이시죠? 선생님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언제쯤 찾아뵈면 좋을까요?" "2시부터 예약이 되어 있으니, 1시 30분에 오면 좋겠네요."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택시를 탔지만, 결국 5분 정도 늦게 광명시 중앙도서관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 더보기
설맞이 전통시장 풍경2 - 곧미녀가 둘러봤어요! 그리운 마음이 먼저 고향 집으로 달려가는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과 설빔 준비하셨나요? 북적이는 사람 냄새로 가득 차야 전통시장의 대목임을 실감할 수 있을 테지만, 아무렴 어때요. 천둥님과 함께 돌아본 광명전통시장 풍경 곧미녀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미리 맞보는 설맞이 전통시장 풍경은 그 자체로도 즐거움이 가득할 테니 기대하세요. ^^ 명절 1주일 전이라 그런지 요즘 설빔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제 걱정을 알아차린 듯 광명전통시장 한복 골목은 너무도 한산하네요. 예전 같으면, 명절특수를 누리는 업종이었을 텐데 말이죠. 광명시장에 한복 골목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다시한 번 구경시켜 드릴게요. 문앞에 붙은 세일과 대여 문구가 매장 안 한복의 화려함을 무색하게 .. 더보기
새로운 태양을 향해 외치다 - 2014년(갑오년) 새해 첫날 도덕산 해돋이 보고 왔어요. 청마의 해를 밝혀 줄 첫 번째 해를 기다리는 마음들이 모인 곳으로 곧미녀와 함께 가 보자. 새해부터는 꽤 부지런해지길 희망하는 곧미녀. 아직 잠에서 덜 깬 발걸음으로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도덕산을 오른다. 플래시 불빛에 의지하고서 겨우 찍어낸 첫 번째 사진 속 풍경은 흙길을 수호하듯 장승처럼 우뚝 선 키 큰 나무 몇 그루뿐이다. 도덕정 주변엔 나보다 더 부지런한 몇 몇 사람들과 해돋이를 보러 온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전하기 위해 더 일찍 산에 올라온 광명시 여성단체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올라오는 분께 따뜻한 차 한잔 드리고 싶어서 이른 새벽부터 준비했습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 가정에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수줍게 말하며 건네는 따뜻한 차 한잔에서.. 더보기
집 앞에 걸린 크리스마스 - 우리 동네, 광명에서 크리스마스 찾기 12월은 모두에게 특별한 달입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또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수많은 모임과,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죠. 거리마다, 건물마다 휘황찬란한 조명과 흥겨운 캐롤송이 분위기를 달구어 주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그 불빛을 밝힌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나 추운 밤길도 따뜻한 시기입니다. 별스럽게 추운 날에도 그 불빛만 보면 왠지모를 따스함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몇해 전부터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12월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김이 빠진 듯한 느낌이랄까요? 12월의 거리가 이렇게 휑한 느낌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캐롤송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거리마다 울려퍼지던 캐롤송이 사라진 이유는 단지 불황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동네마다 있던 음악사가 자취를 감추.. 더보기
[광명의 걷고 싶은 길] 구름산 둘레길을 가다 - 도덕산에서 힐링하기 코끝에 닿는 바람이 차가운 겨울이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장단 맞추듯 낙엽이 춤춘다. 바스락~ 바스락~ 그 뒤로...아파트. 연립. 빌라. 단독주택. 그 속에 사람. 사람. 사람들... 희뿌연 매연 속에 모든 것이 아득해져 간다. 멀어져 간다. 뿌연 풍경을 뒤로하고 가로누운 나무의 마지막 생을 밟고 오른다. 한걸음. 또 한걸음. 나는 참 좋다. 낙엽 밟는 소리가... 되새김질하듯 읊조리며 걷다가 발길을 멈. 춘. 다. 마시면 안 된다는 약수터에서 손을 씻어보고 마음만큼이나 굳어가는 허리를 몇 바퀴 돌려보고. 영차~~ 그 붉던 화려함은 어디에도 없다. 소리. 참 좋다. 길 위에서는 바람도 쉬어간다.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보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잠시 쉬어가자. 아주 잠시... 4k.. 더보기
[나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행복뜰 사람들의 행복한 김장 나누기 "선배님. 포스트 좀 도와주세요~" 필진 3기 자유인님이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겨울이 되어야 김장을 준비하는 대부분 가정과 달리 가족 중 몇몇은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김장준비로 바빴다고 합니다. : 배추를 씨앗부터 키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겠네요? : 7월 25일 다 자라면 아삭하게 식감좋은 배추가 될 녀석들이지만 연두색 날개를 펼친 모습에 지금 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귀엽죠? ㅎ : 배추한테 어른스럽다고 하면 이상한가요? 수북이 솟아오로는 모습에 한 움큼 뽑아 고소하 게 무쳐먹고 싶었지만,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의 맛있는 김장이 되는 그 날을 위해 참기로 했습니다. ^^ : 행복뜰이 무엇인가요? : '행복이 가득한 뜰(대표 한한석)' 과 제 인연은 올 봄 여성회관 생활원예 초급과정(을 수강.. 더보기
광명시공식블로그 타이틀 전시회 "광블에 홀리다" 그 100일간의 기록 - 전시회 비하인드 스토리 도대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 있을까? 지난해 부터 농담처럼 말하던 '사진전'이라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순간이 왔다. 11월 25일 광명시청 본관 로비. 사서고생의 끝에서 탄생한 감동스러운 결과물 앞에서 나는 다시 한 번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나온 시간을 사진전 준비로 함께 한 필진들의 시선으로 되짚어 보자. 세린 : "처음 사진전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다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 크게 벌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는데, 막상 시작하니 다들 열혈, 적극적으로 돌변했죠. 역시 필진들에겐 부정할 수 없는 순도 100% 사서고생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필진들이 벌일 더 큰 프로젝트에 대한 예고편이라 생각합니다.".. 더보기